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만화의 영역이 넓어지다 보니 다양한 영역에서 만나게 되네요.

예전에 제가 공부할 때에도 이렇게 수학을 재미있게 배울 기회가 있었으면 (수학을 너무 외면만 했던 학창 시절이 떠오르면서...) 지금의 제 모습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했네요.

요즘 아이들은 어려운 용어나 개념도 이렇게 학습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기회가 많아서 정말 부럽습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영화 <주만지>의 게임이 생각나는 이야기입니다.

주사위 두 개가 굴러감으로써 게임판의 말이 움직이고 게임판의 문제에 따라 다양한 위험에 처하게 되어 수학적인 문제를 해결해야먄 그 상황에서 탈출하게 된다는...그런 이야기로 수학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게끔 유도한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런 모험과 위험 속에서 여러가지 수학적인 개념을 익히게 됩니다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이제는 학습만화로 익히는 지식에 한계가 생기는구나 아쉬움이 컸었는데 이 책은 중학생까지도 읽을 수 있는 수학 개념이라서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배우지 않은 거듭제곱이라든지 이진법, 무한 소수,루트라는 수학 기호까지 두루두루 아이가 미리 맛보기 하는 정도로 만족하는 책입니다.

아이가 이해할까 싶었는데 수만지의 게임속에서 같이 모험하는 기분으로 반복해서 읽다 보니 개념이 어느 정도는 잡히는 듯 싶더라고요.

중간에 개념을 돕는 페이지도 있고 문제를 통해 개념을 확인할 수도 있어서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게임에 빠지게 되는 등장 인물들을 따라가다 보면 수학이 절로 배어드는 느낌을 받은 학습만화였습니다.

이 시리즈는 아무래도 난이도가 있어서 앞으로도 도움을 받고자 쭉 찾게 될 시리즈가 될 것 같아요.

지난 학년에 딸이 역사를 배우면서 가장 힘들어한 과목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역사는 배경 지식이 중요한데 딸 아이가 역사에 대해 그다지 흥미를 못 느꼈기 때문에 더욱 힘든 과목이 되었던 듯합니다

이 책은 전쟁 박물관을 찾은 4학년 길동이가 사이버 전쟁의 세계로 들어가서 겪는 생생한 전쟁 체험일지라고 보면 됩니다.

역사 속에서 언제부터 전쟁이 시작되었나 저 또한 궁금했는데 거의 인류가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 원시 시대부터전쟁이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인류 역사가 전쟁의 역사와 함께 진행되어 전쟁을 알게 되면 역사를 저절로 알게 된다고 하니 꼼꼼하게 읽어볼 만한책인 것 같더군요.

전쟁을 통해 한 나라가 멸망하고 다시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는 것이 역사의 흐름이라고 볼 때 전쟁을 알면 역사의 흐름을 꿰뚫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역사의 흐름을 읽게 되면 자연스레 역사 공부를 쉽게 할 수 있게 되겠지요.

그저 억지로 외우기만 하는 암기과목으로 치부하지 않게 되질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배경 지식을 쌓게되는 책이 반갑네요.

동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이야기라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책입니다.

전쟁 이야기에 딸 아이보다는 아들이 더 관심을 보이는 책이네요.

또, 우리 나라에서 이런 전쟁이 일어날 때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전쟁을 치르고 있었는지도 안내되어 있어서 우리 나라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 전쟁을 통한 세계사도 알 수 있는 기회도 생기네요.

그리고 과학문명이 발달하면서 무기가 새롭게 개발되어 더 전쟁이 잔혹해지고 커지는 걸 보면서 과연 발달한 문명이다 좋지만은 않다는 것도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조선시대의 신기전이 소개되어 있는 페이지가 있는데 박물관에서 본 적이 있던 터라 아이가 관심 있어한 무기입니다.

덩달아 최무선이란 인물에 대한 관심도 생겨서 관심 영역이 확장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아직 휴전 중인 우리 나라의 지금 형편에 대해서도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일깨우고 이해시키는 기회가 된 역사 책입니다.

얼마 전에 사망한 김정일 위원장과 노무현 대통령과의 남북 회담까지 거론 되어 있는 책이라 아이들이 한반도 통일에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도 있는 기회였습니다.

비록 전쟁을 통해 역사가 흘러 왔지만 평화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도 알게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학습 만화를 통해 잡다한 지식이 많아졌고 그 지식을 뽐내기 좋아하는 아들이 이 책을 너무 좋아하네요.

아들이 좋아하는 강한 캐릭터들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내용도 긴장감 있고 탄탄해서 그런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에너지의 개념과 그에 따른 법칙들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만화로 익히다 보니 정확한 과학적인 개념을 인지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더 상세한 개념 설명이 되어 있는 페이지를 아이들이 잘 읽어 주면 좋을텐데 잘 읽지 않는다는 게 문제겠죠.

그런데 이 책은 개념을 설명해주는 과학 개념트리라는 페이지마다 또 다른 만화 컷이 실려 있어 그 페이지까지 읽더군요.

그 곳에서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흥미로워 했는데 아직은 좀 어려운 개념이긴 했습니다.

에너지를 측정하는 단위가 줄(J)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저에게 간단하 퀴즈도 내더군요

물리에서는 누가 일을 많이 한 것일까요?

하루 종일 무거운 기름통을 들고 있었다는 사람

기름통을 들고 왔다 갔다 한 사람

기름통을 발로 살짝 옆으로 밀어 놓고는 하루 종일 잠을 잔 사람.

과연 누구일까요?

정답은 세 번째 사람입니다.

물리에서는 일을 한다는 개념이 힘을 주는 방향으로 물체가 이동했을 때를 말합니다.

그런데 나머지 두 사람은 이동시킨 거리가 없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은 결과라는 것입니다.

참 흥미로우면서도 아이가 오래 기억할 것 같은 개념 설명이었습니다.

개념 설명에서도 만화로 설명을 하니 아이들이 꼼꼼하게 읽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럽네요.

내용도 탄탄한 스토리이고, 캐릭터도 마음에 들어서 아이가 자꾸 반복하는 책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반복하는 책은 그 내용을 오래 기억하고 그 내용들이 과학과 접목이 되었다는 걸 눈치채기도 하고 그러겠죠.

아이가 자주 들여다 보는 책이니만큼 그런 기대를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