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이너스, 손아람 장편소설
디 마이너스, 손아람 장편소설,,,,
이것이 소설이였나? 신기하다,,,
젊은 작가의 대 반란이였을까,,, 그의 인생의 기록들이 였을까..
하지만 이건 손아람 장편소설이라고 한다..
태의의 인생을 두꺼운 책한편에 담고 있는 이 책은
마치 태의의 자서전과 같은 책이였다.
이 자서전과 같은 책 한권에는 그의 인생 많은 것이
담겨져 있었다.
그는 서울대학교 미학과에 입학한다,,,
미학과도 참 생소한 과이긴데 그를 통해 미학과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기도 했다.
그는 신입생 1학년,,,, 그렇게 대학의 첫 발걸음에
선배들을 하나 둘 만나기 시작한다.
미쥬 선배와 현승선배,,,, 이 신입생 환영회에서의 첫 만남은
주인공의 회상을 더하듯 하나하나 이야기 해 내려가고 있었다.
이 시대의 청춘을 담고 있는 <디 마이너스>이다.
나도 대학 신입 시절의 밝고 맑은 5월의 파란 하늘이 기억나게 하는
추억의 책이자,, 역사의 기록의 책인 것 같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파란만장한 폭풍들은 젊은 시절 감당하기
어려운 청춘의 방황이 다소곳이 그려져 있는 듯 했다.
그가 좋아하는 선배 미쥬와의 관계도 어쩌면 역사가 반대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누군가는 해야만 했던 역사의 선봉주자들의 애환을 그린 듯한,,,
누군가는 우리 역사의 잘못된 부분에 맞써 싸워야 했음을
다시 한 번 생각 해 본다.
잊혀져 가는 역사의 한 부분을 젊은 사람들도 그들의 열정적이였던
파란만장했던 그 역사의 소중한 부분을 알아줬음 하는 바람이
더 드는 건 나도 그 시절을 겪었기 때문이리라.
디 마이너스를 다 읽고 나면, 주인공 태의가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설사 그가 멋있지 않더라 하더라도
그가 지나온 세월의 풍파에 멋지게 살아남았음을 박수쳐 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각기 다른 인생의 방식대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겠지만,
함께 버텨온 어마어마한 역사의 회오리 속에서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주인공 태의가 너무 멋지다.
디 마이너스는 역사의 기록이 아니다.
태의의 10여년의 인생 기록이지만 그 이야기 속에 담겨져 있는
태의의 마음마져도 너무나 잘 묘사하여 빠져들게 만드는
손아람 장편소설이였다.
누군가 90년대 시절이 어땠냐고 묻는다면, 디 마이너스를 권해주고 싶다.
디 마이너스 만큼 우리 그 때 그 시절을 또 다른 한면을 잘 표현한 책이기 때문에...
재미있었다. 디 마이너스, 손아람 장편소설 후딱 읽어버린 책이다.
세월만큼 빠르게.....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지 모른 채...
디마이너스,
손아람장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