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고학년이 되어 갈수록 독서의 중요성을 더 절실히 느낍니다.

공부를 잘 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은 진리인 것 같아요.

주변 아이들을 보거나 저희 두 아이를 비교해 보아도 책을 좋아하고 가까히 하는 아이는 학습적인 면이나 사회적응 능력이 더 뛰어남을 알 수 있지요.

독서의 중요성을 알지만 교과과정은 통합화되어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요하고 ,수많은 출판물 속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접하게 해주어야 할지 난감할 때 '김순례' 선생님의 '공부 더 잘하는 독서'는  독서의 길잡이가 되어주리라 확신합니다.

이 책은 공부를 잘하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중점을 두었습니다.

1장에서는 저학년 통합주제와 관련해서 책을 골랐고,

 2장에서는 고학년 교과와 관련해서 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3장은 인성적인 부분이나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책, 환경에 관한 책,

4장은 1년 동안 월별 행사와 관련된 책들을 정리해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보기글을 넣었습니다.

독서지도자과정, 어린이 독서의 중요성을 강의하는 선생님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속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400여권의 책 소개글을 보면서 그동안 읽었던 책들을 다시 되뇌이고 읽어보지 못한 책들은 메모하며 읽을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월별 의미있는 날에 책읽기에 소개된 책들과 책읽고 여러갈래 글쓰기 활동하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권하도록 길잡이가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요즘 경쟁적으로 책을 많이 읽기는 하지만 깊이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려는 아이들을 보면서 내심 걱정이 됩니다. 독서록쓰기 내기라도 하듯 줄거리에 형식적인 독서록을 쓰는 아이들을 보면서 진정한 독서의 의미를 알려주고 싶었는데 이 책을 만나 반가웠습니다. 

[벼리 서당 수상한 책벌레들]은 조선 후기 한 서당에서 벌어진 독서왕 대회를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독서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독서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한문장을 읽더라도 깊이 있게 읽으라는 格物(격물)독서법을 강조합니다.

 한문장을 읽어도 사색하고 탐색을 통해 숨겨진 뜻을 생각하라는 것이죠.

둘째는 책의 내용을 생각해 보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뜻에서 독서록 쓰기(抄書之法)을 강조합니다.

셋째,실천하기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부분은 "마음으로 읽으면 그 마음이 불같이 뜨거워져 행동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무릇 독서는 실천을 해야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벼리 서당 수상한 책벌레들>은 조선 후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지만, 양반 자제 엄도령, 상인 자제 나한길, 농부의 여식 우강의가 펼치는 독서록 쓰기 경쟁이 참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독서왕이 되려고 온갖 노력을 하는 엄도령이나 나한길에 비해 진정으로 책읽는 재미에 빠져 책의 깊은 뜻을 헤아리고 읽은 것을 실천하려는 강의를 통해 저자는 정약용 선생님의 독서법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독서의 중요성과 진정한 독서법을 재미있는 동화로 아이들에게 느끼게 할 수 있어 유익한 책이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오월은 사랑을 전하는 달이지요.

어버이날, 스승의날, 할머니 생신, 엄마의 생신 등

저희집 5월 달력엔 빨간 동그라미가 다섯개나 그려져있답니다.

요즘은 전화, 스마트폰, 메일로 감사의  편지를 대신하기 때문에 정성껏 쓰던 편지가 그리워요.

예전엔 스승의 날, 어버이날이면 작은 손으로 크레파스 묻혀가며 종이접기로 쑥스럽게 카드를 전하던 아이들이 요즘은 편지 쓰기를 두려워하더군요.

하지만 이 책은 그림에 자신이 없는 아이들도 종이접기에 소질이 없는 아이들도 이 책 속의 아이템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카드를 만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은 26장의 카드, 그림을 손쉽게 그릴 수 있는 다지인튤 2매, 입체효과를 주는 팝업 이미지 24컷,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얻을 수 있는 패턴지 4장, 카드의 완성도를 높여 줄 스티커 4장 등 5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앞부분에 디자인툴, 패턴지,팝업 이미지 활용 방법과 완성된 카드 이미지가 수록되어 있어 활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어요.

이 책은 유치원아이부터 초등 저학년에게 유용한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함께 예쁜 감사카드를 여러장 만들 수 있어 선물 보따리를 한아름 받은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