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현대인들이 더 풍요로워 지는 시대 속에 선택지가 많음으로 인해 기회비용도 많아지고, 이로인해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와 의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로인해 점점 더 불안해진다. 또한 돈이면 뭐든지 해결되는 이 시대에 돈을 축적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일에 소비하면서, 가족은 말할 것도 없이 사람들과의 친밀한 상호작용의 고립으로 인해 인간은 혼자 고립되어 가고, 이로인해 정신적으로 더 외로워지고, 고독해지면서 정신적 질병을 가짐으로 인해 점점 더 불행해지고 있는 것이었다.
넘쳐나는 정보화 속에서 가장 기본적인 사람에게 인정하고, 사랑받길 원하는 것의 수단이 '부'의 축적으로 이뤄져서 지금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사랑과 인정의 기본은 서로 눈을 보며 진실하고 솔직한 대화인데도 말이다. 요즘은 너무 편리해서 폰 하나만 있으면 저 멀리 있는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세상이지만, 만나는 시간을 아까워함으로 관계가 점점 컴퓨터, 폰으로만 이루어 지는 것이 사람을 점점 더 불행하게 만들고 있었다. 즉, 행복해지기 위해 자신의 커리어를 더 쌓기 위해 단절된 인간관계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주어진 시간에 더 많은 커리어를 쌓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기위해서 말이다.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나는 논문이나 책을 읽다가 빠른 템포로 몇 페이지를 그냥 넘어가는 일이 있다. 그러다가 스스로의 태도에 불만을 품고 내가 왜 이렇게 하는지를 자문하곤 한다. 답은 간단하다. 가능한 한 빨리 책을 잃은 후 다음 책을 손에 넣기 위해서다. 다음 책도 마찬가지로 스캔하듯이 페이지를 넘긴다. 엄청난 속도를 내지만 결국 좌절감만 느낄 뿐이다.(P280)
작가가 쓴 말처럼 나역시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남보다 더 많은 업적을 이루고, 많은 일을 하려고 했다. 나역시 나 스스로 만족되어지는 책읽기가 이제는 더 많은 책을 읽어야하는 생각에 작가처럼 빠르게 스캔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많은 책을 읽어도 뭔가 부족한 느낌과 좌절감을 느꼈던 것이다. 이제는 숫자에 전념할 것이 아닌 내용에 더 집중하고, 정신적으로 나를 힐링하고, 배우는 시간을 만들어야 겠다. 책을 읽기 전, 나부터 누구보다 더 많은 일을 해내려고 했기에, 풍요로운 사회속에서 내 정신이 빈곤해지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이런 모든 업적, 커리어에 신경쓸게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와 관계속에서 스스로 행복을 찾는 내가 되어야겠다.
●● Output processing
이 책은 선택지가 크게 늘어나고 풍요로운 삶에 놓이게 됐지만 결코 더 행복해지지 못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삶을 통찰한다.(P14)
과거와 비교하면 우리는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특권을 누리며 살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의 위험과 부작용이 따른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현재 우리의 환경은 만성 결핍이 아닌 만성 과잉 상태. 여러 가지 생활을 하는 데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거나 혹은 선택해야 하는 수많은 선택지가 있는가 하면, 우리가 행해야 하거나 행하길 원하는 많은 일들이 있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인간 상호작용과 유대가 약화, 서로에 대한 관심이나 서로를 위한 시간, 친밀감과 배려가 결핍
part1. 왜 자유로운데도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할까
1) 과다한 선택지가 주는 고통
**무지개 현상
선택지가 많을수록 만족도가 떨어지고 구매욕구 떨어진다.
이유? 선택지가 많으면 리스크와 부작용이 동반. 마음이 불안해지는 부작용.
ex) 가정주부 vs 커리어우먼
아이들에게 매여 있는 결혼한 친구들이 남편의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집안일을 돌보고 아이들을 쫓아다니며 뒷바라지를 해야한다고 불평하면, 나는 그저 웃으며 어느 누구도 이러한 생활방식을 강요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친구들아, 모든 건 너희가 선택한 결과야!
-패리스러너 (P39)
2) 왜 만족하며 살지 못하는가
자신을 완전히 열고 헌신하는 것, 다시 말해 불확실성과 구속성을 끌어안는 것이 짝과 보다 밀접한 관계를 이룰 수 있는 길인데도 말이다.(p82)
관계가 없는 삶은 외롭고 쓸쓸하며, 관계를 통해 더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제한된 자유'를, 홀로 외로운 삶을 살아가지 않아도 되는 데 대한 대가로 받아들인다.(P100)
우리는 유대와 결속은 점점 회피하면서 독립과 가능성만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커리어를 쌓는 일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돈을 모으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 결과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이 악순환은 저절로 강화되어 우리를 점점 더 고립된 단독자로 만든다. 왜냐하면 돈은 우리를 주변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돈은 유대를 해체하고 우리를 외롭게 하는 경향이 있다.(P102-103)
part2. 왜 부유한데도 행복하지 않을까
1) 풍요 속 빈곤, 과잉 속 불만
우리는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면서 부를 축적하지만, 그 이면에 깔린 그늘 역시 커진다.
*부의 그늘? 친밀한 상호관계의 결핍! → 정신적 면역체게 약화
ⓐ 부는 친밀한 관계에 걸림돌
ⓑ 우리 자신이 변화한 탓
돈을 잘 버는 사람들에게 인간관계에 대한 기회비용이 太
부와 돈은 분리효과를 낳는다.
부와 돈은 주변 사람들과의 거리를 확대하고, 가족과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이나 이웃과의 관계를 약화시킴.
2) 어떤 삶이 행복을 불러오는가
ex) 아미시파 사람들 ; 친밀한 상호관계
3) 돈은 어떻게 정신을 변화시키는가
ex) 의자실험 ; 돈 사진을 본 피실험자가 의자를 더 멀리 놔둔다
사이버볼 게임 ; 관계의 단절이 돈 욕심을 부른다 - 무시당하고 소외되는 느낌에서 벗어남
우리는 가족과 친구에게 눈을 돌려, 참된 사랑과 인정을 얻어야 한다.
4) 가족 vs 사회
우리는 돈이 많아질수록 사적이고 친밀한 관계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사회가 부유해질수록 구성원들은 점점 더 각자의 길을 가며 개인적인 소망과 계획을 추구하게 된다. 그리고 이는 가족 간의 유대와 사회적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족이라는 작은 세계는 중요성을 잃어가고, 우리는 점점 더 바깥 세상에서 얻는 인정, 즉 커리어에만 집중한다.(P171)
행복의 기준을 돈이나 커리어에 맞추고 다른 모든 것들을 하위에 둘수록, 소수의 특권자만이 월계관을 차지하는 투쟁은 계속된다. 이러한 세계에서 우리와 같은 절대 다수는 늘 상대적인 패배자가 되고 만다. 공식적인 주목과 인정을 얻고자 노력하는 삶은 결국 현대의 고질병 중 하나인 영원한 불안과 방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P182)
part3. 왜 바쁠수록 더 불안할까
1) 불안은 어떻게 생기는가
노이로제 증상이 생기는 원인은 우리의 본성에서, 즉 우리 안에서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의 영향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현대인의 전형적인 거주지인 대도시를 주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략) 우리는 부의 최대치를 이룬 대도시에서 최대의 자유를 만끽하고자 한다. 그런 면에서 대도시는 한적한 시골과 비교할 때 분주함으로 들끊는다.(P186)
**불안 유발자
자유, 선택 가능성의 확대, 시간=돈
2) 익명성이 분주함을 유발하는 이유
**익명성을 띠는 현대사회에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어느 정도 인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데 3가지 전략
ⓐ 높은 사회적 지위 얻는 것
ⓑ 돈을 많이 버는 것
ⓒ 유명해지는 것
→ 높은 지위, 재산, 명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된 노동과 만성적인 분주함이라는 대가를 치뤄야 한다.
3) 주의력결핍 사회
ex) 정보의 홍수, 스마트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정신적인 먹거리를 차단 + 먹거리가 없는 아예 없는 곳으로 피하기
4) 방황하는 도시형 노이로제 환자
분주함을 재촉하는 대도시의 추진력에 끊임없이 확대되는 온라인 세계.
시골 주민들은 점점 더 도시 주민이 되고, 도시 주민들과 시골 주민들은 점점 더 인터넷 세계의 주민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