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 내용을 읽으신 후 "나는 그렇지 않던데.."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극히 글쓴이(류린)의 주관적 생각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같은 내용 다른 이야기라는 카테고리에서는 책과 연결된 또다른 이야기를 책과 함께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사실 어제 히가시노게이고의 "비밀"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영화도 찾아보게 되어 버려서 말이죠 ^^;
그거에 퓔받아서! 이렇게 카테고리까지 만들고 앞으로 하나하나 내용을 써나아가려 합니다. ^^
오늘은 위에서 말씀드린 히가시노 게이고의 "비밀"이 주제입니다.! 책과 영화를 동시에 소개해드릴게요 ^^~
(혹시 읽으실 예정이라서 스포되길 두려워하신다면 이 게시물은 나중에 읽어주시길 바랄게요 ^^~)
일단 책과 영화 모두 내용은 같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역시 예상하신데로 이야기 전개는 틀리죠 ^^;
[ 처음에 저 버스 양 엎으로 눈 쌓인거보고 허걱 했습니다 -ㅅ -;;;]
제가 쓴 히가시노게이고의 "비밀"리뷰에서도 있듯이 남편 혼자 집에 남고,
아내와 딸내미가 처갓집으로 놀러가게 됩니다.
영화상으로는 그냥 스키장에 놀러가는거네요 ^^ ;
하지만 역시 여기에서 뭔가 좀 허걱 했습니다;
책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으로 나오던 모나미가
영화에서는 고등학교!!!! 시작부터 대반전 이었습니다 ;
[바로 왼쪽이 고등학생.ver 모나미와 왼쪽이 나오코입니다.
여담이지만 왼쪽에 앉아있는분...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맞습니다;
그 유명한 일본의 이영애라 불리시는 히로스에 료코;;]
이렇게 재미있게 여행을 가지만..
버스 기사의 부주의로 인하여 사고가 나게 됩니다.
엄마인 나오코는 큰 부상을 입게 되고 나중에 사망, 딸인 모나미는 외상은 없지만 기억력은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 이후 책에서는 모나비가 눈을 뜨지만 몇 일 뒤에나 말을 트게 되구요.
영화에서는 바로 일어나서 말하게 됩니다. "아빠"가 아닌 "헤이짱"(나오코가 남편을 부르던 애칭)..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모나미의 몸속에 죽은 엄마의 영혼이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이 이후 나오코(모나미의 육체에 있는 나오코)는 이것저것 생각하게 되고, 결론적으로 모나미처럼 행세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모나미처럼 학교를 다니고, 말을 하고, 장래의 모나미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고등학교까지 진학을 하죠! 영화에서는 벌써 고등학교여서 -_ -;;;
책에서 모나미가 고등학교때 벌어지는 일들이 영화에서는 모나미가 의대에 합격한 이후 대학생활에서 나타납니다.
외모와 지성을 겸비한 그녀 모나미! 대학의 요트동아리에 들어가서 선배의 환심을 사게 됩니다.
물론 책에서는 고등학교 테니스부이지만요 ^^;
왠지 그리고 같은 소마(모나미를 좋아하는 모나미 선배)라도 영화에 나오는 소마의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책에서는!!
(저만 그럴지도 몰라요 -ㅅ -;;)
모나미는 최대한 소마와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남편은 그래도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나는 당신을 위해서바람도 피지 않았는데, 당신은 모나미의 몸으로 다른 남자를 만나려해?!
라는 내용의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남편!!! (ㅠ_ㅠ 그러면 안되요..;)
급기야 전화기에 도청장치까지 설치하고서는 소마와의 만남을 방해하기 까지 이릅니다.
[이건 영화에서만 나온 대사인데 : 우리는 우주에서 왔어! ]
급기야 따라가서 소마에게 대놓고 모나미는 자네와 사귈수 없네! 라고 말하게 됩니다.
하지만 소마는 왜 안되냐며 이유를 따지죠. (책에서는 이렇게 반항적인 아이가 아니었던 이후,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마냥 어색해져만 갑니다.
그러다가 두둥!! 기적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모나미의 영혼이 잠시동안 찾아온것!!! 하나의 육체에 두사람의 영혼이 번갈아가며 나오게 됩니다.
이때문에 나오코는 모나미를 위해 편지를 쓰게 되고, 그렇게 엄마와 딸은 직접 마주할 수는 없지만 편지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마냥 좋기만 하구요~~)
하지만 그런 행복도 잠시! 나오코의 영혼이 나오는 시간이 저점 짧아지더니 정말 떠나갈 시간이 되었다며,
남편과 처음 만난곳에서 남편과 그렇게 이별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모나미의 육체에는 모나미의 영혼만이 남게 됩니다.
그리고 몇년 뒤..
[아저씨랑 모나미 결혼하는거 아닙니다 (사진보고 착각하실까봐;)ㅠㅠ]
처음부터 소개는 해드리지 않았지만, 버스운전기사님의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책에서는 아내와 아들이 나오고 주인공이 운전기사 아내를 통해 그 아들을 알아가는 전개 였지만,
여기에서는 운전기사의 아내는 쥐뿔도 보이지 않고 아들이 처음부터 나오게 됩니다.
그 아들은 책에서는 정말 수재여서 대학원에 진학하지만, 영화에서는 그냥 단순 라면가게 알바생이네요 ㅎㅎ
그래도! 이 청년과 사랑에 빠진 모나미!
사실 숨겨져 있는 이야기지만 나름대로 생각해 본 결과 자신의 어머니를 버스 운전기사로 인해 잃었는데,
그 버스 운전기사의 아들과 결혼한다니!!!!...... 사실 좀 충격이긴 합니다만;
여튼,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마지막 반전!!!!!!
책에서는 주인공이 자주 가던 금은방겸 시계방(나오코와 남편이 결혼반지를 맞춘 곳이기도 합니다.) 이
있는데 시계를 고치러 갔다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자네 딸이 와서 어머니 반지를 주면서 어머니 유품이니 이걸 녹여서 자신의 결혼반지로 만들어 달라고 하더이"
그 어머니의 반지는 실제로는 모나미가 모를만한 장소에 숨겨져 있어서, 절대 그 반지를 찾아낼 수 없었을테지만,
모나미는 그걸 찾아서, 다시 반지를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한 것 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독자들에게 뒷이야기를 맡기며 책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영화에서는 제가 스샷을 찍어왔는데, 나오코의 버릇! 남편 수염 쓰다듬기!!!
바로 이것을 결혼식날 하게 됩니다, -ㅅ ㅠ 사실 저건 아니지 않나요?!; 너무 대놓고 보여주잖아요 ㅠㅠㅠㅠㅠ
너무 대놓고 나 나오코 일세!! 라고 보여주는것 같지 않으세요?
저는 저걸 보고 얼마나 소리소리를 질렀던지 ㅠㅠ
여튼 결론적으로 영화와 책의 같은 내용 다른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나미가 사고를 당하는 시기가 다르다.
2. 영화에서 운전기사의 아내는 코빼기도 나오지 않는다.
3. 운전기사의 아들은 책에서는 대학원 다니는 수재로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라면가게 알바생이다.
4. 책에서 고등학교때 펼쳐지는 갈등이 영화에서는 대학교때 일어난다.
5. 결과적으로 결말이 다르다!!!!!!!!!!!!!!!!!!!!!!!
이정도일것 같습니다. ^^;
역시 언제나 저의 글은 횡설 수설 엉망 진창 이군요 ㅎㅎ
그냥 재미로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사실 저도 책과 영화를 보고 나서 그 기억을 다시 떠올리며 재미로 끄적이는 내용이니까요~ ^^
그럼 지금까지 히가시노게이고의 작품 비밀! 책과 영화로 같은 내용 다른 이야기 만나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