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월이면 초등학교를 가는 우리 큰아이를 위한 책..

유치원에서 조금씩 그림일기를 써 갔지만 엄마인 나도, 아이도 둘 다 모두 힘들었던 기억입니다.

하루의 주제를 잡아주라고 하는 아이와 주제를 의논하면 제것이 마냥 못마땅 한 것 같아 했거든요.

그 때 이 책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 책을 통해 초등학교에서는 일기만큼은 자신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학습일기를 쓴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아이에게 어떻게 접근시켜 줘야 할 지 무척 고민이었거든요.

그리고 만약 쓰는 아이가 싫어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었구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며 이제는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아 좋습니다.

아이도 옆에 두고 자주 챙겨보네요.

다행히 책 읽는 것을 무척 좋아라 해서 인지 초등학생이 된다는 기대감과 함께 초등학생이 되려면 좀 읽어두는 게 좋을껄 하고 말했더니 잘 읽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부터는 자신이 주제를 정하고  이제는 조금 컸다고 일기를 써도 잘 안보여 준답니다.

아이 유치원 간 사이에 살짝 보았답니다. 나름 주제도 읽고 글도 조금 늘어났더라구요.

이렇게 조금씩 발전할 수 있게 도와준 책이 무척 고맙네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힘들어 하고 방학동안 일기는 몰아쓰는 것이 현실이었죠.

이제 이런 지루한 일기 보다는 아이가 재미있게 쓸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방법을 만들어 주세요.^^

이 책이 그 해답이 될 것 같습니다.

 

 

ebs에서 보았던 따개비 루...

그 첫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아이들이 TV를 볼때에는 될 수 있으면 옆에서 함께 보려고 한다.

따개비 루 또한 함께 보았는데 내레이션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신애라씨이다.

은근한 콧소리에 매력이 있는 이 목소리는 따개비루와 잘 어울려서 보는 동안

함께 행복했었다.

근데 어찌된 일이지 따개비 루는 처음 시작을 함께 보지 못했다.

그래서 그 첫이야기 시작을 처음으로 책으로 접하게 되는 나.

우체부아저씨와 갈매기아줌마가 부딛히면서 알이 하나 떨어지게 되고...

그 알에서 루가 태어나게 되고 친구들과의 첫 만남이 있는 책.

아주 사소한 일에서 시작되어 루의 집에 지붕을 함께 만들어주고 친구가 되는 처음 부분을

책으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파스텔톤으로 되어 있는 책은 아이들이 보기에도 TV에서 보았던 루를 책 속에 그림으로 보는

재미 또한 솔솔한가 본다. 움직이는 그림에서 정지되어 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은  또 다른 느낌을받는다고 어느 전문가는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제법 진지하게 잘 보는 우리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이쁜 책 선물 받아서 좋다고 그 날 아들은 루의 책을 꼭 안고 자는 모습을 보며 생각에 잠겨본다.

 

루를 보면서 우리 나라가 참 많이 발전했구나 싶다. 그리고 이런 따뜻한 느낌과 좋은 내용을

방송으로 만화로 그리고 책으로 우리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이들이 있어 행복하다.

 

우릴 어릴적에는 만화도 일본 만화 일본캐릭터들이였는데 아직도 인기있는 것들은 모두

일본 것이다. 하지만 내용이 어떠한가 아직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는 내용부터 너무 폭력적이지

않은지... 물론 좋은 만화도 분명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한쪽에 즐비하게 놓인 긴 칼과 총들...

남자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무턱대고 사주는 어른들...

그리고 나중에 그 아이들에게 책을 왜 안 읽으냐고 할 것인지.. 왜 이리 장난이 심하고 한시도

앉아 있을 수 없다고 잔소리를 할 것인지...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말이 잠깐 어긋나갔다.

 아무튼 부모들이 폭력적인 대중매체에서 아이들을 지키고 좋은 책으로 아이들에게 선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몇 자 적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