선교에 늘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선교 하시는 분들을 보면 하나님의 부름을 언제 받으시고 어떻게 받으셨고, 완전하게 다른 문화 속에서 어떤 하나님의 일들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저의 궁금증을 해소 시켜줄꺼란 기대감과 언제나 좋은 책만 펴내시는 죠이선교회의 책인데다, 재미와 감동이 고루 담긴 손창남 선교사님의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이렇게 주져없이 완전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이 손창남님의 <문화와 선교>라는 도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미술 실습 시간에 인물화를 그려보고 인물화를 그리는 것은 그 사람의 모습 그대로를 표현하고 명암도 넣어야 하는 어려움에 이건 내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만 해왔는데 누구나 쉽게 30분만에 따라할 수 있는 인물화 그리는 방법을 소개한 도서 <처음 시작하는 인물 드로잉>이 있어서 호기심에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지 이제 막 일 년이 되어가는 크리스천이다. 하용조 목사님의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3년 전 하나님 곁으로 가신 그 분의 설교를 직접 들어 볼 기회는 갖지 못했다. 이 책은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도 한 번 소개된 적이 있었기에 꼭 한 번 읽고 싶었다. 일러스트와 함께 번호를 매겨 간결히 정리해놓은 하용조 목사님의 말씀들은 쉽게 읽혀진다.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을 묵상하기 시작하면 몇 번을 다시 되읽으며 페이지를 넘기지 못했지만 처음 책을 폈을 때는 단숨에 읽어나갔던 것 같다.

책은 크게 총 8개의 차례로 나뉜다. 하나님과 좀 더 친밀한 관계를 맺길 원하는 크리스천들이 상황에 따라 말씀 묵상과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어떤 마음가짐으로 순종하며 나아가야할지를 제시하신다. 이해하기 쉽지만 마음을 뜨겁게 파고드는 인상적인 말들이 가득하다.

기다림의 시기를 힘겹게 버텨나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안의 메시지들이 넘치고, 그 어떤 순간에도 언제나 주님이 나와 함께 동행하시며 나를 위한 기도를 하고 계심을 책의 곳곳에서 끊임없이 알려주신다. 최근 읽었던 그 어떤 기독교 서적보다 마음을 울리고 가슴이 뭉클해진 책이다. 내 주변 지인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잘 읽었습니다.

나는 가진 것이 없지만 하나님을 바라보고 내 마음을 열고 하나님을 기대하면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12번 말씀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