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들 중에서 떡을 가장 좋아하는 둘째~
유치원 갔다오고나서 간식으로 떡을 해주며 참으로 잘 먹는답니다.
어떤 종류의 떡인지도 잘 모르면서~ 맛있다면서 먹는 모습보면 절로 입가가 흐뭇해지곤하지요.
막상 떡이 나오는 책이 어디있나..하고 찾아보면 쉽게 찾을 수가 없었는데
웅진지식그림책에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찰떡 콩떡 수수께끼떡이 나왔네요.
수수께끼란 말만 들어도 어떤 문제가 나올까...? 궁금증이 마구 생기지요^^
우리 아이들도 퀴즈푼다면서 책을 들춰서 보더라구요.
이 책은 우리 전통 음식과 풍속을 수수께끼 놀이로 재밌게 풀면서
어떤 종류의 떡들이 있는지 알아나가는 책이랍니다.
우리 신랑이 제일 좋아하는 팥시루떡이네요.^^
옛 풍습에는 이사오면 이웃간에 팥시루떡을 돌리며 인사하러 다녔지요.
아랫집, 이웃집에 누가 사는지 궁금하고, 층층이 나눠 먹는 떡~ 이렇게 수수께끼가 나오고
뒷페이지에 정답과 함께 팥시루떡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표현으로 구사되요.
두근두근, 콩닥콩닥, 올통볼통, 찌그럭짜그럭...등등
정말 다양한 의성의, 의태어들이 나와서 흥얼흥얼 읊조리면서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처음엔 어떤 표현인가...의아해하기도 했는데 몇번 읽어보니 이런 글표현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네요.
실사의 모습으로 담긴 떡과 배경그림이 아기자기 잘 어우러져 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옛풍습거리~책거리 떡에 대한 것도 나오더라구요.
책 한권을 다 보면 열심히 잘 봤다는 의미로 해먹었던 책 거리 떡~
마지막으로 나오는 수수께끼에는 정말 재밌는 문제가 나온답니다.
궁금하시다면...책을 보면서 확인해보세요^^
부록에는 말랑말랑한 떡을 만드는 다양한 과정들이 나와요.
그리고 지식그림책으로써 꼭 필요한 이야기인~ 특별한 날에는 어떤 떡을 먹을지에 대한 정보도 담겨있지요.
아주 오랜 예전에는 다양한 떡을 가까이하며 자주 먹었을터인데...
요즘엔 떡보다는 주변을 봐도 빵가게가 더 많은 정도로~ 빵이 주를 이룬듯해요.
'떡' 이라는 큰 의미는 알지만...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날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점점 잊혀서 가는데....
이런 재미난 찰떡 콩떡 수수께끼떡을 만나서 유용하게 두고두고 볼것 같아요.
찰떡콩떡수수께끼떡,
웅진주니어,
웅진지식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