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이 되기 위해, 커플이 되어서도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 꼭 해야하는 첫번째는 데이트. 하지만 만날 때마다 오늘은 어디서 뭘 할까 고민하는 커플이 있다면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적어도 1년은 뽑아 먹을 수 있는 알 찬 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총 4개의 테마로 분류하여 13개의 갤러리, 17개의 Cafe, 15개의 Restaurant, 5개의 Pension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구성이 깔끔하고 정보에 적극적이다.

중남미 문화원의 위치를 소개하는 부분을 보자면 ‘강변북로에서 능곡, 고양시청으로 빠져 39번 국도 의정부 쪽으로 20km 직진, 벽제역 지나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앞에서 좌회전해 1km 직진 후 화성 아파트 뒤에서 좌회전하면 300m 오른쪽’ 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굳이 인터넷을 뒤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친절하다.

그 밖에도 소개하는 곳의 전화번호, Open 시간, 잘 이용하는 Tip 도 함께 담고 있다.

무엇보다 사진이 많아 시각적인 정보를 맘껏 주므로 해서 사전 이해가 쉽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자주 찾는 곳들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변한다. 우리 부부는 이미 아이가 있기에 예전처럼 카페나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 자주 가지 않는다. 이 보다 아이 위주의 곳을 찾게 된다.

이 책을 통해 꼭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두 곳을 대표적으로 설명하자면, 먼저 토이키토.

삼청동에 위치한 캐릭터 박물관으로 70,80년대 캐릭터부터 현대에 이르는 모든 캐릭터가 1,2관으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고 5000원 이면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니 아이가 방학을 맞는 다음 주에 당장 가봐야겠다. 사진도 찍을 수 있다고 하니 사진기도 잊지 말고.

두 번째는 중남미 문화원,

사진만으로 봐서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갤러리와 조각공원이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이국적인 멋으로 가득한 곳. 이 곳은 타코벨이 6000원이며 주말에만 음식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주말에 가 볼 장소..

이 밖에 헤이리에 위치한 ‘딸기가 좋아’는 개인적으로도 추천하고 싶다.

책을 읽으며 정말 가보고 싶은 곳들이 생겼고, 이미 가봤던 곳들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맘을 갖게 하는 기분 좋은 독서의 시간을 보냈다.

단 이 책을 100% 활용하고 싶다면 커플이 되는 순간 당장 읽고 가보라고 말하고 싶다. 좀 지나면 50% 밖에 활용이 불가능한 책이 될 것 같다.

세 명의 청년이 지식을 구하기 위해 남작이라 알려진 사내를 찾아오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남작이라고 알려진 사내는 아버지가 시작한 부를 얻는 지혜를 서민들에게 가르친다는 아버지의 뜻을 목표삼아, 아버지의 친구인 나시르를 멘토로 하여 그의 의지를 실행한다.

남작의 지나온 과거를 이야기로 전개해 나가며 작가의 뜻을 전하는 이른바 스토리 텔링 기법을 이용하여 성공을 원하는 이에게 성공의 기초를 알려주고 자 하는 책이다.

책에서 보여주는 행동의 방법은 11가지로 정리될 수 있는데 이중 가장 와 닿는 몇 가지만을 언급하고자 한다.

먼저 목표를 분명히 하라는 것이다. 남작은 그의 가족과 귀족의 신분 등 그의 모든 것을 읽는 순간 그의 목표를 설정한다. 비록 암울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할지라도 그는 목표를 지키기 위한 굳은 의지를 세우고 이를 지속하기 위한 ‘통찰력과 물과 같은 집요한 의지, 흙과 같은 인내심’ 을 기초로 열정을 가지는 삶을 시작한다.

두 번째는 삶을 짐이라 생각하지 말고 선택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삶을 짐이라 생각하여서는 내내 그 무게에 눌려 결국은 두려움과 나약함에 빠지게 된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배워야한다. 그리고 배운 것을 실천하는 힘을 가져야 한다.

세 번째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기에 가득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이를 나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그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 번째는 집중해서 짧은 시간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태양처럼 빛나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가치를 찾아 그 가치를 얻기 위해 최대한 집중하라는 것이다. 책에서의 ‘어떤 상황에서나 지향하는 목표와 관계가 있는 핵심적인 부분에 집중하면 효율성을 크게 증가시킬수 있습니다. 자기가 싹 띄우려는 씨를 집중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다.

다섯째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을 따라 ‘끊임없이 스스로를 변화시켜라.’이다.

생각이 행동을 결정하고 그 습관은 삶의 모든 면에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성공하는 이들의 좋은 습관을 매일 따라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습관처럼 되뇌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성공과 행복을 줄 수 있는 건 오직 당신이라는 것이다.

많은 주변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진정 자신의 가지고 있는 힘과 능력을 깨닫고 이에 집중하여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주인공들의 대화를 통해 저자가 말하는 바가 현실에서 실용될 수 있는 모델도 많이 제시하고 있다.

꿈이 있으나 실천을 아직 행하지 않고 있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읽고 작은 발걸음을 내딛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