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이 주인공으로 의인화된 책들을 많이 출판되는 편이지만,

머리카락을 의인화한 책은 처음 접하는지라, 소재자체가 참신하고 독특하였습니다.

 

책을 열기 전에는 알모가 주인공의 되어서 스토리가 있는, 모발에 관한 과학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의 내용은 산전수전 다 겪은 첫째 머리카락 알모와 궁금한 것 투성이인 막내 머리카락 몰모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가며, 그들만의 사회인 <머리 숲 마을>에서 혼자서는 살 수 없고 서로의 소중함과 사랑을 알아가는 이야기네요  

 

이 책은 친구들과 힘들 때 함께 협동하면서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카락으로 묘사하고 있어요  

첫째아이는 자기는 <알모>이고 동생은 <몰모>이기 때문에 앞으로 도와주면서 잘 지내야겠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일곱살인 자기의 눈에는 세살짜리 동생이 아무것도 모르는 몰모와 똑같이 보였겠지요^^

7세 후반인 우리 아이에게는 좀 쉬운 내용으로 다가웠던 것 같아요. 6세 후반 아이들이 읽으면 5-6줄의 글밥의 양이나 상상의 나라에 들어가기에 훨씬 좋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물론 모든 책은 개인 차가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