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날씨가 무더운 6월에 드디어 전시회를 관람하게 되었답니다.
아는 지인이 선물로 보내준 할인권까지 있어서 알뜰하게 다녀와서 더 기분이 좋았답니다.

한가람미술관을 지하철을 타고 갈까 자가용을 이용할까 하다가 전시회 도착하기 전에 아이들이 피곤할꺼라 생각에 아빠 차를 타고 다녀왔어요.
주말이라 피곤해 하는 신랑과 함께 가기에는 아이들의 애교작전이 통했습니다.

입구에서 부터 입이 쩍 벌어지더라구요.

정말 오기를 잘 했구나 했습니다.

에르베 튈레의 특별전은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아이들도 입구에서 부터 벌어지는 풍경에 너무 좋아라 했죠. 전시회하면 딱딱하고 만지면 안되고 아이들의 자유분방함을 통제하려면 서로 지치고 힘들지만 동화책속 세계여행은 정말 어른들에게는 이쁜 원화를 볼 수 있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상상을 펼치수 있게 하는 정말 멋진 전시회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좋아 한 곳은 상상 도서관이었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상상 도서관이죠. 맘에 드는 책을 골라 한 권 읽으면 또 다른 책을 집어오는 우리 아들..ㅎㅎ 집에서도 이렇게만 읽어 달라고 하렴~~~
정말 아이들에게 책이 딱딱한 물건이 아닌 어린이들의 상상을 자극하게 하고 재미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해 주는 곳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이런 전시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체험전이 주말과 평일이 나뉘어져 있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아이들은 그래도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책을 읽고 독후 활동 하나로 그 책이 가슴에 머리속에 남는 것은 당연한 건데도 평상시에 그렇게 못해주니 정말 게으른 저를 다시금 다그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매일은 못하더라도 주말에 만큼은 독후 활동 하나씩 해주어야 겠습니다.

평일 피로해 조금은 피곤해 하던 신랑도 어느덧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멋진 전시회라고 본인이 더 좋아하 하더군요.

키가 작은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의 키는 쑥쑥 자라났기를 바래봅니다.

저 또한 멋진 작품 감상하고 책을 또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멋진 전시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