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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블랙홀! 심리적으로 연관된 소설은 정말 많이 읽어왔지만 사회적 책은 굉장히 오랜만에 읽게 되었다.
그것도 서평단을 통해서! 서평단 신청할때 말했던건 역시 요즘 이 세상 누구나 다 하나쯤은 마음의 블랙홀을
가지고 살아가는것 아닐까요? 라는 말이었는데 정말 책을 읽어보니 심히 느꼈다.
"우리 사회의 사람들은 정말 마음의 큰 구멍하나를 항상 가지고 사는구나.. 어느 누구하나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구나.."라고..

일단 이 책을 처음 펼쳐 들었을때 자신에 대한 괴리감이랄까 힘든점.. 그런것들을 나열한 페이지가 있었다.
하나하나하나하나 꼼꼼히 읽다가 정말 무서워져서 책을 딱!하고 덮어버렸다. 그리고 그 후로 하루동안 손도
대지 않았다.. 아니 손도 대지 못했다.. "이 책의 작가는 내 마음을 꽤뚫어보고 이렇게 쓴건가!
뭐지?! 내 마음속에 있는 말 그대로야 이것들 모두다!"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면서 느꼈다.
"이 말들은 세상 모든 사람들 마음속에 적어도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말들 아닐까? "라고..

사실 중간즈음에는 이런 마음의 블랙홀에 대해 의학적으로 깊이 파고들긴 했지만 역시 마지막에서 말하는건
이런 마음의 블랙홀의 극복법이랄까.. (사실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이 부분은; 덕분에 어떤 내용이었는지 잘 생각
나지 않는데 < !) 내가 생각하는 극복법은 내 자신이 그것이 분명 블랙홀이라는걸 알아야 한다는거다.
마음에 블랙홀이있는데도 "음.. 나는 그런거 없어. 없어. 없어. 없어"라고 생각하다 보면 그 블랙홀이 점점 더
깊어지고 깊어져서 마음을 쑤셔 도려낼지도 모르는 일이니 말이다. 그 블랙홀의 존재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이 들고
또한 없애려는 것 또한 힘들다고 생각한다. 결국 결론은 있는것을 인지하고 그것을 어느정도 적절히
조절해 나간달가? 그런식으로 대처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오랜만에 심리학 관련 책을 읽어서 현재 지금 바로 내 마음의 상태를 잘 알게 되었다.
(아 마지막에 생각난건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블랙홀이 지금보다 대학생때 더 심했구나.. 요즘은 참 조절을
잘 해내고 있구나 라고 스스로 혼자 참 장하다~ 라고 생각을 한 시간이 딱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