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책을 살펴 보다 후덕한 모습의 그림이 그려진

당나귀 임금님 책을 보고 읽게 되었네요.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나온 당나귀 임금님 조태봉 지음 심보영 그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당나귀 임금님의 내용이지만 그 인물이 가상의 인물이 아니라

실존인물인 경문대왕의 이야기를 각색한 내용이네요.

남의 이야기를 듣기 좋아하는 임금님은 직접 이야기를 들으러 마을로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는 동안

귀가 커져 버리는 임금님 귀가 작은 이웃마을의 임금을 부러워하지만

백성들의 말을 듣지 못하는 임금보다는 귀가 커서 백성들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자신의 귀를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지요.

단점이라 생각했던 부분이 오히려 장점이고 남의 말을 잘 듣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읽는동안 아이가 자연스레 알 수 있게 되네요.

당나귀 임금님 읽고 난 뒤 독후 활동으로

우유 곽, 풀 , 가위, 종이를 이용해 편지함을 만들어 봤네요.

우유곽에 종이를 붙인다음 당나귀를 붙이고 얼굴을 그려 붙인 다음

'당나귀 임금님,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라고 써 봤네요.

 

여기에 편지를 써서 넣은 다음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려고 한답니다.

어때요? 멋진 편지함이 되었지요?

아이가 커 갈수록 고전이나 명작도 중요하지만 창작 동화책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점에서 이리저리 찾다 참 멋진 창착 소설이 있어 골라잡았네요.. 논장에서 출판된 꼬마 할머니의 비밀 다카도노 호코 글, 지바 지카코 그림, 양미화 옮김 제목만 읽어도 어떤 비밀이 있을지 너무 궁금해 저절로 책장이 넘어갈 거 같더라구요. 꼬마 할머니의 비밀 책의 내용은 멋진 옷 연구가 에리바바 선생님은 수줍음 많은 할모니 효코르 할머니를제자로 삼아 에라바바 선생님이 발명한 젊어지는 옷을 입고 8살 아이로 돌아가 아이라고 무시하는 어른들에게 가짜 편지를 보내서 망신주고, 고지식하고 권위적인 선생님을 골려주고, 없어질 뻔한 어린이 극장을 지켜내기도 한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 봤는데 마치 내가 아이가 된 것처럼 흥분되어 단숨에 읽어 버렸네요..ㅎㅎ 꼬마 할머니의 비밀 책을 읽고 난 뒤 독후활동을 하면서 딸에게 '너가 에라바바 선생님처럼 무엇으로 변하는 옷을 만들고 싶니?' 했더니 '입으면 맘에 드는 동물로 변하는 옷을 만들고 싶어.' 하더라구요... (요즘 울 딸이 동물에 빠져서 책이며 장난감이며 그림 온통 동물이랍니다.) 자기 얼굴이 프린트 된 얼굴을 주고 변하고 싶은 동물을 그려 보랬더니 사자, 호랑이를 그렸네요.. 그리고는 도화지 뒤에 글을 썼답니다. '내가 에라바바 선생님처럼 변하는 옷을 만든다면 동불로 변하는 옷을 만들고 싶다. 왜냐면 신기하고 좋아하는 동물과 친구 할 수 있으닌까.' ㅋㅋㅋ 울 딸 상상력에 한 번 웃었답니다. 멋진 상상력이 가득 담긴 책 읽고 아이의 생각이 한아름 자란 거 같네요.

 

 미용실에 갔다가 잡지책에서 이샘님의 이야기를 읽고는 

이샘님이 만든 컵케이크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샘님의 에세이 책을 내셨더라구요..

북하우스 출판 이샘 지음

컵케이크 달콤한 내 인생 

어릴적 부터 축구가 좋아 관련된 스포츠 마케팅을 한 이샘님...

어느 결혼식을 앞두고 28살 나이에 좋아하는 직업을 버리고 시작한

컵케이크집  그 과정을 진솔하게 재미있게 에세이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네요.

결혼과 더불어 'LIFE IS JUST A CUP OF CAKE' 집을 열고

"Cake,like love, is best when shared" 마음으로 맛있는 컵케이크를 구우면서

생활하는 동안 있었던 일을 컵케이크와 함께 달콤하게 이야기를 전개해 놨네요.

 

책을 읽는 동안 이샘님의 멋진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일상 이야기에

웃음과 도전을 느끼며 읽었네요.

 

 책을 다 읽고 이샘님의 컵케이크를 너무 먹어 보고 싶어서 이태원으로 찾아갔는데,,,

일요일엔 문을 안여나 보더라구요..

울 딸 맛난 컵케이크 먹고 싶었는데 못 먹는다고 닫힌 문을 보며 차 안에서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

다른 곳에서 사 준다고 해도 싫다고 막무가내로 울더라구요..

결국에 다음에 문 열 때 다시 찾아가기로 하고 왔네요..

 컵케이크 달콤한 내 인생  책 중간중간 컵케이크 만들기 위한 재료와 도구도 설명해 놓고

컵케이크 레시피도 소개해 놔서 초보자들도 맛난 컵케이크를

만들 수 있겠더라구요.

재미있는 책 맛있는 책을 읽었으니 컵케이크를 만들어 봐야겠지요?

전 소개 된 여러가지 컵케이크 중에서 애플파이 컵케이크를 만들어 봤네요..

머핀틀이 없어서 푸딩 틀과 케이크 틀을 이용해 만들어 봤네요.

첫 작품은 온도 조절 실패로 위에가 약간 탔고

두번째 작품은 맛있는 컵케이크를 만들었네요... 

 

  제가 만든 케잌과 함께 차 마시며 수다 떠실 분들 저희 집으로 초대합니다. ㅎㅎ 

집에 있는 것들로 해 보다니 사정에 맞게 변경된 레시피로 했지만

아이들과 재미있게 만들어 보고 예쁘게 꾸며 보면서 멋진 요리활동을 해 봤어요.

우리 아이들 맛있다며 생크림 올리기전에 먹어버리는 통에 만드니라 바빴네요..

 

멋진 인생의 도전과 맛있는 컵케이크를 만들어 보고 싶다면

컵케이크 달콤한 내 인생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