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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못올리다가 어디선가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서 드디어 리뷰를 올리게 되는 히가시노게이고의 "변신!"
여튼, 읽은지는 좀 되었다(한 일주일 지난듯;) 이 책이 인터파크에 없어서 G마켓에서 싼값에 구매하게 되었는데 책의 질은 참 좋았다. 양장본이라 뭐 들고 다니기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중요한건 내용이겠지?!
이 책은 뭐라 해야 할까.. 공상과학? 로맨스? .. 이것저것 결합이 되서 뭔가 신기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한 남자가 총을 맞아서 뇌에 손상이 갔고, 그 사람에게 딱 적합한 사람이 나타나 뇌를 기증해준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채, 약간의 뇌 이식으로 인식하고, 이식받은 사람은 평소처럼 생활하려 하지만, 뭔가 예전의 내가 아닌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연구단체에서 숨기고 있는 뇌 기증자를 직접 찾아나서게 되고, 누구인지 알아낸 이식자는 점점 불안해지고 초조해진다. 그러면서 결국 거의 모든 성격이 바뀌게 되는데..
가끔 (특히 요즘) 내가 가끔 예전의 내가 아닌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물론 뭔가 물리적으로 나의 뇌에 어떤 작용이 일어난건 아니겠지만, 뭔가 예전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고 내면적으로 무언가 변하는 느낌이 있을때가 있다. 때마침 그러던 시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누군가가 날 밤중에 몰래 납치해서 뇌이식을 한게 아닐까"라는 미친 상상을 하게 되었지만, 이 책으로 인해 뭔가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고, 예전의 나는 어땠는지 많이 생각해주고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은근한 유도를 해준 것 같다.
참 시기를 잘 맞춰서 읽은 책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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