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버락 오바마의 1%의 용기와 희망

  미국 건국 232년 이래 최대의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흑인 대통령 당선자 ‘버락 오바마’의 파란 만장한 성장 과정을 아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짧고 간단하게 쓰여 진 책이었습니다.  비록 짧고 간단해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바마의 출생의 비밀과 성장 과정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큰 글씨와 함께 문단의 간격이 넓어 읽기가 편하다는 느낌이 드는 동시에 아동들이 읽도록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 일곱 개의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으며, 한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오바마에 관한 상세한 자료들이 소개되어져 있어 책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백인의 어머니와 아프리카 케냐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의 사이에서 출생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출생의 비밀과, 그로인해 겪게 된 성장 과정 가운데의 어려움들이 결코 슬프거나 마음 아프게만 와 닫지 않고, 왠지 글을 읽고 있는 독자에게 희망과 함께 큰 용기를 얻도록 해 주는 신비스러운(?) 책이었다.  물론 어렵게 성장한 오바마가 세계 제일가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환경의 어려움을 좌절과 포기함의 모습으로가 아닌, 오히려 모든 사람들을 배려하고 돕는 삶의 원동력으로 삼았던 그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잘 표현되어져 있기에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오바마의 어두웠던 성장 과정이 단순한 동정이 아닌 소망과 희망을 주는 비전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자신의 피는 여러 민족의 피로 섞여 있기에 그 어느 곳에도 속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두에게 속할 수 있는, 그래서 다양한 인종들이 살고 있는 미국 이라는 나라를 잘 이끌어 갈 수 있고 다양한 인종의 모든 사람들을 잘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사고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책을 읽는 동안 오바마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정말 불가능이란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큰 소망을 갖게 되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어렵고 힘든 환경을 탓하며 좌절하고 포기하는 삶이 아닌, 오히려 어렵고 힘든 환경을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좋은 밑거름으로 삼아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을 가능하도록 변화시킨 삶이 오바마의 삶이었고, 이 책의 저자이신 이 채윤님이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바라는 모습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짧은 시간 읽을 수 있는 책이었지만 가슴속 깊이 큰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 아주 큰 책이었습니다.  귀한 책 읽을 수 있는 기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서평) 낙서하며 이겨내는 나의 우울증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우울증을 치고 검색하니 의학정보로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 우울증, 즉 우울장애는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우울장애는 평생 유병율이 15%, 특히 여자에서는 25% 정도에 이르며,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라고 되어있다.

  삶이 어려워진 요즘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 진듯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고 있지만 왠지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 나아가 우울함이 심해져 우울증에 빠져버린 사람들이 참 많아진 것 같다.

  이러한 때 ‘엘리자베스 스와도스’가 쓰고 이강표가 번역한 책으로 “읽어보기만 해도 치료되는 우울바이러스 백신!” 삶에 지친 정신적 외톨이에게 희망의 끈을 찾아줍니다.  라고 쓰여 있는 책 겉표지의 글이 나의 눈에 끌리듯 들어왔다.

  작가의 어머니와 오빠가 자살로 삶을 마쳤으므로 자신에게 찾아온 우울증으로 인해 자신도 자살하고 싶은 마음을 낙서하듯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읽으며 저자가 우울증을 벗어나기 위해 얼마만큼 대단한 노력을 하였고 그 노력으로 인해 우울증을 극복하며 살아갈 수 있음을 살펴보면서 눈물겹게 여겨졌다.

  이 땅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조금이라도 우울감에 빠져 들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우리는 매순간의 삶속에서 기쁨 내지는 우울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저자가 표현한 대로 블랙홀에 빠져들어 가는듯한 심정, 그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함에 빠져 들어가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저자는 실제적 우울증 환자로서 자신이 낙서를 하듯 그림을 그리며 우울증을 이겨나가고 있으며, 나아가 책을 통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까지 우울증을 이겨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나 자신도 우울증까지는 아니지만, 때론 우울함을 느낄 때가 있다.  우울함을 느낄 때 나는 어떤 방법으로 이 우울함을 극복하고 있는가?   ‘엘리자베스 스와도스’가 쓴 “낙서하며 이겨내는 나의 우울증”의 책을 읽고 우울증은 매우 심각한 병이기는 하지만 전염되는 병도 아니며, 극복하지 못할 병도 아님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 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무던한 노력과 함께 주변 사람들의 아낌없는 협조와 배려함이 필요함을 또한 깨닫게 되었다.  나도 가끔 우울함을 느낄 때는 저자처럼 낙서를 해 볼까 싶다.  그리고 나를 찾아 상담하는 분들께도 낙서를 권하고 싶다.

  
서평 “내게 남은 1%의 가치”
1987년 뒤 늦게 신학 공부를 하면서 수유리에 있는 한빛맹학교의 행사에 참석했던 적이 있습니다.  앞을 볼 수 는 없지만 너무나 청아한 목소리로 천사처럼 노래를 부르고 시를 낭송하고 악기를 연주하던 학생들의 모습이 지금도 아련히 느껴집니다.  마음 한 구석에선 저렇게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연습을 하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눈시울이 뜨거워졌던 그때가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그 누구보다 아름답고 훌륭한 삶을 살아오셨고, 지금도 훌륭하게 살아가고 계시는 이재선 교수님의 자서전적 책을 읽고 서평을 한다는 것이 좀 과분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책을 받아드는 순간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치열한 전투와도 같은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1%의 가치를 바라보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오신 삶의 향기가 나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프롤로그를 지나 ‘숫자로 보는 삶의 파노라마’를 통해 펼쳐진 저자의 삶은 정말 한편의 승전보와도 같아 보였다.  총6부로 나뉘어져있고, 각 1부가 끝날 때마다 청년에게 주는 메시지는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승리의 삶이 자신에게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독자들)들에게도 동일하게 일어날 수 있는 것임을 깨닫게 하였고, 그로 인해 읽고 있는 나 자신에게도 도전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는 부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나의 삶은 가치를 추구한다고 하였지만 실제적으로는 가치보다는 사람들의 눈에 비춰지는 크기를 지향하고 있었기에 참된 희망과 감사보다는 절망과 좌절을 느낄 때가 참 많았는데, 이제 진정으로 크기가 아닌 가치의 꿈을 바라보게 되었다.  인생에 있어서의 ‘만남’은 참 중요한 일인데, 가족들과의 만남, 그리고 하나님과의 만남, 배우자와의 만남, 미국 유학 생활 중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아름답게 이루어 가는 삶을 나타내 보여주심도 참 좋았던 것 같다.  수많은 어려움과 포기하고 싶은 역경가운데에서도 굴하지 아니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1%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그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과 소명을 잊지 아니하고 찾아 이루어 가는 삶을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주어진 여러 조건들이 얼마가 값진 것이며,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하고, 감사함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준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은 하나님을 만나 그가 주신 귀한 사명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며, 하나님을 믿고 위지하며 감사하는 삶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이 장애가 아니라 귀한 가치이며, 감사한 것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며, 귀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되었고, 나 자신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삶의 과정이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인생이 됨을 알게 해주었고, 나도 하나님 맡겨 주신 소명을 이루어 가고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라는 기도를 하도록 한 소중하고 귀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