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리듬북의 한국 옛멋 창작동화가 도착했다.

우리나라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림과 등장인물들..너무나 친숙하고도 멋적은 듯한 애매한 분위기..

난 친숙하지만 우리 딸아이에겐 너무나도 동떨어진듯한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는 내용이라 더더욱 밀고 싶은 책이었다.

제목의 글씨체부터가 누군가 정성들여 써 준 붓글씨로 되어 있었다.

그림도 부드럽고 친숙한 이미지로 그려 놓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책인듯 했다.

우리 딸 백송도령과 잣나무 도마를 먼저 읽고는 다짜고짜 도마가 뭔지 모르겠다는..ㅎㅎ 이런..

잣나무들이 잘 자라게 해주는 정령인 백송도령이 미령이를 위해 도마를 만들어 준다는 얘기..

하지만 어느 잣나무도 흔쾌히 자기몸을 내주질 않았는데 가장 크고 오래 된 잣나무가 흔쾌히 자기몸을 내 주었다.

잣나무가 쓰러진 뒤에야 저희들도 큰 잣나무의 뿌리가 있었기에 가뭄과 홍수에 무사했다는것을 깨달았다.

이런 희생에 대해 얘기하며 너는 친구를 위해 저의 소중한 것을 희생할 수 있겠느냐 했더니 할 수 없다고^^

당연한 대답이었지만 한 번 더 아이에게 잣나무의 희생을 통해 한번더 생각해 보게끔 해줬다..

뒷쪽 다양한 도마도 구경하고 도마를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도마의 재료인 잣나무도 한번 더 눈여겨 보는 의미있는 공부를 했다.. 

어떤 도마는 아주 오래 사용을 했는지 가운데가 움푹 패여 있기도 했다..얼마나 열심히 사용을 하셨으면.^^

아이와 함께 나무 도마를 꺼내 시연도 해보고 아빠를 위한 맛있는 음식을 같이 만들어보기도 했다..

행복을 안겨주는 삼태기는 정말 엄마인 나도 잘 알지 못하는 농기구며 삼태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책이었다.

삼태기가 뭐냐면 싸리나 댓가지를 엮어 만든것으로, 무언가를 퍼 담을 때 쓰는 기구래요..^^

삼태기는 꺠끗한 삼태기 거름이나 쓰레기 등을 퍼 나르는 거름삼태기, 개똥삼태기 보통 3종류가 있답니다.

그림을 보면 삼태기에 눈이 달려있어 얼마나 코믹하고 재밌는지 몰라요.

울 딸과 역할도 맡아가며 책을 읽었더니 더 재미있었어요.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삼태기가 없듯 셋다 농부에겐 꼭 필요한 삼태기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할아버지집에 가면 삼태기가 있는지 찾아보려고 합니다.

아마도 이 책의 세 삼태기를 떠올리며 울 딸아이 아는체를 하지 싶네요~^^

저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까마귀의 물주전자 두 권의 책을 읽었어요.

 

6살 딸아이를 둔지라 늘 책을 읽히면서도 영어에 대한 걱정과 욕심이 있었기에 얼른 읽어봤지요.

세계명작동화를 엮은 책이고 보통 책 사이즈보다 손에 잡기에 편한 작은 사이즈에 두께감도 적은 페이퍼북이라 살짝 실망하려다가 이게 더 경제적이고 실용적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특히나 책을 뒤집으면 반대편에 한글 번역본이 나와 있어 얼마나 좋은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림은 다소 평범한 듯 하지만 영어공부가 주이기 때문에 많이 실망하진 않았어요..ㅎㅎ

사실 걱정스러운 것은 책의 내용이 제가 아이와 함께 읽기에 너무 어려우면 어떡하나 였는데 정말 보통의 교육을 받은 엄마들이라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아이들에게 읽어 줄 수 있는 정도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한글편을 먼저 읽고 영문편을 읽었더래요..살짝 번역이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랬는데 그러길 잘했다는...

아이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책 내용이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암튼 아이아빠와 함께 번역을 하며 책 정말 재미나게 읽었어요..^^ 우리 아인 책의 그림이 너무 재미나서 더 좋아하더라구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표정들이 너무 우끼다고 해요..

중간에 한글이랑 영어랑 함께 배워요와 영어 단어를 배워요를 통해 단어 공부를 위한 풀이가 되어 있어 초등 아이들이 활용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두 권다 쉽게 읽고 다가갈 수 있는 책인것 같아 넘 강추하고 싶네요.. 다소 가격이 조금 쎈 느낌이 나는데 전집을 다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예요.

책 읽는 동안 우리 가족 무척이나 많이 웃고 즐겼어요..넘 감사해요~^^

중대한 협상을 두고 이 책을 접하게 되었지요.

제목만으로도 자신을 가지게 하고 희망에 부풀게 하는 책이었답니다.

우리나라도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을 통해 한국인의 협상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는데 저 또한 협상을 한 적이 별로 없는지라 참 많이 힘들어 했답니다.

일단 책을 읽으며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어요. 왜 협상에 열세 할 수 밖에 없는지를 기술 해 놓고 늘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꼭 명심해야 할 몇 가지를 짚어 놓으셨어요.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고 존중하자. 입을 닫고 귀를 열자..등등 들어가는 말에서 부터 하나하나 짚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어요.

책을 읽은 후 바로 협상에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다소 어려운 점은 많았지만, 앞으로는 가족들과의 생활속에서 갈고  닦으며 기술을 익혀야겠다 다짐했지요.

사실 부모님이나 형제간에도 이런 기술이 필요할때가 많은데 저는 무척이나 노하우가 떨어졌거든요. 생활속에서도 얼마나 많은 협상이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지를 알고는 앞으로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이 책에선 누구나 생활속에서 응용할 수 있는 협상의 노하우와 일상생활에서 적용되는 성공적인 협상들을 예시 해 놓아 책을 읽고 가상으로 따라 해 보며 기술을 익힐 수 있어요.

저 또한 저자의 키워드를 먼저 훍어보며 늘 책 속 내용들을 다시금 되새겨보고 짚어가고 있답니다.

생각해보면 누구나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알긴 알지만 작은 노하우가 부족하더라구요.

책을 통해 이런 능력을 키운것을 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번 읽어가며 늘 협상에서 우선하는 사람이 되고프네요..협상을 앞두신 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