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의 아버지 엘머가 어린 소년이었을때 어느날 늙은 떠돌이 고양이를 발견하고는집으로 데려오게 되지요..아빠는 찬성이나 엄마는 하나를 데려오면 다른 길녀석들도집으로 들여오게 될 거라며 반대합니다.당연하지요??^^;;

엄마몰래 우유먹이다 들통난 엘머는 엄마에게 맞게 되고 고양이는 내동댕이 쳐지게 됩니다.

밤에 몰래 나가 고양이를 찾은 엘머는 자신은 나중에 비행기를 타고 멀리 떠나고 싶다고 말하게 되고 고양이는 지금이라도 갈 수 있다며 자신이 작년에 겪은 불쌍한 드래곤 이야기를 해 줍니다.

탱져리나 섬 옆에 있는, 강으로 거의 두갈래가 나있는 와일드 섬에 잡혀있는 불쌍한 드래곤...

고양이로 부터 이야기를 들은 엘머는 그 드래곤을 구하기 위해  짐을 챙깁니다.

고무밴드 한통,롤리팝24개,돋보기 6개,색색이 리본 7개,뽀족한 잭 나이프,치약과 칫솔,나침반,검은 장화,껌 ,갈색 포대하나 를 챙겨서 배에 몰래 숨어 탱져리나 섬으로 가게 됩니다. 고양이의 권유와 더불어 챙긴 물품들이지요..

그리고 밤에 몰래 배를 타고 이른바 밀항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탱져리나 섬에는 정말 탱져린(귤)이 아주 많아서 가방에 식량삼아 챙겨 놓고

밤이 되길 기다려옆 와일드 섬으로 돌다리를 건너 가게 되지요.

와일드 섬에는 발음 잘 안되는 쥐,거북이 ,멧돼지,호랑이 ,코뿔소,사자,고릴라,원숭이,악어 가 사는 데요 드래곤이 잡혀 있는 강 기슭으로 가려면 이 녀석들을 잘 구워 삶아야 합니다...마치 탐정처럼 주인공 엘머의 흔적을 쫓아오는 멧돼지 녀석들...어떻게 따돌릴까요??

엘머를 둘러싸고 배고픔에 침을 질 질 흘리는 일곱마리 호랑이들은 또 어떻게??

코뿔이 누래 진 것을 무지 고민스럽게 여기는 코뿔소는 어떻게??(요건 그래도 감이 오시죠??)

곧 방문할 엄마사자에게 머리손질 안했다고 꾸지람 들을 걱정하는 마마사자는 또 어찌 해결할까요??

드래곤의 목에 아주 굵은 로프를 달고 필요할때마다 확확 당겨서 말을 듣게 만드는 고릴라는 과연 어떤 방법이 먹힐런지요??

그리고 호시탐탐 먹이감을 노리는 언제나 배가 고프고 믿을 만한 친구는 절대 아닌 악어들을 어떻게 구워삼아 강을 건너갈 수 있을런지..

매순간 이런 고비를 현명하게 해결하는 주인공 엘머의 기지가 아주 놀랍고 재미나답니다..^^ 그래서 말씀더 드릴 수가 없군요...

특히 마지막 악어해결 방법은 우리 옛 전래가 잠시 떠올랐습니다.완전 같은건 아니구요...암튼 엘머가 드래곤을 구해 내는 장면은 정말 유쾌하고 웃음이 나옵니다.

드래곤을 구해 내는 것이 이 책의 마무리라면

2편 엘머와 드래곤은 엘머를 집으로 데려가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