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88년도 근처에 태어나서 자란 분들은 아마 미니책중에 '몇페이지로 가시오, 몇페이지로 가시오'라며

책의 이곳저곳을 뒤적거리게 만들었던 미로 미니책을 알것 같다. (지금도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인오스틴의 미로는 기반은 오만과 편견이지만 그 외의 제인오스틴 작품을 이리저리 끼워 넣음으로써

오만과 편견의 결말에 한정되지 않고 독자의 선택대로 결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콜린스씨와 결혼할 수도 있고, 콜린스씨를 죽일 수도 있으며, 다아시씨와 결혼은 하지만 바람이 난다던가, 그냥 지루한 생활을 보내거나

아니면 무언가 크나큰 실수를 해서 결혼을 평생 못하고 독신으로 살다가 죽어버릴지도 모른다.

 

오만과 편견을 읽고 난 후라 오만과 편견의 원래 스토리 대로 나올법한 길을 찾아가니 5단계까지 수월하게 갈 수 있었지만

중간중간 호기심에 들춰본 다른 페이지들은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다른 스토리를 엄청나게 가지고 있었다.

다 읽기는 읽었지만 내것이 아닌듯한 느낌? 그래서 결국에는 내가 선택한길로 가게 되었고 처음 내가 선택한 길로 갔더니

결말은 다아시씨와 일찍 결혼하기는 했지만, 지루함에 목을 메다가 일하는 농부와 바람이 나서, 결국에는 내쳐졌다... 정도의;;;

 

여튼!! 어른이 되서도 이런 책속의 미로찾기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그리고 거듭 말하지만 요즘 고전문학에 빠져있는 나로써는

오만과 편견의 확장판을 읽은듯한 느낌이어서 아주 신선했다. +ㅂ+ㅎㅎ

 

오만과 편견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제인오스틴의 광팬이라면 적어도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

 

p.s 프리마인드프로그램으로 제인오스틴의 미로 각 페이지별 결말이나 여튼 몇페이지로 가면 무슨 결말이 나오는지 정도....의...

그런 맵을 책을 뒤적거리면서 짰습니당

확장자 mm파일은 프리마인드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므로(자바를 까시고 프리마인드를 까셔야 하는데 둘 다 프리웨어니까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만 계속 쓰지 않으실거면 안까시는게 두뇌에 좋은 영향을 미칠거라 생각됩니다;;) jpeg(그림파일)로 변환저장해서

첨부 올립니다. 다운받아서 확대 시켜서 보시면 아마 잘 보이실듯??? 허섭스레기 맵이지만 그래도 나름 공략 < 님... 
(네이버에는 mm파일이 올라가서 올렸는데 인터파크는 안되므로 사진파일만~ 으흐흐)

 

 

 

 

이 책은 원래 시리즈입니다.

 

도서관 전쟁, 도서관 내란, 도서관 위기, 도서관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4권짜리 시리즈물이며

현재 도서관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책으로는 도서관 위기까지의 내용) 13화 짜리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일본의 NT소설입니다만 제목에서와 말한것과 같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읽어볼만한 책! 이라고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대략적인 기본 구성은, 미디어양화법이라는 법이 제정되면서, 미디어들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 시작됩니다.

내부적으로는 탄압이고 겉으로는 그냥 국민을 질 좋은(정부측에서 보기에)미디어들만 접하게 하자! 라는식의 법이죠.

그 법이 제정될 때는 국민중 누구하나도 그 법의 심각성을 알지 못하지만 30여년이 지난 지금(소설에서의 시점) 양화법으로 인해

책값은 오를데로 올라 서민들이 충분히 사서 읽을 정도의 값이 되지 못하며, 좋아하는 시리즈물이더라도 양화법에 걸려서 모조리

정부에 몰수당하는 판국이 되어버립니다. 예를 들자면 ’거지’라는 표현도 해가 된다 생각해서 ’거지’라는 단어 하나로 인해

책이 정부에 의해 압수 당하게 되죠. 이런때에 유일하게 양화법과 맞서는 단체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은 무력적으로 나오는 양화단체들에게 굴복하지 않기 위하여 자립적으로 그들과 대치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을 기르고,

또한 지켜져야 할 책을 지키고, 그 책들을 도서관쪽에서 사들이므로써, 시민들에게 더 나아가 국민들에게 책을 즐거이 읽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 도서관 전쟁 시리즈는 위와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여러가지 사건들을 다루게 됩니다.

좋아하는 책을 지켜준 도서관측의 나름대로(?) 왕자님(실체를 모르므로;), 청력이 좋지 않은 소녀와 책에 관한 이야기,

또 청소년들이 자립적으로 좋아하는 책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까지..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픽션입니다. 확실히..

하지만 정말 몇년후에는 쥐도새도 모르게 소설에서 나오는 미디어양화법같은것이 제정되며, 우리의 알권리와, 이런저런 책을 이런저런(이상한) 이유로 몰수당할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돈있는자 또는 힘있는자가 미디어라는것을 손에 넣게 됨으로서 한쪽으로 치우친 견해를 내보내는 미디어들을 우리는 접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확실히 이 책은 연애 소설이기도 하고, 우정에 관련한 감동도 주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기반은 ’책’라는것에 있죠.

 

제목에 쓴거와 같이 책을 아끼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번 접해봤으면 하는 책이었습니다.

 

 

 

일단 저 위에 책 표지요 저 겉커버 벗기면 안에 해괴망측한 좀비의 모습이! < 님..

 

 

아 여튼 요즘 고전문학에 빠져살다보니 오만과 편견에 관련된 것도 덩달아서 같이 보게되는 추세인듯 합니다.

제인오스틴의 미로도 다 읽긴 읽었는데 공략도 같이 넣는다고 지금 미루고 미루다가 공략은 커녕 개풀이나 손도 안댔는데요..

여튼 중요한건 이건 아니고,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에 대한 얘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일단 원작은 아시다시피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라는 아주 아름다운 작품이죠.

이 작품에 좀비가 출연하게 됩니다. 베넷가의 다섯명의 딸들은 피아노와 미술을 배우기 전에 무술과 서로간의 대련을 통해

좀비들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훈련 받고, 빙리씨가 네더필드에 이사오며, 네더필드로 이동할 때 간간히 나오는 좀비도 단박에 해치웁니다.

그러는 와중에 원작과 똑같이 다아시씨도 나오고 빙리씨도 나오고 이분 저분 다들 나오시는데요.

그중에 위컴씨는 원작과 꽤 많이 다르게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스포일링이니 여기서는 얘기 안할래염ㅋ)

리디아와 결혼하는건 맞지만 말이죠 ㅋ 여튼 이런식으로 원작을 열심히 쫓아가는 좀비 패러디물이 이 책인데요.

 

결론을 말하자면, "제인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아름다운작품이죠, 그리고 이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바로 앞서 말한 '오만과 편견'의 패러디 물이랍니다." 라면서 꼭!! 꼭!! 앞에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패러디한 작품입니다 라고 굳이 ....굳이... 말하지 않았으면 하는!!!!

책이었습니다...-_-...

 

뭐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는 역시 원작과 좀비패러디물과 캐릭터의 성격이 너무나도 많이 다릅니다;

리지는 그런 성격이 아님에도 굉장히 남을 돌려서 비판하는게 아니라 아예 직선적으로 앞에 대고 말하구요;;

다아시씨는 절대 이상한 유머따위 안하시는 분인데 뭐 이건 초반부터 이상한 유머로 ..."...............이게뭐야"라고 말하게끔 만드시더군요...

그리고 두번째는 그냥 그냥 그냥 그냥 제 바람인데 그냥 원작을 앞장세워서 잘 안되더라도 원작을 패러디 했다! 라는것만으로 커버하게끔 만드는듯 해서;

한마디로 그냥 단독적인 작품으로 봤으면 해서.. 랄까요?

여튼 원작과 비교하다보면 이 책의 재미는 절대 못찾을것 같다는게 일단 최종 결론일것 같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 그들의 연애사도 원작 못지 않게 재미있답니다 은근 추천 +ㅂ+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