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보는 순간 내 가슴엔 무언가가 꿈틀거렸다.
어린시절 상처... 난 어린 시절 상처가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꼭 읽어 보고 싶었다. 내가 의식하고 있지만 밀어낼려고만 했고 그럴수록 상처가 더욱 커진 것 같아 감추려고 했던 내 마음속 마음들...
처음에는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진 책이 장을 거듭할 수록 많이 공감을 하고
책에 밑줄을 그으며 아무도 없이 나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지는 시간에는 내 마음속의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져 보았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평안함이라 해야 하나....
대한민국 주부들은 차를 마시며 곧잘 수다를 떨게 된다.
주변사람들로 부터 받은 상처에서 아이들과 신랑의 자랑까지...
하나 듣는 사람은 그 이야기를 깊이 할 수록 불편함을 느끼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 얼굴에 침뱉기 하지 않았나 불편하게 마련이다.
마음에 맞는 진정한 친구가 아닌 경우에는 말이다.
차를 마시며 내 내면의 아이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져 보라고 권하고 싶다.
우울증이네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 주지 않아.. 하는 생각들이 조금씩 걷어 지는 것이 보일 테니까...
그리고 조금씩 변화하는 자신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