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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야나'는 내가 어렸을 적에 읽었던 재미있는 책이어서, 이번에는 조금 더 수준이 있는 책을 선택해 읽게 되었다.
'라마야나'라는 제목은 '라마의 일대기' 즉, 라마의 일생 이야기라는 뜻이다. 내가 읽은 책과는 달리 사실 '라마야나'는 운율이 있는 시라고 한다. 발미키라는 사람이 기원전 300년대 무렵에 라마이야기를 시로 썼다고 한다. 인도에서는 발미키를 '최초의 시인'으로 우러르고 '라마야나'를 '최초의 시'로 여긴다고 한다. 또, '라마야나'는 연극, 무용, 음악으로도 만들어져서 널리 퍼졌다고 한다.
코살라 왕국의 다샤라타 왕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었다. 대를 이을 후손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매일매일 제사를 올렸고 신의 계시를 받아 첫째왕비 카우살리아, 둘째 왕비 수미트라, 셋째 왕비 카이케이에게 우유 쌀죽을 먹였다. 드디어 세 왕비가 임신을 하게 되고 카우살리아는 라마를 낳았다. 카이케이는 바라타를 낳고 수미트라는 락슈마나와 샤트루그나를 낳았다. 왕은 지혜로운 라마에게 왕위를 물려주려고 하였지만 카이케이 왕비가 이를 시기해 라마를 궐 밖으로 쫓아낸다. 왕은 죽게 되고 바라타가 왕위를 잇는다. 라마는 부인 시타, 동생 락슈마나와 함께 고행길에 오르고 고행을 한다. 중간에 악마 라바나를 만나 시타를 빼앗겼다가 다시 되찾는 일도 있고 악마를 물리치기도 한다. 나중에는 코살라 왕국으로 돌아와 왕이 되고 나라를 잘 다스린다.
전에도 느낀 거지만 '라마야나'는 정말 신화 느낌이 강하다. 신화라 그런지 역시나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그래서 내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떤 건 아닐까.
전주중학교 3학년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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