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으로 독서하는 독서법을 다루는 책 중 다산 정약용을 롤 모델로 삼아 그의 독서법을 연구하고 이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책이 있다.

책 ‘다산의 독서 전략’이 그것이다.

 

독서를 잘 한다는 것은 빠른 시간 안에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기본이지만 나아가 독서한 내용을 총합해 더 나은 사상을 발전시켜 갈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효과적인 독서는 없을 것이다.

필자는 다산이 남긴 기록들을 통해 그의 책들이 독서 전략을 통해 이루어 낼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결과물이라 생각하며, 다산이 행한 독서법을 연구하고, 이를 대중에게 말하고자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책이 말하는 다산의 삼박자 독서법은 ‘정독, 질서, 초서’라고 말할 수 있다.

단순히 지식습득만을 위해 독서를 하는 것을 넘어,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찾아 연구하며, 책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기존의 지식을 연계 시켜 새로운 지적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창의력을 갖추는 것이 진정한 독서라는 것이다.

 

‘정독’이란 말 그대로 깊고 세밀한 책 읽기를 의미한다.

음독이 아닌 묵독의 방법으로 책의 내용을 세밀히 이해한 후 전체적인 글의 내용을 파악하는 독서법으로 요즘의 독서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질서’는 전문성을 높이는 전략적 책읽기라 말할 수 있는데, 책을 읽으며 깨달은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바로 메모하는 습관을 말한다.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기록이며 이 과정을 통해 독자는 책에 대한 가치 판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초서’란 창조적 책읽기라 정의할 수 있겠다.

자신이 느낌을 메모한 것들, 책의 의미들을 글로 남겨 나중에 새로운 책으로 엮는 근간을 만드는 방법이다. 이렇게 만든 글들을 하나의 주제를 정한 후 엮어서 연결하면 좋은 책을 만들 수 있는 근간, 즉 초서가 된다는 것이다.

 

매 장의 끝에는 ‘정약용 책 살짝 들춰보기’를 통해 목민심서(牧民心書), 흠흠신서(欽欽新書), 경세유표(經世遺表), 마과회통(麻科會通), 아언각비(雅言覺非), 아학편(兒學編) 등 다산 정약용에 의해 집필된 책들을 소개 하고 이 책들의 특징과 의미를 간략하게 요약하고 있어 다산 정약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추가적으로 명사들의 독서법을 소개하여 독자들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효과적인 독서법을 찾는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좋은 독서법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코치는 아이의 부모라는 사실을 부모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효과적인 코칭 방법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또는 자녀의 코치가 되어 양육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해법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가 많을 것 같다.

책 ‘45가지 코칭 가이드’에는 부모의 이런 고민과 해법을 12개의 chapter로 나누어 심도 있게 분석하고 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코칭’이란 코치의 개인적인 지원을 통해서 아이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 자극하여 아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것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 즉, 아이가 원하는 목적과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해야 할 구체적인 계획들을 함께 함으로써 아이가 자신의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아이 스스로가 아이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코치하는 것을 목표로 이를 수행하는 45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12개의 chapter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은 스트레스 부분을 보자.

개인적으로 아이를 코칭함에 있어 부모와 아이의 스트레스 관리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휴식을 취하는 법, 마음의 소리를 듣는데 좀 더 시간을 쓰고 집중하는 법을 말하는 저자의 말에 큰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부모는 모두 자신의 아이를 사랑한다. 하지만 한 아이를 위해서 행한 완벽한 조치가 개성이 완전히 다른 나머지 아이에게는 굉장히 불필요할 수도 있다.

내가 가진 아이와 가족의 하나 됨을 위해 노력하면서 동시에 아주 다른 성격을 가진 아이들에게 어떻게 완벽한 코칭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부모의 삶보다 더 나은 희망과 기술 그리고 가능성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기에 매우 효과적인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책의 프롤로그에 있는 내용 이다.

‘사치한 것도 아니고 낭비한 것도 아니고 주위 사람들과 비슷하게 평범한 삶을 살아왔는데 어째서 빚을 지게 된 것일까? 그리고 나만이 아니라 왜 수 많은 사람들이 빚의 수렁으로 빠지는 것일까?, 과연 이 수렁에서 탈출할 방법은 없는가?’ 이것이 책 ‘빚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은 원하지 않더라도 빚을 져야만 가능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언급한다.

연애, 결혼, 출산, 노후대비에 있어 우리사회는 빚을 져야만 유지가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결혼하기 위해 신혼집을 마련하는 시점부터 커다란 금액이 필요하며 빚을 지지 않고 시작하기란 부자부모를 두지 않은 이상 어렵다. 이 때 시작한 빚은 출산과 양육, 내집마련, 자녀 교육을 통해 늘어나기 쉬우며 결국 부부의 노후를 위한 자산 마련은 현실적으로 버거운 짐이 되고 만다.

 

소비 패턴에도 문제가 있다. 감각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요즘의 사회에서 남들과 같게만 살아도 이미 과소비에 편승하는 것이 된다. 5000원이 넘는 커피를 마시고 카드 할부에 익숙해져 소비 우선이 되어버린 사회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기에 합리적인 가계경영이 더욱 힘들어진 사회가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빚을 갚는 것 보다 빚을 지지 않는 소비습관이다. 필요한 물건은 우선 돈을 모으고 구입해야 하며, 내집마련 에서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빚을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 보험 관리에 있어서도 지출이 아닌 진정한 보험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아이교육에 있어서도 현실적인 투자를 해야만 한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이 책에는 자세하고 친절하게 기술되어 있다.

 

책은 이미 빚을 지고 있는 이들이 이를 탈출하기 위한 방법과, 빚을 지지 않는 투자 요령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돈의 주인이 되는 방법과 빚지지 않는 재무구조를 익힐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