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주부로서 매일 먹거리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 소식을 접하면서 수산물을 먹이기도 꺼려지고, 첨가물의 유해성에 대한 방송을 보고 나서는 외식도 패스트푸드도 먹이고 싶지 않아 이제는 식단을 짜는 일은 정말 힘이 드네요.

아이들의 입에는 어느새 패스트푸드의 단맛이 길들여져 있는데 마냥 먹지말라 말할 수도 없고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은 아이들에게 음식 선택의 중요성과 패스트푸드의 단점을 말해주고 있어 유익했습니다.

 

'음식문맹'이란 용어가 다소 낯설지만 우리는 음식 문맹 속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입먹거리,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유전자조작 식품(GMO)등의 풍부한 먹거리 속에서 그 유해성을 인식하지 못한체 편리성 때문에 자주 찾았던 것 같습니다.

GMO안전성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는데 GMO 농산물 국내 수입규모가 2012년 784만톤이나 달한다 하니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식품첨가물의 종류가 641종이나 되며 우리가 무의식중에 먹고 있다 생각하니 무서워졌습니다.

그리고 발전하는 패스트푸드가 유전적 악영향과 중독, 비만을 일으키고 폭력적 언행을 일으키며, 지역농업을 약화,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것도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저는 식품 선택의 중요성을 느꼈고, 다른 들어가는 소비를 줄이고 먹거리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음식문맹'을 인지하고 바른 먹거리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경제의 개념을 심어주기 위해 14명의 성공한 위인들의 경제습관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워렌 버핏, 김만덕, 록펠러, 손정의, 스티브잡스, 강수진, 앤드류카네기, 정주영, 벤저민 프랭클린, 황희, 가브리엘 샤넬, 헨리포드, 월드디즈니, 힐러리 클린턴의 일화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한 인물당 5장 정도의 분량으로 대표적인 일화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글을 읽으면서 성공한 사람들의 돈에 대한 생각, 시간관리법, 그리고 그들이 왜 존경받는 위인이 되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그들이 자기일을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고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고서도 끊임없이 연습하는 발레리나 강수진, 부자가 되고서도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 돈을 기부하고 있는 앤드류 카네기, 자신이 모은 전 재산으로 배고픔에 허덕이는 제주도민을 살려낸 김만덕,절약을 실천했던 벤저민클랭클린, 정주영 선생님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돈을 가치있게 쓰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저자는 진정한 부자는 돈 분만 아니라 성실성, 열정,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저 또한 동의합니다.

이 책은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물질적 풍요속에서 자란 우리 아이들이 위인들의 삶을 읽으면서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고 나눔의 정신을 배우고 바른 경제습관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사와 고사성어의 만남-정말 환상적입니다.

 이 책은 <만화 한국사><한국사 이야기>의 저자인 우리나라 대표 역사학자이신 이이화 선생님이 쓰신 글입니다.

이 책을 처음 받아든 5학년 아들의 반응은 "또 고사성어에요?" 하며 시큰둥한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펼쳐든 아이의 손놀림은 멈추지 않고 빨라졌고,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책에서 눈을 떼지 않더군요. 책을 다  읽은 후 아들의 한마디 "쉽고 재미있게 한국사와 고사성어를 배울 수 있네요. 좋은 책인것 같아요." 이 말에 저는 행복했습니다.

대부분의 고사성어와 관련된 책들은 중국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어 아이들이 어려운 내용과 낯선 인물,역사, 풍속  때문에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이 책 '한국사 주요 사건으로 풀어낸 고사성어'은 우리의 주요 역사의 흐름과 맞는 고사성어를 다루고 있어 이해도 잘 되고, 오랜 기억에 남아 살아있는 지식이 되게 하고 있습니다.

첫 시작이 간략하고 재미있는 만화로 그 고사성어에 관심을 갖게하고, 크게 쓴 고사성어의 한자 아래 뜻과 부수,총 획 수, 고사성어가 일상생활에서 쓰인 예까지 자세한 설명이 있어 이해가 쉽습니다.

그리고 뒷장에 고사성어와 관련한 우리나라 주요 역사를 이야기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알고 있던 우리나라 역사를 다시한 번 정리해주는 느낌입니다.

선사시대~고려시대의 역사와 관련하여 홍익인간, 백발백중, 괄목상대, 구사일생, 난공불락 등을 설명하고 있어요.

조선시대 역사와 관련해서는 두문불출, 함흥차사, 계란유골, 초지일관, 우이독경, 선견지명,죽마고우 등을, 근현대사를 알려주는 고사성어에는 삼일천하, 비분강개,수수방관, 속수무책,양두구육, 파죽지세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골라쓰는 고사성어에서는 친구사이에서, 학교생활에서,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고사성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아이와 이 책에서 2개 씩의 고사성어를 외우며 우리나라 역사까지 함께 이야기하며 활용할 계획입니다.

아이들에게 한자와 우리의 역사를 알려주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을 담은 책인 것인 것 같아 추천하고픈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