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도서관에서 가장 대여하기 힘든 책이면서 아이들의 손때가 가장 많이 묻은 인기 만점 책 중의 하나가

바로 <내일은 발명왕> 시리즈더군요^^

어쩌면 클로이의 장래희망인 과학자도 내일은 발명왕 시리즈를 읽으면서 생겼을지도 몰라요

차례

제1화 전기와 물 없는 1박 2일

제2화 소비 전력의 비밀

제3화 물 없는 화장실의 악몽

제4화 샤워가 필요해!

제5화 자연이 선물한 에너지

제6화 우리가 심사 위원?!

발명 키트 가이드

아직 본격적으로 과학을 배우지 않은 초등 2학년이지만

전기와 물, 그리고 에너지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져 있어서 이해하기 좋습니다

STEAM 교육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려면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단순한 만화책이라 생각했는데 그 안에 숨어있는 과학적 지식들이 꽤 심오하더라구요

<내일은 발명왕 13. 전기와 물없이 지내기>를 통해 과학적인 지식이 재미있다는 것과

발명이라는 것이 일상에서 소소한 것에서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재미있네요. ^^

세련된 그림과 만화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옛것의 소재를 가진 이야기를 도란도란 들려주고 싶을 때가 있어요

특히 아이들이 흥미로워 할 만한 "도깨비"를 말이지요 ^^

처음인 것은 어리숙 할 수밖에 없으니까 당연히 아이 키우는 것도 그랬지요

제대로 키우고 있는지 몰라 불안해하는 엄마와 달리

아이는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서 주변도 둘러보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더군요

 

 

 

 

책은 빨리빨리 하려는 부모에게 아이 속도에 맞추는 것을 조곤조곤 권해주는 책이에요

 

 

두 남자아이를 각자의 속도를 인정해주며 키우고

엄마이지만 작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장, 단편 소설을 쓰고 칼럼을 쓰며 꿈을 위해 산 저자

 

참 제가 되고 싶은 엄마의 삶인데...^^

아이의 속도를 인정해주며 엄마인 나의 삶도 열심히 사는 사람.

 

책의 첫 장에는 신경숙님의 글이 인용되어 있어요

 

 

엄마라는 말에는 친근감뿐만 아니라 '나 좀 돌봐줘'라는 호소가 배어 있다. 혼만 내지 말고 머리를 쓰다듬어줘. 옳고 그름을 떠나 내 편이 되어줘,라는... -신경숙-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목차의 글들을 보고 읽어보고 싶었어요 제가 가진 생각들과 많은 부분이 일치해서 큰 줄기만 있고 세세한 것은 몰랐던 저에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살아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엄마"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은 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용기가 없는 저처럼 초짜 엄마에게 괜찮다고... 아이를 믿고 아이를 토닥여주며 옆에 있어주면 된다고... 엄마인 나의 삶을 행복해하며 열심히 살면 된다고 ...       아이를 키운다는 건 아이 속도에 나를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