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주니어의 <괜찮아> 책을 만났어요

유명하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이제야 아이에게 접하게 되었네요

빨간 바탕의 웃고있는 아이에 모습

표지만 보아도 시선집중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증을 유발시키네요

책을 보자마자 6살 아들과 3살 딸아이에게 읽어주었는데요

특히 둘째가 더 관심을 보이며 좋아하더군요

그럼 살짝 내용을 볼까요?

개미는 작아요 하지만 괜찮아요

영차영차 힘이 세거든요

고슴도치는 가시가 너무 많아요 하지만 괜찮아요

뾰족뾰족 가지덕분에 무섭지 않거든요

뱀은 다리가 없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사사삭 어디든지 맘대로 기어갈수 있거든요

타조, 기린 또한 괜찮아요

자신만이 잘 할수 있는게 있거든요

 

 

마지막에 활짝 웃는 아이에 모습을 보니 우리 아이들은 어떤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늘 활발하고 웃음이 많지만 자신감이 좀 부족한 아들녀석

아직은 어려서 뭐가 뭔지 잘 모르고 늘 오빠한테 구박만 받는 우리 둘째

이런 우리 두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아주 소중한 존재이고 너희는 뭐든 잘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기회가 된거같아요

 

조이매스 고리고리 수준1 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고리고리는 창의력 수학 활동 학습 시리즈 입니다
만 4세 이상의 아동들이 활용할수 있는데요
저희는 6살 아들과 3살(27개월) 딸아이가 함께 고리고리를 해보았어요
고리고리 수준 1 은 6가지 색의 고리들과 활용집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6가지 고리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먼저 고리의 수를 세어보고 같은 색깔별로 분류해보면서 수의 개념을 쉽게 접할수 있어요
또 고리마다 연결을 하면서 재미있는 모양을 만들어 볼수도 있어 아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도 길러줄수 있답니다
그리고 집안 곳곳에 사물들의 길이를 재보면서 관찰력도 키우면서 활용하면 좋은듯하네요



오빠가 하면 뭐든지 따라하는 둘째때문에 한페이지씩 분할해서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와 
촛대, 나비와 꽃을 꾸며 보았어요
만 4세 이상이라고 해서 올해 만 5살 아들녀석은 쉽게 할거라 생각은 했지만
이제 2돌 지난 딸 아이가  색깔을 비교하면서 같은 색을 찾아 자리고 올려두는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오빠가 수학 공부할때마다 옆에 앉아 잘 따라하더니 그 영향이 있었나봐요
꾸미기는 중간중간 동생의 목걸이도 만들어 주었네요


얼마전 수학공부에서 수 패턴에 배워서 인지 쉽게 규칙을 찾아가며 고리를 연결하더라구요
동생이 옆에서 자꾸 방해를 해서 정리해 가며 열심히 하는 아들녀석이였어요


요즘 수학 공부에 한창인 아들녀석 고리고리 덕분에 좀더 수에 대해서 재미있고 흥미를 
얻은거 같아요
뭐든 하면 열심히는 하려 하지만 좀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한 탓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혼자서 무엇인가 만들고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있지 고리고리를 너무 좋아하네요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둘째가 고리고리에 호기심을 많이 보이는것을 보고 둘째에게도 
조금씩 천천히 접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이매스에 다양한 수학 활동 시리즈가 있다고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요
다른 교구들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아이들 책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앤서니 브라운이라는 작가에 대해서 알게되었는데요

이분에 책을 보면 정말 독특하고 그림도 인상깊게 보게되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책 제목을 처음 봤을때 <돼지책> 무슨뜻일까 궁금하더라구요

그리고 표지를 장식한 그림들도 엄마등에 아빠와 아이들이 업혀있고 더 많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우선 책의 내용을 살짝 살펴볼까요

피곳 씨는 두 아들과 멋진 집과 멋진 차, 멋진 정원 그리고 피곳 씨의 아내가 있어요

아침마다 피곳 씨와 두 아들들은 빨리 밥을 달라 외치죠

그리고는 아주 중요한 회사와 학교로 가버려요

그들이 떠나고 나면 부인은 설거지에 청소를 하고 일을 하러 나가지요

그리고 저녁이 되면 아아들은 학교에서 돌아오고 피곳 씨는 퇴근을하고

또 빨리 밥을 달라며 부인을 채촉하지요

그럼 또 피곳 씨 부인은 저녁먹은 설거지에 빨래에 다림질에......

그러는 동안 피곳 씨와 두 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어느날 아이들과 피곳 씨가 저녁에 집에 돌아왔을때 아무도 반겨주는 사람이 없었죠

피곳 씨 부인은 '너희들은 돼지야' 라는 쪽지만 남긴채 사라져버린거죠

그후 피곳 씨 집은 어찌 되었을까요?

<돼지책>을 읽으면서 제 결혼 생활을 돌아 보게 되는데요

저 역시 피곳 씨 부인과 별다를께 없더라구요

늘 제가 하는 일은 당연하다가 생각하는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저 역시 결혼하기전에 엄마가 우리에게 해주던 일들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지

고마운 마음을 갖지는 못했던거 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저도 어느날 갑짜지 사라지면 우리 집은 어찌 될까 상상을 해보내요

가끔 그러고 싶다는 생각도 하지만요

<돼지책> 아직 우리 두 아이들은 어려서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남편에게 꼭 읽어보라고 하고싶은 내용이에요

회사일도 중요하지만 아내가 하는 집안일도 누구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라는걸 깨달았으면 하네요

우리 아이들만의 책인줄 알았는데 가족들이 함께 읽어도 좋은 내용의 책인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