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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이 왠지 덕후같은 느낌이 나지만... 정말 흐뭇하다.. 씨익~ 미소가 지어지고 사랑 이야기에 약간 오글오글거리는감도 있었지만, 어찌되었던 책의 마지막장을 붙들고 씨익 웃긴 웃었더랬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뒤를 있는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왠지 드라마로 나오게 되면, 규장각이야기도 같이 이어져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보는데(그래야 뭐 마지막 결말이 들어나지 않겠어?!)... 드라마로 나오게 되면 발캐스팅만 안했으면 하는 바람이..; 여튼!
규장각이야기가 성균관 이야기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성균관 이야기는 윤희의 남장을 숨기고, 선준과의 러브라인을 이어가며, 윤희 주변 인물을 구축을 해놓았다면, 이제 규장각에서는 그 바탕위에서 윤희의 남장은 둘째치고, 정말 윤희가 남자인듯 아슬아슬한 사건들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잘금 4인방 중 윤희를 빼놓고 나머지 셋이 출장을 간다던가, 규장각의 새내기 맞이 시험을 혹독하게 치른다던가..
어찌되었던 이건 윤희가 남장여자라는 사실말고, 그냥 윤희가 남자라 생각하고 벌인 사건들이 너무나도 많다.
약간 아쉬웠던 두가지는 일단 윤희와 초선의 관계! 초선이 아무리 궁에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왠지 너무 조신하게 나오는거 아닌가 싶은데.. 드라마에서는 미칠듯한 악역으로 나와주었으면 좋겠다; 사실 윤희가 누명을 벗는데 일조를 하긴 하지만 내가 상상한 그리고 앞서 구축해놓았던 초선이라는 여자는 아무리 윤희(윤식)를 사랑하더라도 헤어지자는 말에 발끈하여 복수를 할 타입이지 나중에 그렇게 도움을 줄 타입은 아닌것 같았는데 말이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재신의 아내인 반토막! 마지막에 반토막과의 완전한 러브라인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청나라로 떠나며 그냥 훌쩍훌쩍 우는 반토막에게 키스하고 끝내는 .. (키스 맞니?.. 뽀뽀였지?!).. 여튼 드라마로 나오게 되면 이런 반토막과의 러브라인도 좀 보고 싶다!
여튼 오랜만에 고전적인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읽었다!
언제 시간나면 가상캐스팅정도 해볼까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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