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5년 전에 쿄토, 오오사카 등의 지역을 여행한 적이 있다.

선입관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살아오면서 숱하게 겪어 왔던 일이지만, 일본에 대한 나의 선입관 또한, 그러했음을 그 여행을 통해서 뼈아프게(?) 깨달았다.

막연히 일본이란 나라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갖고 있던 생각은 그 땅에 대한, 문화에 대한 저급한 사고를 하게 했는데, 막상 여행지에서 만났던 일본의 모습은 그 동안의 내 생각이 얼마나 짧고 얕은 생각이었는지 알게 해주었다.

단 한번의 일본여행으로 호감도가 급상승한 나를 보고 혹자는 말했다. 처음 일본을 다녀온 사람의 공통적인 모습이라고.

그러나, 서너번 정도 일본을 여행하게 되면 그 생각은 사라진다고 덧붙인다. 그러든지 말든지...어쨌든 현재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나의 생각은 역사적인 관계는 차치하고 여행지로서는 매우 추천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정작 도쿄는 일본의 수도인데도 불구하고 가보질 못했다. 해외여행이 내 젊은 시절에 이처럼이나 활발했다면 아마도 쉬이 다녀왔지 싶다.

내 아는 지인중에 일본에서 10년을, 그리고 또 다른 이는 1년을 살았는데, 공통적으로 그들이 말했던 것중에 교통비가 비싸다는 내용이 있었다.

또한, 도쿄의 지하철에 대한 얘기도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지하철로 도쿄를 관광하는 것이 제일 편리하다는 정보도 알려줬었다.

<지하철 타고 도쿄 한 바퀴>는 연두색 표지의 첫권에 이어 하늘색 표지로 그 두번째 권이 출간되었다.

총106페이지의 얇은 책으로 여행사에서 나눠주는 가이드북같은 책이어서 처음에는 살짝 놀랬다. ㅎㅎ

도쿄에는 200개가 넘는 지하철역이 있고, 13개나 되는 지하철 노선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하여 도쿄 도심을 한 바퀴 빙 도는 지하철 산책 투어를 소개하고 있다고 보면 가장 적절한 설명이 되겠다.

볼거리, 먹거리, 선물거리 를 한 방에 해결해주는 멋진 가게들을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산뜻한 일러스트 그림과 함께 소개해주고 있다.

'도쿄메트로 1일승차권'을 제시하면 미술관, 박물관 등의 특전과 서비스, 승차권 구입방법,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 지하철 노선도까지, 아주 상세하게 안내해주고 있으며, 저자는 마치 수학여행하듯이 이 책과 함께 여행하라고 권해주기까지 한다.

지하철역이 있는 각 지역마다 그 특색을 간략하게 소개해주고 있어, 패션, 전통, 예술, 전설 등 원하는 입맛대로 골라서 여행할 수 있다. 그러나, 욕심내서 부지런히 돌아다닌다면 지하철과 함께 알뜰한 도쿄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절로 드는 여행안내서이다.

 

1권에 대한 기독자들의 리뷰가 이 책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했다.

막상 받아든 책은 여행지 가판대에서 볼 법한 얇고도 가벼운 느낌의 책이어서 실망감이 컸지만, 언젠가 도쿄 여행을 하게 된다면 상당히 유용한 책임에 틀림이 없다.

그때를 위해서 책꽂이 한 켠에 꽂아두든지.....아니면 가까운 시일내에 도쿄를 여행하든지 해야겠다.

혹시 도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지인이 있다면 기꺼이 선물해야겠다. 출장길에 가볍게 여행하고 싶다면 필히 이 책을 가방안에 넣어야 할 것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이어령 교수님. 21세기는 이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그 핵심이다는 사실은 주지의 내용이다.

창의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지만, 주입식 교육의 현실에서 창의성은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현실 또한 직면한 사실이다.

살림출판사는 여러가지 면에서 내게는 신뢰가 가는 출판사 중의 하나인데, 그 출판사에서 이어령님이 "21세기 지식의 융합으로 통하라"라는 주제로 5권의 책을 엮어냈다.

이는 디지털편/경제편/문학편/과학편/심리편으로 구분되어 청소년을 그 대상으로 하여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시리즈로 출간된 것이다.

이어령교수는 창조적 상상력을 기르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기치아래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정서의 만남,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통섭, 융합의 개념에 대해서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바로 통섭과 융합의 시점에서 조명해본 심리분야에 대해서 5번째 책에서 담아내고 있다.

심리분야는 '마음을 유혹하는 심리의 비밀'이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현대에 들어서 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이야기해 준다.

교양으로 꼭 알아야 할 심리학의 집대성, 심리학의 개념, 신경과학,감각과 지각, 학습심리학, 기억 등의 심리학 지식이 각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아주 이해하기 쉽게 알게 된다.

다원화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심리학만큼 조명을 받는 학문이 또 있을까, 싶을 정로도 해마다 다양한 심리분야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연령에 따라, 처해진 상황에 따라, 분석적으로 혹는 치료용으로 다양하게 출간되는 심리학 서적들을 보며, 결국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의 뿌리가 각 개인의 심리에 기인한 것이라는 귀결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우리는 흔히 마음은 가슴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을 수정하게 된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우리는 점점 '마음'이 형성되는 곳이 바로  '뇌'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런 뇌를 연구하는 학문이 뇌과학인데, 뇌과학을 연구하는 데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의학, 심리학, 인지과학, 감성공학 등의 여러 분야가 총동원된다. 따라서 뇌과학이야말로 기존의 세분화된 각 영역들이 협력하고 통합되는, 최첨단 종합과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려지지 않는 , 혹은 수치화되는 않는 심리라는 분야도 이렇게 들어가 보면, 비과학적이지만은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교부철학자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에서 '과거를 있게 하는 것은 기억이고 미래를 있게 하는 것은 기대"라고 말하였는데,

이 말속에는 심리라는 분야와 뇌과학 분야가 묘하게 접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고정관념, 브랜드화, 삼국지의 심리전, 편견, 이미지, 등의 개념도 심리와의 관련이 있는 용어들이다. 심리분야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그만큼 살아가면서 좀 더 합리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학문과는 달리 심리학은 중고등학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과목이다. 해서 이 책은 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유용하지 않을까 싶다.

질풍노도의 시기, 정립되지 않는 가치관으로 혼란스러운 십대에게 이 책을 꼭 읽혀주고 싶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이어령 교수님. 21세기는 이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그 핵심이다는 사실은 주지의 내용이다.

창의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지만, 주입식 교육의 현실에서 창의성은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현실 또한 직면한 사실이다.

살림출판사는 여러가지 면에서 내게는 신뢰가 가는 출판사 중의 하나인데, 그 출판사에서 이어령님이 "21세기 지식의 융합으로 통하라"라는 주제로 5권의 책을 엮어냈다.

이는 디지털편/경제편/문학편/과학편/심리편으로 구분되어 청소년을 그 대상으로 하여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시리즈로 출간된 것이다.

이어령교수는 창조적 상상력을 기르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기치아래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정서의 만남,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통섭, 융합의 개념에 대해서 들려주고 있다.

3권에 해당하는 문학편은 컨버전스 시대의 변화하는 문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문학은 과연 인간의 본능인가로부터 이 책은 시작한다.

문학은 언어예술의 결정체로서 우리는 문학의 언어를 통해서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높이게 된다.

또한, 문학이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순수문학과 참여문학을 통해서 말해 주고 있으며, 신화에서 소재를 가져온 문학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알게 된다.

김동리의 <무녀도>를 통해서는 서로 돕고 발전하는 문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해서 고찰해 볼 수 있으며, 경제논리의 변화에 따라서 재해석되는 흥부전이야기도 흥미롭다.

게임 세대가 변화시키는 미래의 문학을 논하며 이제는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문학의 진정한 전성시대는 미래에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 게임에 대해서는 오로지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했는데, 어치피 대세인 현실에서 결코 외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게임의 긍정적인 면을 인정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보게 되었다.

이러한 전반적인 내용을 본문에서 만화적 기법으로 흥미를 유도하고 있으며, 단락이 끝나는 부분마다 이해를 돕는 핵심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문학계의 흐름도 이제는 기존 형식의 파괴를 통해 그 현실에 대응하는 컨버전스의 흐름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문학과 관련하여 여러 분야와의 영향관계에 대해서 고찰해 보고, 좀 더 유연한 사고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직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는 좀 어려워하지만, 중,고생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책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