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집에 아이가 있으면 가베 한 셋트 쯤 있지요?

하지만 가정에서 엄마가 가베를 활용해 아이와 함께 하기란 쉽진 않더라구요..

가베로 도형놀이는 가끔 해 보는데 수연사 놀이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쉽지 않더라구요.

 

특명: 잠자는 가베를 깨워라! 구호 아래 가베에 관련된 책을 찾다 맘에 쏙~ 드는 책을 찾았네요.

 황금 부엉이 출판 박현이 저

선생님도 보는 가베놀이 지도서

초등수학 가베놀이 수연산/측정편

초등교과와 연계해서 교과서 실전문제로 접근해서 아이와 함께 하기 좋더라구요.

초등수학 가베놀이 수연산/측정편  내용을 자세히 보자면

총 6장으로 구성되어 각 장별로 몇학년 어디에 연관 되었는지 교과서 실전 문제까지 서술되어 있어

한눈에 쏙~~ 포인트를 알 수 있게 해 놨더라구요.

part 1: 수학이 재미있다고?  - 수학가베가 필요한 이유, 어떻게 지도할지를 담았고

part2: 완벽이해! 완벽 계산!-수와 연산 숫자놀이, 100까지의 수를 알아봐요, 덧셈과 뺄셈,

더하기를 빠르게 해주는 곱셈구구,나눗셈이 뭐지?

part3: 시계와 친해지기-시계 볼 줄 알아요, 시각이야? 시간이야? 시간의 뎃셈과 뺄셈

part4: 길이를 재보자-길이 잴 때 기준을 만들어 보자, 작은 물건 길이는 cm와mm

아주 많이 길어지면 m와km, 거리를 계산해 볼까요?

part5-열려라,분수 - 분수? 그게 뭔데요?, 자연수의 분수만큼 알아보기, 분수의 크기,

가분수를 대분수로 바꾸기,분수룰 모으고~빼고~, 분수와 소수는 친구라면서요?

part6:통계는 편리해 - 우리 편끼리 모여라, 여러가지 그래프 다 모여라,

평균은 중간이라는 뜻이야, 내가 칭찬받을 경우의 수와 확률은?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가베를 이용해 재미있게 수학을 배울 수 있도록

해당되는 다양한 놀이와 교과서 실전 문제를 첨가해 아이도 엄마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참 좋네요. 



자 초등수학 가베놀이 수연산/측정편 책을 봤으니 아이와 재미있게 가베 놀이를 해 봐야겠지요?

아직 입학 전이라 수학의 기초개념을 함께 해 봤어요. part2의 서수알기 - 1학년 과정이네요.

책에서는 말을 그림을 그려 사용했지만 저는 동물 모양이 있어 그걸로  대신 사용했네요.

 

'동물원의 동물들이 저녁이 되어 이제 집에 들어가야 될 시간이 되었대?

그런데 아무렇게 들어가는게 아니라 여기에 첫째, 둘째, 셋째.... 등 판을 같은 걸

뽑은 친구만 들어 갈 수 있단다.'하고 먼저 이야기하고

동물을 6가베 위에 아이가 놓고 싶은대로 올려 놓게 하고 서수가 적혀진 쪽지 style="LINE-HEIGHT: 1.2; TEXT-ALIGN: center">아이와 함께 첫째 부터 열째까지 세어 본 후 게임의 규칙을 이야기 했네요.

모든 과정을 아이와 함께 하닌까 아이가 더 좋아하고 흥미를 느끼더라구요.

순서를 정하고 뒤집어 같은 서수가 나오며 거기에 해당되는 동물을 가져간답니다.

게임하는 동안 계속해서 서수를 세어 보닌까 자연스레 서수의 개념과 순서를 알게 되더라구요.

첫번째 게임은 울 딸의 승리 - 물론 약간의 엄마의 도움이 있었지만...ㅎㅎㅎ

재미있는지 계속 하자는 통에 퇴근하는 아빠한테로 바통 터치 했네요..ㅎㅎㅎ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수의 개념을 자연스레 배우기를 원하다면

황금부엉이에서 나온 초등수학가베를 적극 추천합니다.

 

우리집에 놀러 오실래요? 하며 웬지 모를 웃음을 띄는

얼굴의 화보를 보면 살짝 쿵 누군가의 이야기를

몰래 듣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네요.

오 해피데이!!

오쿠다 하데오 의 소설

처음 접하는 소설인데 이 작가의 소설이 꽤나 유명한 작가 이더라구요.

다른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었다고 하닌까요?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해 하며 첫장을 넘겼답니다.

 오 해피데이는 6명의 평범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답니다.

때론 여자, 때론 남자, 부부이야기등 너무 재미있어서 첫장을 읽는 순간부터

쉽게 책을 놓기가 힘들더라구요..ㅎㅎ

1장 서니데이는 옥션경매를 통해 삶의 행복을 찾은 주부 이야기

2장 우리집에 놀러 오렴은 별거를 하는 부부를 통해 우리에게 집이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고 하고

3장 그레이프프루트는 주부의 상상으로 인한 일탈을 꿈꾸는 이야기

4장 여기가 청산은 실업자가 된 남편이 자연스럽게 가정주부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5장 남편과 커튼은 남편의 반복되는 직업 바꾸기가 오히려 아내에게 훌륭한 자극이 되는 이야기

6장 아내와 현미밥은 일과 아내 중 어떤 걸 더 소중하게 해야 되는지 알게 하는 이야기

 

 

 거창한 인물들이 나와 대단한 이야기나 뻔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 주위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를 다루어서 그런지 읽는 내내 공감하며 웃으며 읽었네요..

 

잠시나마 책으로 머리를 식히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요즘 경제가 안 좋다보니 실직가정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요...

주위에 그런 실직가정이 있다는 걸 아이에게 자연스레 이야기 해 주는 것도

좋을 거 같아 이 책을 선택했네요.

아빠를 부탁해는 꿈틀에서 출판되었고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 글

샤를로트 데 리튜리 그림

신수경 옮김이네요.

아빠를 부탁해는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된 으제니의 아빠..

처음엔 잠시 쉬다 보면 일자리를 얻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쉽사리 일자리를 얻지 못하게 되자, 점 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아빠를 위해

으제니는 학교에서 '하늘을 나는 것'을 주제로 경연대회를 여는데 거기에 아빠를 추천해

아이들과 함께 멋진 고슴도치 비행기를 만들어 2등을 하게 되고

아빠는 자신감을 다시 얻게 되어 재활용을 이용해 만드는 문화강사를 하게 된다는 내용이랍니다.

 

이 책은 아빠의 실업이 단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가족의 실업을 의미하며

이런 심각한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 으제니와 아빠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표현해 놨네요.

 

울 딸 '실업자가 무슨 뜻이야?'

'회사를 다니다가 다닐 수 없게 되는 거'라고 설명해 줬는데

아빠를 부탁해 책을 다 읽고 나더니 '엄마, 아빠한테 편지 쓸래' 하네요.

내용은 '아빠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같이 놀아줘서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딸'

돌아온 아빠에게 주자 아빠가 너무 좋아하네요..

 

가끔 아빠를 위해 이런 이벤트 해 봐야겠어요.

 

아빠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와 함께 느끼며 읽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