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며 아주 오래전 기억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그래 내가 고등학교 시절 등차수열, 등비수열을 배웠지'

그 당시 저는 수학 정석을 몇 번씩 다시 풀며, 공식을 외우며 틀린문제를 다시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고등수학을 풀라하면 얼마나 풀 수 있을 지 정말 자신이 없네요.

공식만 외워 풀었기에 그 당시엔 수학 점수는 좋은 편이었지만 지금 제 머리속에 고등수학은 별로 남아있는게 없습니다.

 까마득히 잊어 버린 고등수학의 내용을 되새기며 이 책을 읽었는데 참 재미있게 등차, 등비수열등을 풀어 설명하고 있어 이제서야 '아 이런 뜻이었구나, 이래서 이런 공식이 나오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는 학생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질문과 강사님의 명쾌한 강의 내용으로 글을 구성하고 있어 어려운 내용인데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올 해 고3이 된 조카에게 선물하려 산 책인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흐뭇합니다.

 

공자수 원칙을 다시 한번 공감하며 기억해 봅니다.

1. 기본적인 정의와 공식을 무시하지 마라.

2. 선생님의 지루한 설명도 뇌를 열고 정신 차려서 들어라.

3. 친구에게 성심성의껏 가르쳐줘라.

4. 문제 풀 때 생각 좀 해라.

5. 풀다 막히면 바로 해설?  오우 노~-답안지가 풀어준 걸로 풀었다고 생각하면 대학은 멀어진다.

 

무엇보다 미리 4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모두 읽어 볼 수 있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첫째, 1,2 학기 국어 교과서 글이 모두 실려있고, 단원별로 수록된 글옆에 원문의 출판사와 책 제목이 있어 학생, 학부모,교사에게 모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네요. .  

둘째, 꼼꼼 읽기를 통해 글을 읽고 글의 내용을 다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셋째, 쏙쏙읽기를 통해 글에 대한 부연설명을 해주고 있어 시나 문학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논술교재로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글을 읽고 꼼꼼읽기와 쏙쏙읽기를 참고하여 아이들과 토론하고 부담없이 생각을 써보기에 좋은 교재라 여겨지네요.

이 책을 읽고 더불어 수록된 관련 문학작품을 읽는다면 더없이 좋은 학습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교과서를 가져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학기중에도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엄마의 마음을 아는 책이라 여겨집니다.

방학동안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이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며 4학년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수능시험 대비를 위해 저희반이 모두 고교 독서평설을 구독했었지요. 다양한 읽을 거리가 있어서 논술공부에도 많이 활용했답니다. 졸업 후 까마득히 잊고 지내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고 보니 독서평설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이번 초등독서평설을 읽고 친구를 만난 듯 기뻤습니다.

초등독서 평설을 꼼꼼히 들여다보니 역시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알찬 내용으로 가득해 반갑고 믿음직스러웠어요.

 

초등독서평설의 특징을 나름 정리해보자면

첫째,독서 다이어리가 있어 체계적 독서활동을 할 수 있어요.

부록으로 첨부된 초등독평더하기에서 독후활동을 할 수 있어 논술교재로 활용하니 정말 효율적이네요.

둘째, 신문을 잘 보지 않는 아이들에게 시사에도 관심을 갖게 합니다.

이번호에서 초등독서 뉴스를 통해 짜장면,복숭아뼈,눈꼬리 등이 표준어로 인정되었다는 소식,슈퍼지구 발견, 속도빠른 만화가 아이를 산만하게 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셋째, 감동이 있어요.

'우리집에 할머니 한마리가 산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과 반려동물에 대해 이야기해 보기도 하고, 서로의 감동을 나누는 시간도 갖을 수 있었습니다.

넷째, 역사,문화,인물,사회,과학,시사,영어 일기까지 다양한 글을 읽으므로써 독서의 폭을 넓히게 해주었어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편독을 하고, 책을 고르기가 힘이 드는데 다양한 글을 읽힐 수 있어 많은 것을 얻게 되어 한 권을 다 읽었을 때 뿌듯했습니다.  

다섯째, 재미있어요.

 중간중간 머리가 좋아지는 스토쿠, 알쏭달쏭 OX퀴즈,깜짝 인터뷰 등 창의적인 내용이 가득해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아요.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 독서평설

이제 제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 주리라 확신합니다. 독서평설과 친해지면 생각이 바른아이,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