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심리에세이라는 장르를 처음 접해봐서 그런지 내겐 너무 생소하고 이해하기가 약간 힘들었다. 꿈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했는데 정말 엉켜있는 꿈속을 헤매다온 기분이랄까.. 뭔가 틀이 딱 잡히지 않는 꿈속세상에 있어야 할 곳던져진 기분이었다.

정인경이라는 작가에 대해서는 굉장히 내성적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내면에 있던 것을 많이 표현하고자 했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큰 틀은 6단란이고 22개의 작은단락이로 되어있고 옴니버스식이다.

각기 다른 내용을 담고있는데 어떤 내용에서 타자가 주인공이고 어떤내용에선 작가가 주인공이되고.. 어떤 내용은 꿈이 되고 현실이 되고 하면서 약간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그 중에 기억에 남았던  내용을 소개하자면 마지막 장에 담겨있는 작가의 비행이야기이다 . 작가는 이 내용의 주제에 최초의 공식적인 비행 이야기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죽 읽으면서 어렷을 적 내가 했던 비행과 비슷하기도 하고 공감대를 많이 불러일으켰다. 학생신분에서 학교는 그저 평범하기 이를데 없이 매일 반복되는 생활공간이다. 평일에는 무조건 학교안에있어야 한다. 하지만 평일낮에 학생이 학교밖을 나온다는 것은 꽤나 큰 모험이면서도 이치에 맞지 않는 경험일 것이다. 제대로 잘 정돈되있는 사물들중에 어느 하나가 삐져나온 것처럼  그 시간에 있어야 할곳에 있지 않고 떨어져 나간자는 그저 그 세계에서 낙오자이자 비행자라고 비춰질 것이다.  작가가 학교를 가지 않은 이후 많이 아팠다고 했는데 그것은 아마 그 평온함에서 떨어져 나온 비행의 후유증이아니었을까. 생각이든다. 일탈은 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느끼는 불안함과 두려움. 새로운 세계를 접한다는 혼란스러움과 짜릿함.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압박감
그래서 작가는


' 그래도 나는 즐겁지도 기쁘지도 않았다. 나는 우울했고, 슬펐다. 나는 다시 그곳에 가고 싶었다. 그곳의 평화가 그리웠다.
 그때 나는 집이, 학교가, 심지어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한번은 우연하게 그곳에 갔었고 목숨과 맞바꿀 정도로의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내가 갈 곳이 어디인지는 몰랐고, 어떻게 가야 할지도 몰랐다. 더구나 살아서 가고 싶었다 '

라고 표현하지 않았을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은 학교라는 세상속에서 더넓고 혼란한 다른 세상속으로 던져지는 일이라 한다면 작가는 넓은 세계의 짜릿함을 맛본 뒤 꽤나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왜 아이일때는 어른들이 하지 말라는 것은 더 하고 싶고 그런 일탈을 즐기면서 짜릿함을 느꼈을까.그래서 빨리 어른이 되고자 했을까...  어른이 되면 그 넓은세계가 똑같은 평온함이 된다는 것을...왜 몰랐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정인경이라는 작가의 심리를 따라서 여행을 한다는 것이 쉽지많은 않았다. 한 사람의 심리와 그 심리를 이해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여우아이라는 나약한 아이가 내 안에도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나약하고 연약한 내 모습을 나도 보듬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서평단 모집]
’긍정’은 어떻게 신자유주의 ’명랑’ 전도사가 되었나!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전미영 옮김 304쪽｜값 13,800원 (3월 28일 출간 예정)

이 책을 ‘강추’한다!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신뢰하는 모든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 - 한명숙 전 총리 바버라 언니 말을 새겨듣고 정신 차리지 않는다면, 하위 80퍼센트에 속하는 우리는 짐승의 지옥에 처해질지도 모른다. ‘경제적 착취의 대상으로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없어지면’ 엘리트들은 우리를 분리 소거해 버릴 테니까. - 황인숙 시인 “누군가 이런 책을 쓰기를, 평생 기다렸다."  - 한나 로진, <뉴욕타임스> 북 리뷰   오프라 윈프리, 디팩 초프라에게 말하노니, 제발 이 책을 읽어라! 똑똑하게 생각하는 건 언제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다!” - 프레더릭 크루스 『Follies of the Wise』저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밝은 면만 보고, 너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라’

사회의 적나라한 현실을 가리고 저마다 자신의 쳇바퀴에만 열중하게 만드는 ‘긍정주의’의 매트릭스에서 벗어나자!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교회에서도 병원에서도 혹은 내 옆의 친구조차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합니다. 물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만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을까요?

<긍정의 배신>은 초대형 교회부터 기업 및 경제 현장은 물론이고 자기 계발의 강박에 빠져 있는 우리들의 모습까지, 긍정이 판치는 세상의 음모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뭐든지 잘 될 거라는 근거 없는 달콤한 환상을 주는 긍정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방법, 바로 이 책 속에 있습니다. 

미국 출간 당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각 매체의 찬사를 받은 반면, <시크릿> <긍정의 힘> 독자들과 치열하게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긍정의 배신>을 먼저 읽고 솔직한 감상을 들려주실 독자를 찾습니다. 

 독자님은 누구의 손을 들어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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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간 : ~ 2011년 4월 3일

이벤트 참여 방법 : 이벤트페이지 스크랩 후 스크랩 주소를 덧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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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발표 : 2011년 4월 5일 오후 3시

당첨자 서평 게재 마감일 : 2011년 4월 20일


참여하신 분 중 5분을 추첨하여 『긍정의 배신』서평도서를 드립니다. 

★ 당첨되신 분들은 도서 수령 후 2주 이내에 리뷰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작성된 글은 홍보 및 기타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음을 미리 공지하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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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우듬지 기획부입니다.

이번에 "구르메 수첩" 12번 째 <향신료 수첩>이 발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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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메 수첩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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