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많은 영웅들이 활약하던 한 시기. 위 촉 오 세나라의 이야기를 다룬 삼국지는 이미 명작대역에 올라선지 오래이다. 유비, 관우, 장비, 조조, 손권, 제갈공명, 조자룡, 황충, 사마천 등 수많은 영웅들과 인재들이 중국통일을 위해 분투한다.
이 격동의 시기 한복판에 현대인이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삼국지의 미래를 아는 만큼 역사에 편승해 이득을 누릴 수 있을까? 아니면 역사를 뒤집고 자신이 바라는 역사를 만들 수 있을까?
용랑전은 삼국지, 그러니까 위, 촉, 오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평범한 학생인 주인공과 여주인공은 비행기를 타고 반아이들과 수학여행을 가던 중 난기류에 휩쓸리게 되고 일어나보니 그곳은 중국 한복판, 고대 삼국지의 시대였다.
이미 삼국지의 역사를 아는 주인공. 하지만 개인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전란의 소용돌이는 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운명을 가만놔두지 않는다. 게다가 주인공들이 그저 시대를 거슬러온 것이 아니라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적대세력이 밝혀지면서 주인공들은 각자 주체성을 가지고 이 난세를 헤쳐가고자 한다.
주인공은 위촉오의 여러 영웅을 만나며 수련하기도하고 싸우기도하면서 자신이 왜 여기에 왔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아간다.
소년의 성장기와 픽션과 역사가 어우러지는 재미가 어우러져 권수가 넘어가는 것도 모르게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점차 권수가 넘어지면서 역사보다는 판타지쪽으로 넘어지는 감도 있지만 그래도 다음권이 기대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