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깊은 구절 (나의생각)-
픽사의 조직 문화를 살펴보면,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 주고 격려하여 전체가 단순히 개개인을 더한 합보다 훨씬 더 대단하게 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는 몇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아직 진행 중인 작업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되면 스스로 더 창의적인 인재가 된다. 둘째, 감독이나 리뷰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창의적 리더는 전체 직원을 상대로 한번에 포인트를 짚어줄 수 있다. 셋째, 사람들은 서로에게서 배우고 영감을 얻는다. 끝으로, 일이 끝났을 때 놀랄 일이 없다. 나중에 영화가 완성되고 나서 원래 감독이 원하는 모습과 다를 수 있는데,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막아준다는 것이다. p10
이 이야기는 또 사회적, 경제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이 어떻게 서로 엮이는지, 그리고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 하더라도 역량을 효율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자기 힘을 얼마나 극대화 할 수 있는지 들려준다. 작은 조직도 얼마든지 큰 조직을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준다. p27
5녕 동안 몸담고 있으면서 그 연구소를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 관한 한 세계 최고로 만들었으니 자기로서는 충분히 했다고 여겼다. p68
(떠나야 할때를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익숙한 것에 익숙해 지지 않는 삶이 발전을 멈추지 않는 삶의 방법이다.)
고전적인 원칙을 래스터가 따랐기 때문이다. p106
(각 분야 마다 꼭 지켜야할 고전적인 원칙이 존재한다고 생각된다.)
"그 클럽의 모토는 '다른사람을 돕기 위해 자기 것을 내주어라' 였습니다." p142
"사람은 천성적으로 창조적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도구를 쓰든 간에, 그 도구를 만든 사람들이 상상도 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그 도구를 이용합니다." p157
(만든사람이 상상도 못하는 방법으로 도구를 새롭게 끌어내는 것이 사람인것같다. 누구나 아슈타인처럼 번쩍이는 전구가 머릿속에 있는 것이다. 나도 책의 이말에 너무너도 공감한다.)
잡스의 그 뀌어난 재능, 즉 자기 앞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다고 믿게 만드는 이른바 '현실 왜곡의 장'을 실감했다.
....직원들은 멍하게 앉아서 스티브를 그저 바라보기만 합니다. 사랑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어떤 감정을 눈에 가득 담고서 말입니다. 잡스가 현실을 왜곡하는 천재적인 재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다 하더라도 아무 소용없었다....... 스티브의 말을 듣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그래맞아, 그건 사실이야'라고 생각하게 된다...... 스티브는 너무도 강력하고 카리스마와 열정이 넘치기 때문이다.p172~173
(현실 왜곡의 장을 만든다는 스티브의 스피치를 한번 듣고 싶다. ^^)
'나는 디즈니로 가서 감독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여기에 남아서 역사를 쓸 수도 있습니다.' p184
(자신이 지켜야할 자리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앉을 자리 누울자리... 내가 있어야하는 곳...)
"애니메이터는 연필을 가진 배우다" p231
(캐릭터의 표정 몸짓을 그리는 섬세함이 연기고 연출이 된다. 그리고 관객은 그 담겨진 배우의 연기력에 민감하다. 모든 것에는 열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그래머는 언어를 가진 창조자다. 내가 가진 열정으로 얼만큼의 시도가 이루어 질까???)
영화(토이스트리) 제작에 들어간 총 비용의 다섯배나 되는 홍보비 1억 4,500만 달러... p255
(마케팅 = 가치를 부여하는 일. 존재를 알리는 일. 집단소비를 부추기는 일.)
"그 영화를 만들겠다는 열정, 손으로 만질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후 픽사의 영화는 그 열정을 재 창조하려는 노력이자 훈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p262
(손으로 만질 수도 있을 것 같은 열정이라는 글에 내가슴이 뜨끈뜨끈해 진다.)
픽사이야기 책의 부제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읽고 싶었다.
'시대를 뒤흔든 창조산업의 산실, 픽사의 끝없는 도전과 성공' 에니메이션을 참 좋아하기때문에 픽사라는 기업의 존재는 당연히 알고 있었다..
책으로 만난 픽사의 이야기는 픽사를 이루어낸 인물부터 사건과 작품을 내용으로 풀어 내고 있다.
처음에는 지루하기도 한 책이지만(기기적인이야기) 읽을 수록 열기가 느껴지던 책이다.
인적자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자본이 있어야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겠지만... 확실한 사람 몇몇의 열정이 얼마나 큰지 알게된 책이다. 사람은 창조적이고 그 창조적인 일에 열정을 다했으니 픽사가 성공신화를 이루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이 된다.
미국의 유명인사들의 성격부터 가치관도 살짝 엿볼 수 있던 책이여서 웃기도 하고 아 이렇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픽사가 이루어낸 흐름은 앞으로도 이런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중심이된 기업에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에내메이터가 꿈이라면 이책을 한번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관련된있는 사람 &기계 & 작품& 가져야할 열정이 이 한권에 모두 함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