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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멘토에게 듣는, 일종의 조언이 담긴 책이다. 철학 분야는 '김용규'가 썼다. 요즈음 많이들 읽는 <<철학 통조림>>의 저자이다. 인권 분야는 '박홍규'가 썼다. 그는 많은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과학의 '김동광', 고전의 '정민'. 베스트셀러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가 정민의 대표작이다. 가치관에 대해 들려줄 '안철수'. 그는 CEO이며 이 시대에 가장 존경받는 교수로 꼽히고 있다. 환경 분야의 '안철환', 독서 분야의 '이권우', 여성 분야의 '권인숙'. 권인숙은 여성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 책의 글쓴이 중 유일하게 여자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문화 분야의 '김동식'. 이 9명의 멘토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정말 기대되는 책이다.
철학으로 말걸기 :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지식뿐만 아니라 지혜도 필요하다. 우리가 마주 대하고 행동하는 것들에 대해 그것이 무엇인지도 알아야 하지만 그것의 의미와 가치도 함께 알아야 한다.
인권으로 말걸기 : human rights라고 하면 단순한 '인간의 권리'가 아니라 '인간이면 누구나 가진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뜻한다고 보아야 한다.
과학으로 말걸기 : 과학 기술은 우리 사회의 한 가운데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전으로 말걸기 : 사물은 오래되면 변해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통하지 않는다. 변하면 다시 통한다. 통해야만 오래갈 수 있다.
가치관으로 말걸기 : 우리의 인생은 선택이라는 점으로 이루어진 선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그 선으로 아무런 형태도 짓지 못하고 그저 무수히 어긋나는 선만 그릴 수도 있고, 면을 만들수도 있으며, 3차원의 세게를 창조할 수도 있다.
환경으로 말걸기 : 흙을 밟으며 농사 짓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독서로 말걸기 : 수많은 정보 가운데 의미 있는 것을 골라내는 눈이 필요하다.
여성으로 말걸기 : 작은 문제 하나도 우리가 제대로 의식하고 극복하려도 노력하지 않으면 풀리지 않는다.
문화로 말걸기 : 진정으로 문화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문화의 본질이 배타적인 소유나 과시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의 공유와 소통에 있음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에겐 정말 인상깊은 책이 되었다. '열심히 올라갔지만 올라간 그곳이 내가 올라가려 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그제서야 깨닫는 사람'이 아닌, '정확한 목표를 보고 노력해서 올라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은 종은 것이라고만 생각하던 내 편견을 깨주었고, '선택'이라는 우리 인생에 수없이 많이 존재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우쳐준 책이다. 이런 책을 접해 보게 되어 너무 좋았다. 또, 이 9명의 멘토들이 해준 말들이 앞으로 나를 좀 더 나아가게 도와주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는 좋은 예감이 든다! ^^*
전주중학교 3학년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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