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전세계의 유명 CEO들의 밥상머리 교육이 어떻했는지 네 개의 챕터로 나눠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우리의 습관이나 성격에 대한 짤막한 가르침 (애피타이저), 성공적인 경영 노하우 (메인 코스),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대화 (디저트), 그리고 이 책에 담긴 여러 목소리의 주인공들인 CEO들의 이야기 (차 한잔)들에 대해 매우 간결한 문체로 전달한다.

 누구나 그렇듯이, 어렸을 때 부모님이 식사 시간에 하는 잔소리는 귀담아 듣게 되지 않는다. 필자도 마찬가지로 어렸을 때, 매일 반복되는 잔소리에 짜증도 부리고, 때론 건성으로 듣는 척만 한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어렸을  때 들었던 부모님 말씀이 점점 맞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한편으로는 놀랍고 한편으로는 많은 후회가 된다. 그 때 부모님 말씀을 좀 더 들었더라면 지금보다는 조금더 낫지 않았을까 하며 말이다. 이런 면에서 전세계 유명 CEO들의 밥상머리에서 그 자식들에게 전하는 말들은 당연히 부모님의 말씀이며, 우리에게는 그만큼 소중한 교훈을 준다고 생각한다.

 역자가 말하듯, 우리가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 예를 들어 식사 준비한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기, 스테이크는 동전만한 크기로 잘라 먹기, 그리고 내 가게 앞에 주차 하지 말기 등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소중한 가르침을 한 끼 식사정도의 돈으로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성공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탁월한 선택이 되리라 생각한다. 

요즘 참으로 많은 책을 읽고 있다.

성공인들의 이야기, 소설, 에세이 그리고 재테크에 관한 책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이 책이 너무 맘에 든다.

땅에 관한 책은 땅만을 말한다. 주식에 관한 책도 마찬가지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한권을 다 읽은 후에도 뭔가 허전한 것이 있다 바로 재테크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들이다. 물론 그 저자들은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들이기에 자신의 책을 읽은 독자들은 그 정도 기본은 알고 있을 거라 믿고 쓰는 것 같다. 하지만 나 같은 독자도 많을 것이다.

바로 나 같은 독자를 위해 나온 책이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금융상식’ 이것 같다.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으니.

일단 통장을 하나 만들기 위해 은행에 간다. 은행에는 너무나 많은 상품이 있고 이자와 조건이 달라 설명을 필요로 한다. 설명을 들어도 솔직히 이 상품이 제일 좋다는 믿음 없이 은행원들이 추천하는 상품을 가입한 경험이 종종 있었다. 이 책의 1장을 읽고 나니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듯하다.

주식을 사기 위해 기업을 택할 때 약간은 모험하는 마음이 있었다. 이 책의 2장을 읽고 나서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제대로 읽고 성장 가능한 기업을 고를 수 있을 것 같다.

펀드에 투자할 때 어느 나라에 투자해야 할까 어느 상품에 투자해야 할까 고민하다 결국은 유행을 따랐던 것이 사실이다. 제3장을 읽고 나서는 유행보다는 돈 벌어줄 펀드를 좀 더 싼 수수료에 가입할 수 있을 것 같다.

보험을 많이 들고 있는데 항상 돈이 아까워서 또는 더 좋은 보험이 정신없이 많이 나와서 항상 보험 리모델링을 고민한다. 이 책의 4장을 읽고 난 지금은 가지고 있는 보험을 확 뒤집어 리모델링 제대로 해 봐야겠다고 결심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난 이 책이 너무나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