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우주에서 온 <아리송>이 지구에 남겨진 친구 <따로>를 찾으러 오면서 시작돼요

깜깜한 밤, 놀이공원으로 우주선 하나가 내려왔어.
지구를 여행하다 혼자 남겨진 따로를 데리러 온 거야.
쿠쾅! 우주선 문을 열고 나온 것은 따로의 친구 아리송.
"와! 이런 데는 처음이야! 여기서 어떻게 따로를 찾지?"
아리송은 고개를 갸웃갸웃하며 주위를 살폈어.

이야기는 조곤조곤 스토리를 들려주는 친근한 어투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픽토그램이라는 정보 전달 책이라
짧은 어미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첫 번째로 등장한 픽토그램은 화장실 표시입니다

"이 곳은 지구인들이 똥을 누는 곳이구나~"
아리숑의 말에 한창 똥방구에 미쳐있는 아이는 배를 잡고 데굴데굴...

숟가락과 포크 그림을 보고 아리숑이 식당인 것을 금방 알게 된 것처럼
책을 읽는 아이도 쉽게 상징하는 의미를 발견합니다
자연스럽게 픽토그램이 무엇인지 알게 되지요

점점 생소한 픽토그램이 나오면서 아이에게 설명해 줄 부분들이 생겨요
난간 끼임 주의나 동물원 주의,  머리를 내밀지 마시오 등과 같은

마지막 장면은 미아보호소에요
아이에게 길을 잃으면 정규복을 입은 직원에게 가서 엄마에게 전화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가르쳤는데
큰 언니는 미아보호소 픽토그램을 보고 찾아가는 것을 가르쳤어요

픽토그램pictogram은 그림을 뜻하는 픽토picto와 전보를 뜻하는 텔레그램telegram을 합친 말로
그림 글자를 뜻하는 말이야.
글자가 있는데 왜 그림으로 나타내는 걸까?
그 이유는 누구나 척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게 하려고 글자를 깨치지 못한 사람이나
다른 나라의 글자를 모르는 외국인도 쉽고 빠르게 알 수 있으니까 말이야.

책의 마지막 페이지는 픽토그램에 대하여 설명해 놓았어요
큰 아이들은 직접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엄마가 읽고 이야기해줘도 좋아요

마지막엔 픽토그램에 대하여 정리해 놓고
간단한 줄긋기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주인인 아리숑과 함께 따로를 찾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픽토그램을 알게 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