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다읽기 프로젝트!

용의자 X의 헌신, 탐정갈릴레오, 예지몽, 괴소/독소/흑소소설, 산타아줌마 이후로 읽은 그의 작품!

바로 회랑정 살인사건이다.

 

예전에 대학다닐때 읽으려고 도서관에서 빌려왔었는데 결국 읽지 못하고 그대로 반납한 기억이 있던 책이다.

 

이 작품은 말그대로 회랑정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그린다.

정말 간단하게, 앞 뒤 다 자르고, 주인공의 시점으로만 바라보면 "사랑하는 이의 죽음으로 인한 복수"라는 주제의 추리소설이다.

하지만 중간중간 새로운 사실이 하나 둘 씩 들어오고, 그 새로운 사실들로 인해 범인이 누구일 것인가 미칠 듯 고민하게 된다.

 

결국 결말은 정말 예상치 못한 결말이었고, 뭔가 내 나름대로는 몽환적인 결말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결말이 되어버린것 같다.

 

용의자 X의 헌신보다 몰입도는 떨어지지만, 역시 그의 작품답게 끝까지 범인을 추리하지 못 할 정도로

빽빽한 구성을 보여주는것 같다.

- 2009/12/22(작성 / 네이버에서 옮겨옴)

사실 이 책은 신림에 있는 반디앤루니스에 가서 서성거리다가 발견한 책인데..

순간 히가시노게이고라는 작가의 명이 보여서 집어 들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얇기도 얇았고.. 이상하다 싶어 펼쳐봤더니

아차차!! 동화다!!

설마하고 작가 이력이 있는곳을 뒤적거려 보았더니 진짜 그 추리소설의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다.

순간 그 자리에 서서 그 얇은 책을 10분만에 다 읽어버리고 나서는 뜻하지 않은 보물을 발견한 듯 바로..!!

사서 나오지는 않고 나중에 구입하게 되었다. ㅎ

 

일단, 이 책은 동화다.

얇고, 추리소설의 대가라 알려진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동화다!!

 

제목에서도 보이긴 하지만 산타는 무조건 할아버지 또는 남자가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산타도 아줌마가 할 수 있다? 라는 남녀 평등?의 얘기를 담아낸 듯 하다.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중간중간의 삽화도 정말 이쁘게 잘 그려져 있어서,

히가시노게이고의 팬이라면 하나 소장할만 한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나는 왜 요즘 동화에 목매고 달려드는지 모르겠다 ;;; 풉 ..

 

여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이쁜 일러스트가 있는 산타 아줌마 한번 읽어보셨음 좋겠다~ ㅎㅎ 

 - 2009/12/22(작성/네이버에서 옮겨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