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의 궁금증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풀어주는 
what 시리즈..

 파브르 곤충기편 10 벌레들의 싸움대장은 누구일까?

장 앙리 파브르 원작, 고수산나 글, 김세진 그림

whatschool 

 

첫번째 이야기 벌레들의 싸움대장은 누굴일까?
어느 가을날 곤충들의 마을에 싸움대회가 열렸습니다.
덩치 큰 메뚜기와 싸워 이긴 황라사마귀는 그 자리에서 
톱니처럼 생긴 발톱으로 메뚜기를 잡고 잡아먹지요.
다른 곤충들은 모두 놀라 잡아 먹힐까봐 두려워 도망가지요. 

  

그 때 숫황라사마귀는 암황라사마귀와 결혼하지만 교미중에
암황라사마귀는 숫황라사마귀를 잡아먹지요..
그 모습을 본 다른 곤충들은 놀라 도망가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답니다.
그건 알을 낳기 위해 몸에 영양분을 많이 얻기 위해서랍니다.

 

그렇게 많은 곤충을 잡아 먹은 황사마귀는 추운 겨울도 
잘 지낼 수 있게  거품을 품은 알들을 햇빛이 따뜻하게 비치는
 죽은 나뭇가지에 낳지요..그렇게 겨울을 난 사마귀들은 
태어나 여러 곤충과 새들에게 잡아먹히겠지만
자라 다시 멋진 황사마귀들이 되겠지요..

 사마귀가 벌레들의 싸움대장이 된 이유를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고 쉽게 알 수 있게 해 놨네요.

 두번째 이야기 놀고먹는 게으름뱅이 곤충들

땅말벌은 곤충을 잡아 신경절을 끊어 마취시킨 뒤

 땅 속 집으로 데리고 가 곤충의 몸에 알을 낳아 알을 키우지요..

하지만 숫컷은 잡아가지 않는답니다. 

알들을 위해 알을 밴 암컷 곤충만 잡아간답니다. 

이렇게 자기가 곤충을 잡아 알을 낳는 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벌들도 있답니다.
벌들 중에 예쁜 벌인 청벌과 뽀족벌은 외모와 달리 게을러서 
다른 왜코벌이나 미장이꽃 벌들이 알을 낳아 놓은 
곤충위나 집에 알을 낳아 자라게 하지요..
얌체처럼 낳은 알들은 다른 벌의 애벌레를 잡아 먹고 자라지요. 

벌들은 모두 벌집을 만들어 놓고 여왕벌만이 알을 낳는 줄 
알았는데 벌들의 종류가 많은 만큼 벌들의 알을 낳는 
방식들도 여러종류네요..

 곤충들의 싸움대회를 그려봤네요.. 옆에서 응원하는 곤충들..
무서워 도망가는 여치와 웃고 있는 사마귀...ㅋㅋㅋ
어때요?

 울 딸 사마귀책을 읽고 나더니 이젠 사마귀는 못만지겠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벌에 낳는 알을 읽고는 '너무 얌체같다'며 
이 벌들은 싫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엄마 그럼 이벌들은 꿀을 
모아놓지 않아?' 물어보길래
책의 앞뒤를 정리하면 그런 거 같아서
 '게을러서 안 모으는 거 같아.'하고 대답했는데
맞나요? ㅎㅎㅎ

수학 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 1을 전철이나 버스탈 때 
틈틈이 쉴 때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며 잼나게 풀어
두뇌 훈련을 좀 시켰는데 거기에 이어 2탄이 나왔네요..

 수학 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 2


가레스 무어 지음


작은책방 

 수학 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 2는

오른쪽 페이지에는 문제를 뒤로 넘겨 왼쪽 페이지에는

문제의 해답을 적어 놔서 충분히 생각하고 난 뒤 

답을 볼 수 있게 해 놨네요.. 

 두뇌 트레이닝 2의 내용은 레벨1, 레벨 2, 레벨3로 구성되어 있어서

단어순서, 스피드 연산문제,시각적 상상력, 숫자 피리미드, 

공간분할,시간경과,혼합펴즐,시각조작과 상상력,형태의 갯수,

정사각형연산,입체도형 접기,수의 혼합,숫자미로,거울반사,

단어순서,이해력과 기억력,등을 

각 레벨에 맞추어 문제를 제출했더라구요..

 레벨 1은 대체로 쉬워서 그리 생각을 깊게 하지 않아도 금방 풀 수 있겠더라구요.

 그런데 서서히 레벨 2부터는 생각을 좀 더 해 보고 생각을 

꼬아 보기도 하고문제에 보여지는 것 이상을 생각하기 

시작해야 되닌까 조금씩 어려워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다양한 범주의 퍼즐들을 포함하여 다방면으로

 두뇌 훈련을 가능케 해 주네요.. 

 전 왼쪽 사진에 있는 거울반사가 좀 어렵더라구요..

한 일분정도 보고 난 뒤 똑같이 그려야 되는데...

일분정도 보고 잔영이 남아서 그럴까요? 좀 헤맸네요..

수 연산이나 도형을 보고 그리거나 그런 문제도 있지만

추리문제처럼 글을 읽고 출리해 나가는 문제도 재미있더라구요..

 처음엔 조금 흥미가 덜 했는데.. 

조금씩 문제를 맞추어가고 생각해 결국엔 문제를 풀었을 때의

즐거움이 조금씩 커져가자..

조금만 틈이나도 앉아서 문제를 푸네요.. 

한권끝까지 다 풀었는데 다시 또 풀고 있네요..

 이렇게 즐거움과 함께 문제를 풀어 나가면 

어느새 제 뇌에 기억력, 사고력에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여러종류의 전래동화를 읽으면 아이들에게 좋다고 하지요..
그래서 전래동화를 많이 읽어주는데 처음 보는 전래가 있어 
아이에게 골라주었네요..
색채 감도 파랑, 주황, 흰색이 누런 종이 위에 덧입혀져서 
강렬하고도 아름답게 표현되었네요..

 단물고개

소중애 글, 오정택 그림

비룡소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효심이 깊은 총각은 나무하러가면서
장에가면서 밭에가면서 항상 인사를 했지요
"어머니, 장에 다녀오겠습니다."하니  "오냐, 호랑이 조심하고."
'이예." "점심 먹을 때 꼭꼭 씹어 먹고." "이예."
총각의 나뭇짐 지게 다리에는 보리 주먹밥이 대롱대롱,
어느 무더운 날, 한고개 넘고 두고개 넘고 세고개 넘고 네고개
 넘으니 날씨는 덥고 길은 멀고 나뭇짐은 무겁고 "아이, 목 말라." 

 

총각은 쉬다가 "뽀골뽀골뽀골" 소리에 찾아보니
 "물이다, 물" 벌컥벌컥 마셨지.
그런데 그것은 보통 물이 아니야. 얼음처럼 차갑고 머루처럼 
달콤하고 박하처럼 향기로운 단물이었어
물을 배불리 마시고 기운이 나서 "나무사세요, 나무" 

총각은 이렇게 맛있는 물을 팔기로 했지.
사람들은 달짝지근하고 맛있어 오고, 향기롭고 시원해서 
또 오고, 오고 오고 또 오고
장사가 잘 되자 돈 벌기에 바빠 총각은 어머니를 돌보지 않았지..

 
욕심이 난 총각은 조금씩 나오는 물을 많이 내기 위해 곡괭이로 

샘을 팠지.그런데 점점 물은 없어지더니 마르고 말라 

단물 샘은 흙먼지만 폴폴 났지.

총각은 울면서 울면서 단물 고개를 돌아보고 돌아보면서....

총각은 어머니가 사는 산골 집으로 돌아갔단다.

 울 딸 저렇게 앉아서 읽고 또 읽어 내려가더라구요..

'뭐가 그리 재미있니?" 묻자 

'반복되는 말들이 너무 재미있어'하네요..

제가 읽어봐도 어머니와 총각의 반복적이고 

리듬감 있는 대화와 간결하면서도 

담백한 글들이 옛스러우면서도 맛깔스럽고 재미있는 

말들을 사용했더라구요..

 유치원에 등원하는 아이에게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이랑 잘 놀아'했더니 '이예' ㅎㅎㅎ

 천안시 성거읍 오목리에 전해오는 전설인 단물고개를 
우리 아이들에게 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