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인 그레이스 린은 어릴적 정체성의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하네요..하긴 안하는게 이상하지요
어릴적부터 중국 설화 우화를 많이 듣고 자랐기에 번역된 중국 설화 우화들에 실망하여 하나씩 하나씩 결점들을 찾아가기 시작하면서 정체성도 찾고 홍콩 대만으로의 여행을 통해 마침내 이렇게 재미난 Where the Mountain Meets the Moon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분의 책들을 둘러보니 책을 통해 중국을 많이 알리고 계시네요..^^우리의 린다 수 박 작가님이 생각나는 순간이었습니다.
Where the Mountain Meets the Moon을 읽다보니 온갖 그동안 제가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던 이야기들이 마치 올스타 총출동처럼 나오더군요...모든집에 비밀이 하나씩 있는것처럼 모든 장소에 모든 사람들에게는 하나정도의 이야기는 꼭 있더라구요..저도 그런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주인공 민린이 해답을 얻기위해 노인을 찾아간다 든가 가는 길에 동행할 친구를 만나게 되는 구조는 언뜻 오즈의 마법사 같은 느낌도 나더군요. 하지만 오즈와는 다른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게 있습니다..바로 동양적 생각이랄까??아무리 세계는 하나라고 하지만 서양과 동양은 그래도 다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바로 그런 흐름과 그런 느낌이 좋았습니다.그런데 이번에 뉴베리 아너상을 받은걸 보니 미국인들도 좀 많이 공감이 되었나 봅니다.설마...소수인종 어쩌고 저쩌고 때문에 준건 아니지 않겠어요??!!!
엄마표 영어를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자세한 줄거리를 첨가했으니
스포일이 될 수도 있으므로 직접 읽으시려는 분들은 패쓰 바랍니다..^^;;
민린은 열매하나 열리지 않는 산 아래 살고 있는 소녀입니다.어릴적부터 엄마 아빠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 지를 보며 자랐고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림살이는 여전히 가난하기 그지 없는 것도 보아왔지요.엄마 아빠에게 뭔가를 해 드리고 싶지만 밝은 성격과 재치 빼고는 드릴게 없네요.그나마 그것도 거의 엄마의 한숨만 내쉬게 만드니 안타깝기만 합니다.그런 민린의 마음을 달래 주는건 아빠가 들려주는 베드타임 스토리 바로 이곳 열매없는 산에 얽힌 얘기는 들어도 들어도 어찌나 재미가 나는지...민린은 이 이야기들이 사실 인듯한 생각이 자꾸 듭니다...하지만 엄마는 그런 민린을 철없이 여깁니다.
어느날 마을에 찾아온 금붕어장수 아저씨
금붕어가 복을 가져온다는 말에 자신이 태어났을때 받은 주화 두개를 들고 나가 금붕어를 사오는데요
금붕어아저씨는 한닢만 받고는 사라지는 데요...마치 금붕어 아저씨가 왔다가 숲으로 가는 모습이 꿈처럼 여겨집니다...바로 이곳에 아무도 없었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이지요...
금붕어를 사온 민린을 보고 더욱 기가 막힌 엄마는 금붕어 밥은 어쩔거냐고 합니다.그것까진 미처 생각못했던 민린...하지만 아빠가 얼마 안되는 아빠의 밥 한술을 금붕어에게 주는 걸 보고 더욱 마음이 아파집니다. 그래서 밤에 몰~래 금붕어를 방생??하기 위해 살금살금 강으로 갑니다.금붕어가 강에서도 살 수 있을 지 의심스럽지만 다른 방법이 없네요...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요??강에 풀려난 금붕어가 말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너무나 놀란 민린
하지만 금붕어는 원래 모든 물고기는 말을 할 줄 아는데 인간이 그걸 못 알아 듣는 거라고 하는군요..
아빠가 해주던 이야기가 떠오른 민린은 네버엔딩마운튼으로 가는 길을 아는지 물어보는 데요..금붕어의 대답이 더욱 걸작이군요...^^자기가 이때껏 안돌아다녀본 강이 없는데 이 강만 안 와 봤다..니가 나를 풀어줬으니 가는 길을 가르쳐 주겠다...하고 말이지요..도대체 이 금붕어는 왜 이리 온 세상 강을 여행 하는 걸까요?? 이조그마한 몸으로 말이지요..
아무튼 민린은 그날부터 네버엔딩 마운튼으로 가서 달의 노인에게 어떻게 해야 집에 복이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돈이 들어오는지 물어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계획을 짜느라 하루 종일 웃었다 고민했다 하는 민린을 보고 엄마 아빠는 걱정을 하기 시작합니다.그리고 그날은 좀 일찍 들어가서 밥을 지어놓으라 하지요 밥을 지어놓고 민린은 간단히 쪽지 편지를 적은후 길을 떠납니다.제발 아무도 만나지 않길 바라며 말이지요..다행이 진흙탕에서 싸우고 있는 남자형제들 빼고는 아무도 보질 않았네요..그런데 이 두 녀석들은 밥먹으러 오라는 데도 왜 저렇게 싸우고만 있는 걸까요?
토끼 문양이 있는 그릇에 물을 담고 바늘을 열심히 비벼....아~~나침반을 만드는 거군요...^^아이공 야무져라..ㅋㅋ 그리고 금붕어가 알려준 대로 서쪽을 향하여 나아가기 시작합니다.엄마 아빠가 찾으러 와도 못찾도록 오늘은 좀 많이 걸어야 하지요..
다음날 다시 길을 나선 민린은 마실 물이 없는걸 알게 되지요 그러다 만난 강은 소금물이네요...소금물이라니...어떻게 이럴수가 있지??하는 순간 도와 달라는 외침을 듣게 됩니다. 어쩌나요...도와 달라는데...그래서 민린은 눈 딱 감고 물속으로 들어가지요...짠물이 온몸을 따끔하게 하지만 꾹 참고 목소리가 나오는 곳으로 갑니다..그런데 이게 왠일!! 그녀에게 도와 달라고 하는건 바로...드래곤!!이었네요.
한편 숲속까지 민린을 찾아나선 엄마 아빠는 밤새 찾다 찾다 거의 기진 맥진 상태입니다..설상가상으로 민린의 발자국인 줄 알고 쫓아온 것이 금붕어 장수의 발자국이었네요...급실망에 너무나 지친 상태라 더이상 뭐라 말할 수 없는 엄마 아빠에게 금붕어 장수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부부에겐 금붕어를 한마리 줍니다..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기다리는게 좋다고 얘기해 주지요..첨엔 말도 안된다면서 엄마는 화를 냈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힘없는 발걸음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복숭아좀 따먹으려다가 복숭아 안 뺏기려는 원숭이들에게 자는 사이 꽁꽁 묶여버린 드래곤..
하지만 서쪽으로 가려면 복숭아 나무를 지나가야 합니다.저 원숭이들을 도대체 어떻게 따돌릴까요??
이부분은 우리들이 많이 접했던 이야기와 맥을 같이 하더군요..결국 욕심이 화를 부르는...왜 유리 항아리에 들어있는 맛있는 사탕...주인 없는 사이 먹으려고 한움큼 쥐었더니 아 글쎄 손이 안 빠지는거..그 얘기 다들 아시죠?? 그렇게 위기를 넘기고 복숭아를 한가득 먹고 드래곤과 서쪽으로 갑니다.
참 드래곤 얘기를 빼먹었군요..이 드래곤은 화룡점정 이라고 눈알을 그린 순간 그림속에서 빠져 나온 드래곤 입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날 수가 없네요...민린의 얘기를 들은 드래곤은 자신도 달의 노인에게서 대답을 듣고 싶다고 하면서 민린과 여행에 동참하게 되는데 그렇찮아도 좀 외로웠던 민린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나선 길에 다다르게 된 드래곤 게이트
저 벼랑위에 아주 멋지게 드래곤 장식을 가진 파빌리온이 우뚝 서 있네요..
강을 따라 올라가는데 어떤 금붕어가 부릅니다.민린을 부르는게 아니라 드래곤을 부르네요.
그것도 고모 진이 아니냐고 말이지요..엥!! 왠 고모 ?? 알고보니 이 금붕어는 민린이 놓아준 금붕어의 친척이었네요..드래곤 게이트는 하늘로 가는 문이고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 드래곤 게이트를 들어가는 물고기는 드래곤이 된다는 전설이 있다는군요...고모 진은 그 대답을 찾아 여행중이고 혹시나 드래곤이 되어 지금 돌아온건가..해서 물어본거라고 하네요...
뱀이 승천하여 용이 된다는 얘기 우리나라에 있지요? 그런데 물고기가 승천하여 용이 된다는 얘기는 정말 충격!! 이었달까요??^^;;
드래곤 게이트 너머 밝은 달빛도시로 향하는 민린
금붕어가 알려준 대로 이곳에서 이 도시의 가디언에게 borrowed line 을 받아야 하지요.
사람들이 놀랄 수도 잇어서 드래곤은 숲속에 몸을 감추고 민린을 기다리기로 하지요
그런데 왕을 뭐 아무나 만날 수 있나요?!! 더군다나 이곳은 안쪽 귀족도시와 바깥쪽 평민도시로 큰 벽을 두르고 나뉘어져 있네요...달축제때나 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데 그것도 벌써 끝났다고 하고...
막막한 민린...그리고 어떤 소년의 집에서 하룻밤 머무르게 됩니다. 사실 이 소년이 민린에게 도시에 대해 말해 준 사람이지요..부모없이 혼자 참 정리라곤 없는 집에 들어선 민린은 없는 살림이엇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지친 몸으로도 자신을 돌봐 주던 엄마 아빠가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소년에게 친구가 없냐고 물어보니 정말 아주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한달에 한번 할아버지에게 실을 가져다 주는 길에 들러 얘기를 나누고 간다는 정말 너무나 아름답고 환하고 눈부신 친구 말이지요...소년은 민린에게 그 친구에게 어떻게 왕을 만날 수 있는지 물어봐 주겠다고 하지요..
소년에게서 낼아침 시장에서 왕을 만날 수 잇다는 얘기를 들은 민린
시장까지 데려다 준 소년에게 같이 달의 노인을 만나러가지 않겠냐고 하니 자신은 지금에 너무 만족한다고 합니다.그런 소년에게 가지고 있던 주화 한닢을 주려는데 끝까지 거절하고 가는 소우 쿨~~한 소년...그런데 이런 시장에서 어떻게 왕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 신비의 소녀의 말이 사실일까요??
시끌벅쩍 누가 말다툼을 하나 봅니다. 이런...행색이 참 그렇고 그런 노인이 복숭아 장수에게 복숭아하나를 달라고 하는군요..그냥 줄 리가 어디 있나요?? 너무 안타까워 보여서 민린은 아까의 그 주화로 복숭아를 사 줍니다.너무나 맛나게 먹는 노인..그런데 다 먹고 나더니 씨를 심는게 아니겠습니까!! 이 이야기는 책 좀 읽어줘 보신 엄마들 이라면 아마 아실 겁니다.복숭아 나무가 자라서..열매가 열려서...다 따먹어서...알고보니...복숭아 장수의 열매 였어...복숭아 장수 화났어...전 이야기를 복숭아가 아니라 배장수 로 읽은 기억이 나더라구요..
살짜기 젖혀진 옷깃 사이로 드러난 황금색드래곤 도포!! 아니 이건 왕족들 특히 황금색은 왕이 입는 옷!! 눈치 챈 민린은 노인 아니 왕을 쫓아 가지요.. 그리고 왕이 출입하는 비밀문을 발견하고 따라 들어갑니다.민린과 마주앉아 민린의 이야기를 듣던 왕은 민린이 찾는 것이 아마 이것이 아닐까...하고 보여주는 데요..그건 바로 대대로 내려온 마법의 종이 였네요..하지만 이것을 처음 달의 노인에게서 뺏아왔을때 노인이 그랬다는 군요 어차피 이것은 빌려주는 거라고 말이지요..그후로 어려운 일이 생길때마다 종이에 글자가 나타나 지혜를 준다고 그래서 나라의 보물이라고 말이지요..그 말이 끝나고 종이를 들여다 본 왕은 깜짝 놀랍니다..그곳엔 너는 단지 너가 집착하고 있는 것만 잃을뿐이다...라고 적혀 있네요..한참을 생각하던 왕은 그 종이를 민린에게 주고 종이에서의 자유를 누립니다.
한편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드래곤은 민린이 걱정되어 살금살금 문으로 다가 옵니다.그러다가 문을 지키는 사자상 가족을 만나게 되는데요...살아서 움직이시는 군요..--;; 그리고 그들에게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실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지요..그게 바로 가디언에게서 받아야할 빌려준 실이라는 생각이 든 드래곤은 자신과 민린의 얘기를 하고 실을 받아오게 됩니다.
이로써 어느게 진실인지 모르는 두개의 borrowed line을 가지게 되지요..
험난한 돌산을 그나마 드래곤 덕분에 가까스로 올라가는 민린..
지칠대로 지친 그들에게 바로 저너머 마을 같으게 보이지만 차마 그곳까지 가기엔 힘이 딸리네요
그래서 동굴속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합니다. 한참 자다가 이상한 느낌에 잠이 깬 민린은 눈앞에
버티고 있는 초록색 호랑이를 보게 됩니다.다행이 드래곤을 친구로 두고 있는 덕분에 호랑이를 내쫓기는 하지만 호랑이의 발톱에 많은 상처를 입고 맙니다.치유가 빠른 드래곤 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상처자리가 검어지고 잠이 든 드래곤이 깨지 못하는 걸 본 민린은 마을로 가서 도움을 청하기로 하지요.가는 길에 다시 보게 된 초록 호랑이..그런데 그 호랑이 곁으로 다가가는 여자아이가 보입니다.말리려는 찰나 그 여자아이랑 똑 같이 생긴 남자아이에게 붙들리고 말지요..
이 둘은 쌍둥이 였구요..마을을 괴롭히는 초록 호랑이의 먹잇감으로 온 아이들이네요 그런데 둘이 기지를 내어 초록 호랑이를 잘~~무찔러 버린답니다. 우리도 익히 들은 이야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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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가 있으므로 스포일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패쓰해 주세요~~
그래도 전체 이야기는 읽어 봐야 알수 있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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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쌍둥이의 할아버지는 초록 호랑이의 독을 없애는 약을 가지고 있는 데요...그건 바로 이 마을에 널리 있는 꽃으로 만든 차였구요 이 마을은 바로 달비가 내리는 마을 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밤마다 하늘에서 꽃씨들이 떨어져 내렸기 때문이지요..그리고 차의 이름을 호랑이를 없앤 차란 의미로 well tea로 하려다가 드래곤은 치유한게 더 좋은 의미인것 같아 dragon well tea라고 부르게 됩니다.
민린의 사연을 들은 할아버지는 민린이 가고자 하는 네버앤딩마운틴은 바로 저 너머에 있다고 얘기하고 쌍둥이로 하여금 길을 안내하고 돌아오라 하지요..그리고 민린에게도 뜻은 알겠으나 얼른 달의 노인을 만나고 집으로 가라고 합니다.
추운 산을 넘어가기 힘들까봐 민린을 위해 따뜻한 옷을 지어준 마을 사람들...떠나는 민린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그들을 보니 그들은 그들의 소매를 하나씩 뜯어 민린을 위한 옷을 만들었네요...
이 마을 사람들은 항상 웃음이 떠나지 않는 마을 항상 행복한 마을 항상 감사하는 마을 이었던 겁니다.
네버엔딩 마운튼에 도착한 민린은 쌍둥이들에게 달의 노인에게 같이 가자고 합니다. 하지만 쌍둥이는 말하지요..이것으로 족한데 더이상 무엇을 바란단 말인가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말이지요... 가난해도 가난을 행복으로 바꾸어주는 뭔가가 있나 봅니다...^^:;
달의 노인은 명부를 가지고 있는 노인이자 인연을 이어주는 노인입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붉은 실은 사람이 태어나면 후에 인연이 될 사람과 연결지어놓지요
그러면 그 줄은 사람이 자라면서 점점더 짧아지게 된답니다..^^
그리고 또한 명부를 쥐고 있어 인간의 명을 마음대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쥐락펴락 할수도 있구 말이지요..
자 이제 달의 노인을 만나야 하는데 말이지요
예약도 안하고 어찌 만날 수 있을까요??
하긴 어떻게 예약을 한단 말인지...그 순간 민린의 머리속에 달비내리는 마을이 곤경에 처했을때
하늘로 날려 보낸 연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민린이 밝은 달빛도시의 왕에게서 받은 종이에 드래곤이 가져온 실을 묶어 하늘로 날려보냅니다.
한참을 기다리니 민린과 드래곤 앞으로 그 실이 내려와 점점 벌어지더니 구름다리가 되었네요.
하지만 이 다리는 겨우 민린만 건너갈 수 있을 정도 입니다.
드래곤은 민린에게 왜 자기가 날수 없는지 꼭 물어봐 달라고 합니다.대신 자기는 여기서 절대 아무데도 안가고 기다릴거라고 그리고 민린이 돌아오면 마을로 데려다 줄거라고 말이지요..
아슬아슬 구름다리를 건너간 민린은 얽히고 얽힌 실타래들 사이에 앉아 있는 달의 노인을 만나게 되고
마침내 그의 앞에 앉게 되는데요...
달의 노인은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눈빛으로 민린을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얘기하네요..
"Every ninety-nine years, someone comes here and with the questions.But I will only answer one. So choose your question carefully."
이런 어쩌죠?? 이먼길을 달려 왔는데...
오로지 우리 집에 어찌해야 복이 굴러들어오는지 너무너무 궁금해서
반드시 알아내서 엄마 아빠 덜 힘들게 할려고
엄마 입에서 한숨소리 더 안나게 하려고
이렇게 먼길을 달려 왔는데
딱 하나만 물으라니요???
그럼 저 구름다리 밖에서 기다리는 드래곤은 어찌하나요??
점점 더 복잡해지는 민린의 머릿속
점점 더 틱탁틱탁 움직이는 시간
과연 민린은 어떤 질문을 하게 될까요??
민린은 가족에게 그토록 원하던 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요??
구름다리 밖에서 목빠지게 민린을 기다리는 드래곤은 왜 날 수 없는걸까요??
그리고 열매가 열리지 않는 산은 과연 그 운명이 어떻게 달라지게 될까요??
멀리서 왔는데 딱 하나만 질문하라 하시는 달노인이 너무나 얄미워지는
재미난 이야기가 더 많은데도 다 얘기할 수 없어서 너무나 안타까운
2010년 뉴베리 아너상에 빛나는
Where the Mountain Meets the Moon였습니다.
뉴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