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철강왕 카네기가 있었다면 우리나라엔 철강왕 박태준이 있었다.

사실 아이들도 저도 박태준 이름은 들어 보았지만 이렇게 우리 나라의 철강산업의 발전에 큰 획을 그은 분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 책은 박태준 선생님의 일대기를 그린 책인데 선생님의 성장기부터 생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선생님의 삶은 참 남다르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더 빨리 알지 못한 것이 부끄러웠고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가난했던 어린시절, 세계 제 2차대전, 광복, 그 어려웠던 시절을 박태준 선생님은 항상 의연하게 목표와 열정으로 생활하셨네요.

일본 와세다 대학교 공과 대학 입학, 일본 패망으로 귀국, 6.25전쟁당시 장교로 전쟁터에서 충성을 다하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때 일본특사임무, 종합제철 건설 사업 추진위원장에 임명되어 포항제철 초대사장, 직원 자녀를 위해 제철 장학회 건설, 포항공과대학 설립 등등...

너무나 많은 일을 하셔서 우리 나라 철강산업 뿐 아니라 사회 발전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라는 걸 이제 알게 되었네요.

호주 원료 공급자에게 박태준 선생님이 벌판밖에 보이지 않는 사진을 내밀며 미래의 제철소 모습을 제시하고 원료공급을 받아낼때 그의 용기와 도전정신 정말 감탄스러울 따름이었습니다.

박태준 선생님의 따뜻한 리더십, 곧고 바른 강한 신념 .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닌가 쉽습니다.

한국의 산업화의 중심인 포스코가 많은 이익을 냈음에도 한 주의 주식도 소유하지 않고 개인 명의의 재산도 없었다는 것에 정말 놀랍고 나라와 교육과 직원만을 돌보신 그분이 진정한 애국자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리더 모습과 도전정신을 일깨울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 사는 일곱살 잭 앤더슨 어린이의 그림 기부 이야기.

모세기관지염을 앓고 있어 가끔 숨을 쉬지 못하는 동생 노아를 보면서 7살 잭은 동생 노아가 다니는 어린이 병원에 기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그림을 그려주는 대신 아픈 어린이를 위한 재단에 기부금을 받기 시작한다.

어린 아이의 막연한 생각을 그의 부모들은 흘려버리지 않고 '저스트 기빙'이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만들어 적극 도와주는 모습에서 그의 부모님에 대한 열정도 큰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습니다.

잭의 이야기가 여러 매체를 통해 곳곳에 전해지고 이웃과 세상의 마음을 움직여 잭이 재능 기부왕, 모금왕에 오르게 되는 데서 세상은 아직 도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마음이 많다는 것에 흐뭇함을 느꼈습니다.

책에 소개된 잭의 그림을 보면서 순수한 7살아이의 밝고 깨끗한 동심.창의성을 엿볼 수 있었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희 아이들도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꼭 돈이 아니라 재능으로 남을 도울 수 있다면 그 마음만으로도 세상은 따뜻해 질것 같아요.

우리 친구들도 이 책을 통해 친구와 이웃을 돌아보게 되어 기부와 사랑이 가득한 따뜻한 사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며칠전 텔레비전에서 본 한 프로그램이 떠올렸습니다. 연세드신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우기 위해 새벽부터 학교에 등교해 어느 누구못지 않게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이와 상관없이 배움의 열정은 최고인 그분들이 존경스러워 가슴이 뭉클해져왔지요.

이 책에 나오는 속담골 이야기는 가슴 따뜻한 세대간의 사랑이 있어서 읽는 내내 행복하고 정겨웠습니다.

속담왕 태백이, 순우리말 여왕 은지, 사자성어 달인 홍익이가 한글을 모르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어 펼치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어르신들의 구수한 사투리가 정겹고, 배움에 대한 어르신들의 열정, 아이들의 수수함과 따뜻함이 듬뿍 느껴지는 아름다운 동화라 여겨집니다.

학생에서 선생님이 된 아이들이 할머니 할어버지를 가르치면서 거드름 피우는 모습, 즐거워하는 모습이 이야기 속에 잘 그려져 있어 읽는 내내 동화속에 푹 빠졌답니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에 잠시 게을러졌던 제 자신을 채찍질하게 되었답니다.

우리집 두 아이들도 재미있게 이 책을 단숨에 읽었고 우리가 교육받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고 ,한글의 바른 표현을 많이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잘못 사용하는 우리말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었고,높임말, 예사말,헷갈리는 우리말,다의어, 동음이의어, 바른 띄어쓰기,표준어, 속담 , 사자성어 등 우리가 알아야 할 많은 어휘들이 수록되어 있어 유용했습니다.

우리가 바른 어휘를 사용하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들이 이 한권에 가득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네요.

초등학생 친구들이 꼭 읽어보야야 할 책인것 같아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