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기계발 서적은 잘 안읽게 되었다.

다 거기서 거기 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이책을 읽으며 리더는 이래야 해요 저래야 해요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

책에서는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이책의 요점은 '당신이 소비자였을때 말단 직원이었을때 어떤 생각을 했었나요?' 이거였다.

내가 소비자였을때 이회사는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생각해본적 없는 소비자 없을것이다.

내가 말단 직원이었을때 내가 이회사 사장이라면 이렇게 운영하지 않을텐데 라고 생각해본적 없는 직원 없을것이다.

그처럼 가장 중요한건 초심이다.

무조건 처음의 그 마음을 잊지 말자! 이것이 아니라

그때 우리는 어떤 생각을 했었으며 지금의 위치 (리더, 팀장 혹은 사장 등)에서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잊는 순간 우리는 그전의 리더들과 똑같은 것일뿐 별다를 꺼 없는 또다른 지난 세대 일뿐이다.

지금의 윗세대들은 우리들에게 그런다 '우리 때는 ...' 이라면서 시작되는 내용들..

하지만 우리는 생각한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생각해보라 우리의 다음 세대들은 우리를 저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우리또한 다음 세대들에게 저렇게 말하고 있지 않을까?

그점을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오픈 리더십이라 해서 무조건 마음을 열고 다 받아들이세요~ 이게 아니었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내가 소비자였을때 말단 직원이었을때 그리고 현재의 위치에서 이해해야 할일이 있을때

물론 리더가 되고 또는 팀장 사장이 된 후에는 그 위치에서 이해하는 정도가 다르겠지만.

우리가 어땠었는지를 잘 기억하고 되새기며 새로운 위치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잘 기억해둬야 한다.

내가 소비자가되고 말단이었다는것을 잊지말고 잘 기억해두자.

그리고 리더가 되었을때 그때의 그 기억과 지금의 상황을 잘 융합 할 수 있도록 하자.

내가 평소 엄청 좋아하던 밥장님이 책을 냈다!

물론 발간한지 꾀되었지만 이제서야 읽었다 ㅎㅎ

처음 발간 되었을때만해도 나중에 읽어봐야지 하는 책이었지만 지금 일러스트레이터를 준비하기 위해 회사까지 그만뒀으니 꼭 필요한 책이었다.

이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주 부드럽고 상냥한 말투로 현실을 이야기 하고 있는책' 이었다.

밥장님의 부드럽고 섬세한 말투야 워낙 유명하니깐!

그 느낌이 책에서도 고대로 드러나고 있으며, 정말 현실적인 이야기도 아주 부드럽게 해주고 있다.

여기저기 강의를 많이 듣고 했긴 했지만 얼마전에 들었던 홍원표 작가님 이후로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책이었다.

홍원표작가님 강의에서도 참 현실적인 이야기를 즐겁게 이야기 하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2시간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시간 가는게 아쉬울정도로 정말 현실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해주셨었다.

밥장님 책을 읽으면서 와... 정말 현실이다. 하는걸 많이 느꼈다.

너무 부드럽게 쓰고 있어서 오히려 이게 정말 현실일까? 할 수 있지만 자세히 하나하나 파고 들어가면 정말 심각한 이야기도 많다.

가장 중요한 금액 부분이라던가 돈을 받지 못했을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프로젝트를 받았을땐 어떻게 진행을 했었는지 등등 과정사진과 그때 그때의 기분등을 아주 잘 표현해주고 있어서 내가 그 시대에 그 일을 같이 하고 있다는 기분까지 들게 했다.

특히나 초반부를 지나고는 거의 프로젝트마다 하게된 사연 어떤식으로의 진행등이 나오게 되는데

가장 흥미진진하게 읽었던건 '부천국제영화제 13회 포스터작업' 이었다.

정말 그때 밥장님이 얼마나 흥분한 상태였는지 어떤기분이었는지 생생하게 느껴질정도였다.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하지만

나도 될꺼고

ㅋㅋㅋㅋㅋ 그냥 읽으면서 나도 좀더 프로가되겠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을 자세히 얘기해준 밥장님께 감사.

그리고 금액을 결정하는 부분에 좀더 자세하게 조언을 해준것에 감사.

이작가의 빅 픽처를 워낙에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이책 역시 기대하면서 읽었다.

하지만 이책은 추리 소설이라기보단... 법정심리? 흐음.. 장르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이책의 초반부와 중반부 넘어가는 샐리의 심리 묘사가 너무 잘되어있어서 아니 적날하다고 해야 할까?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다가와 읽는 내내 내가 다 짜증이 날 정도였다.

어떻게 저렇게 까지? 왜 저렇게 까지? 

하지만 샐리의 우울증이 끝나는 부분에서는 정말 그 앞부분에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는구나 ...

정말 산후 우울증이 너무 무서운것이구나 아니 우울증 자체가 너무 무서운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와중에 잠결에도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모습을 보고는 참.. 사람이 그렇게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본능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반부로 가면서 흥미 진진해지며 샐리의 노력들이 하나둘씩 성과를 거두어낼때마다 나까지 힘주어서 힘내 할 수 있어

이런 생각을 갖게 했다.

나까지 응원자로 끌어들일 정도로 글을 잘썼다. 집중력이 대단했으니깐.

처음에 추리소설이나 살인사건이 아니어서 조금은 서운해하고 중반부에 샐리의 너무 사실적인 심리묘사에 약간 짜증이 나긴 했지만.

결론은.. 실망하지 않았다.

재미있게 읽었고 우울증의 무서움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냥 뉴스에서나 보면서 자살로 끝나는 무서운것이다 라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간접적으로 우울증을 겪에 될줄이야...

그냥 어느 책에서나 뉴스에서 보다시피 그냥 우울하고 기분이 안좋게만 느껴집니다. 그것이 우울증입니다.

라고 결론내는건 참 안일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읽고 와.. 재미있다 흥미진진하게 잘읽었어 라는 생각뒤로 우을증을 간적접으로 체험한 기분에 정말 무서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울증이 왜그렇게 세상에 화두로 올라오는지 무시 할 수 없는 것인지 새삼 알게 되었다.

우울증은 정말 누구에게 올지 모르는것이니깐 조심해야지.

항상 밝고 즐겁게

갑자기 결론이 이상하긴 하지만... 뭐..

어쨋든 밝게 살아야겠다는걸 새삼 깨닫고 우울증의 무서움을 알았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