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랑을 그린 영화일것이란 생각이었다....
책을 읽어주고 그 이야기를 편안하게 듣는
황혼기의 멋지면서도 우아해 보이는
두 노인.
요양원에서 알게된 사이쯤으로 추측했다.
처음에는 관심이없는듯 하였다가
흥미를 보이며 이야기의 결과를 묻는 여인
귀여운면서도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화면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카니발
풋사랑이라할 만큼의 17살 어린시기에
첫눈에 반해버린 여성을 바라본다
그의 이름은 노아, 그녀의 이름은 앨리
내게도 저런 두근거림이 있었는데
아직도 그러한데,,,,
노아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해던 앨리는
노아와의 만남을 거절하지만
선수같은 말이 달콤하다며
노아의 진실하고 순수함에 손을 내민다
" 네가 하고싶은, 네가 원하는것이 뭐냐?"
노아는 앨리의 범생이 같은 삶을 자극한다
그들은 빠르게 가까와지고
너무나 부러운 사랑의 시간을 보낸다
" 나는 전생에 새였을거야..."
내가 새라면 너도 새가 되라는 앨리의 말
엔딩장면에서 떠오르는 말이다.
두려워하는 앨리에게 자신감과 믿음을 심어준다
용기와 격려는 사랑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닳게 한다.
노아는 앨리의 집에 초대되어 식사를 같이하지만
부의 격차는 신분을 나누는 기준이되고
낮은 임금의 일당을 받는
평범한 가정의 노아는 그들의 관심에서 멀어진다
노아는 이집을 구입해서
앨리가 좋아하는 방과 베란다로 꾸며줄것을 약속한다
앨리와 헤어진 1년동안 그녀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앨리의 어머니는 노아의 편지를 숨겨둔다
그러한 사실을 모르는 노아는
앨리에게 답장이 없자 그녀를 잊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을하다 독일과의 전쟁 소식을 접하고
군인이되어 전장에서 젊은날의 일부를 보낸뒤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에게 그 집을 구입할 수있는 기회를 얻는다
아버지와 집을 만들다 아버지는 운명을 달리하고
노아는 혼자 그 집을 완성하고 지역신문에 기사가 실린다
독일과의 전쟁중 그녀는 간호사일을 자원하다
전쟁중 중상을 입은 어느 병사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는다
" 건강해지면 그때보자고..." 앨리는 말을한다
또 다시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어느날 그 병사는 건강하고 매력있는 모습으로 찾아와
앨리에게 청혼을 한다
그렇게 7년이 흐르고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약혼식 준비를하다
노아의 사진이 실린 지역신문의 기사를 보게되고
그곳으로 노아를 찾아 간다
누군가의 인기척에 집 밖으로 나온 노아는
반갑게 앨리를 맞이한다
앨리에게 저녁식사를 제안하고
다음날 보여줄것이 있다며
다시 와줄것을 부탁한다
앨리를 데리고 간 간곳은
철새들이 가득한 장소였다
비를 피해 집으로 향하지만,
결국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빗줄기는
두사람의 아픈 기억을 씻겨주듯
다시금 두사람을 연결해준다
깊이 잠들어있는 사랑스런 앨리의 옆에 놓아둔 꽃 두송이와
화살표를 따라가 보라며 메모를 남기고
마을에 장을보러간 노아
밝은 미소의 앨리는 호기심에 화살표를 따라간다
과거 노아에게 그림을 그릴 수있는 방을 갖고싶다고 하였는데
노아는 앨리와의 약속을 지킨것이다
멋진 넘...ㅠㅠ
그림을 그리던중 앨리의 엄마는 앨리를 데리고
어느 공사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엄마의 옛 사랑 이야기를 듣게 된다
숨겨두었던 노아의 편지를 주며 앨리에게 신중한 선택을 권유한다
약혼자가 겪을 아픔과 상처
또다시 헤어져야하는 노아와의 갈등
앨리의 선택은....
요양원 두 노인의 관계와
그가 읽어준 책이 무엇인지도 알게되었다
눈시울이 뜨거워진 내 두 눈은
앨리가 소원하던 창가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함께 바라본 후
두 사람의 마지막을 가슴에 담고
엔딩 장면에서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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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런 사랑을 하고 싶은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