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한 대결 세트는 7월 20일 출간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리뷰어 발표는 8/3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받아본 책 .. 근데 서평단에 당첨될때 했던 말은 다음과 같다. 

아직은 아이도 없고, 결혼도 안했지만 요즘 꽤나 그런 생각을 하거든요 "나중에 내 아이가 자라서 내 기대만큼 성장해 주 지 못하면 어쩔까.. 내 아이와 내가 굉장히 갭이 커서 항상 다툼이 일어나면 어쩌나.." 이런생각들로 나중에 결혼해도 아이는 낳지 않겠다는 그런 마음이 생기는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자신의 아이들을 잘 키워 오신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생각이 약간 달라지지도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 

하지만 책을 받아들고 몇장 읽어보고서는 내가 "이 책에 대해서 정말 많은 착각을 했구나.." 라고 생각했다. 
첫장부터 정말 심히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이 책이 나에게 뭔가 전달하려는 목적을 전혀 모르겠다. 
14인의 부모님들이 현재의 내가 예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와 나의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꾸려져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어이 없었던건 어떤 어머니인지 모르겠지만 "영어는 필수(또는 목적?)가 아니라 선택입니다." 라는 말로 시작하더니 
자신의 아이에게는 영어콤플렉스를 물려주기 싫어서 자녀들을 데리고 영어를 배우러 미국을 갔다고 한다. 
그동안 회사 생활로 엄마 노릇을 적당히 하지 못해 미국에 가서라도 엄마 노릇을 하러 갔다고 하는데, 
현재 한국에 있는 아이들에게 미국에 갔을때 기억남는게 뭐냐 했더니 "미국에서는 뭐든지 다 싫었고 그냥 영어 배워온거 단 하나가 이득이었다.."라고 말했다고 하는 대목이 있는데 그렇게 영어는 선택이라 외치다가 갑자기 그 선택수단을 위하여 아이들이 싫어했음에도 미국에 갔다와서는 하는말이 "그때의 나는 그래도 좋은 선택을 한거라 믿어"라고 하는데 도대체가 앞뒤 말도 안맞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었었다. 

그리고 거의 모든 부모님들이 방목처럼 너 하고 싶은거 해라 라면서 아이가 자퇴한다 하면 자퇴를 시키고 외대를 들어갔고, 뭐 했고 하면서 왠지 모르게 귀 얇은 사람이 들으면 "아 자퇴하고, 공부 열심히 하면 외대 잘 들어갈 수 있구나"라는 왠지 모를 허무한 꿈을 심어주는듯 해서 약간 섬칫했달까..? 

여튼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쓰기 전에 다른 분의 리뷰를 보고 왔는데 다른 분들은 모두 좋은걸 느끼셨다지만 뭐 모든것에 대한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라며 리뷰를 마치려 한다. 

왠만하면 신간은 바로바로 사서 보는 편은 ....절대 아닌 나의 책 읽기 스타일! 
근데 갑자기 이 책은 확 끌렸다! 그래서 거의 나오자 마자 샀고, 배송이 도착하자 마자 읽게 되었다. 
한장한장 읽어가면서 그 넓은 미국땅에서 그리고 그 안의 뉴욕에서 한 가족이 1년동안 노 임팩트로 사는 모습을 봤다. 

사실 완전한 노임팩트는 아니었다. 점차 줄여나가고, 안쓰고, 덜쓰고.. 
정말 어떤이의 말처럼 사람이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터 임팩트를 주면서 태어나게 되는건데, 
그 임팩트를 줄여나간다는게 참 어려운 일임에도 이 가족은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나갔다. 

보면서 의문이 든건 정말 딱 노 임팩트가 아닌데 노 임팩트 맨이라고 책 제목을 지은게 좀;; 뭐랄까.. 독자 현혹? 
이라는게 생각났고, 과연 뉴욕한복판에서는 이렇게 했지만 "한국.. 그리고 서울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집 구석에 있는 비닐봉지 더미(비닐봉지를 하나하나 접어서 쇼핑백에 담아놓은..)가 눈에 들어왔고, 
순간 한숨이 "퐈아~"하면서 쉬어지며, 생각없이 비닐에 담아달라고 해서 주워온 비닐들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내 손에 다 들거나 담을 수 있는 양 정도는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들고 오는 편이고, 
어딜 가든 일단 과대 포장된거는 사지 않으려 하면서, 나름대로 예전보다는 환경을 생각하고 있지만 역시 "부족하겠지?"라는 
생각에 뭐든 하나하나 차근차근 내 주변에서 임팩트를 주지 않을 방법을 찾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차근차근 하나하나 임팩트를 주지 않고 살아가다 보면 정말 지구가 아파하지 않고 건강해질 수 있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