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정원에는 코끼리가 산다
마이클 모퍼고 지음 / 김은영 옮김
내인생의책
독일 드레스덴의 평화로웠던 한가정의 리지라는 아이의
전쟁 회상이야기로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적극 추천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폭격에 의해 불바다가 된 독일의 드레스덴~
참혹한 전쟁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싶고 내집 정원에 코끼리가 산다니 딸아이도 관심을 가질것 같아
함께 이 어려운 주제를 조금이나마 이야기할 수 있을까 싶어 만나게 된책이다~
세계대전에 참여한 나라가 많아 지은이에 따라 전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수 있기 때문에 과연 이책은
어느나라 누가 썼을까 궁금치 아니할 수 없다.
영국 동남부에서 태어나 전직 교사였던 지은이 <마이클 모퍼고>는 20년 넘게 아내와 청소년 교육 사업에 헌신하여
부부가 함께 여왕 탄생 기념 훈장도 받고 어린이 도서상도 받았으며 60여권이 넘는 책을 출판한 영국의 명성 높은
작가 중 하나이다.
궁금하다~ 어떤 이야기일까?
드레스덴 포격사건의 한가운데에 어린시절의 추억을 담고있는 리지할머니가 병상에서 어느 간호사의 아들에게
할머니의 어린시절 참혹했던 드레스덴 사건을 차분하고 세세하게 이야기해주는것으로 시작한다.
이 책을 접하고 나서야 독일의 드레스덴이란곳을 알게되고 이 사건이 시대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알게 되었다!
늘 좋은 책은 마음에, 가슴에 따듯한 사랑과 정보를 인지시켜준다.
이 책은 제 2차 세계대전의 비참함뿐만 아니라 드레스덴에 살고있는 사람들과 폭격기를 조정하는 사람들~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여 가해자와 피해자가 동시에 되는 상황에서의 그들의 고뇌와 마음속의 분노, 비참함, 복수심, 슬픔등을
리지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서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다.
책은 이야기 형식으로 리지할머니가 어린시절 동물 사육사였던 어머니, 독일군대에 소집된 아버지, 동생 그리고 독일의 히틀러사상을
따르는 이모,이모부아 대립하는 리지 부모님을 통해서 독일내의 히틀러와 유대인의 관계속 내면까지 속깊이 볼수 있는듯 했다.
미국은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 영국과 프랑스는 국내에서 만든 상품의 세금은 없애고 외국 상품에는 높은 세금을 매기는
'블록 경제'로 세계 대공황을 이겨낸다.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패하고 힘을 잃은 독일, 이탈리아,일본은
다시 한번 전쟁을 통해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
결국 1939년 9월 1일 새벽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는것을 시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유대인을 학살하며 나치가 빠르게
유럽을 정복해 나가는데....
리지,리지 엄마,코끼리 마들렌, 리지동생 칼은 물붓듯 퍼붓는 영국,미국의 공격에 이모네 집으로 피난을 가지만
막상 도착하니 이모식구들은 허겁지겁 피난을 간듯 보이고 헛간 건초더미에 있는 영국군 조종사를 발견하다.
개미한마리도 생명은 소중하다고 가르쳐온 리지엄마는 그 영국군을 죽이지 못하고 함께 전쟁이란 시간을 보내는데~
조종사 옆의 운항관리를 맡는 항법사인 그 영국군인 피터는 전쟁전에 캐나다에서 배우가 꿈이었던 평범한 한 사람이라는걸
알게 되고 전쟁에 어디까지나 피해자라고 생각했던 리지의 엄마는 전쟁에 대해 폭넓은 사고를 가지게 되는데~
독일의 한 도시가 불바다가 되었다는 사실에 딸아이는 놀람을 금치 못한다.
진짜 불바다가 되었냐고~ 어떻게 온통 다 불이나서 다 탈수 있냐고
리지할머니 정말 무서웠을것 같다고~
중간중간 흑백그림들이 조금씩 골라읽는다.
이 책은 세계 제2차 대전 감정적으로 바라보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고
역사의 한부분으로 매김되는 한 사건이 아닌 감동있는 소설속의 세계 제 2차 대전으로 남는것 같아
초등고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 추천한다!
좋은 책이다~
*드레스덴 폭격 위키백과 참조
http://ko.wikipedia.org/wiki/%EB%93%9C%EB%A0%88%EC%8A%A4%EB%8D%B4_%ED%8F%AD%EA%B2%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