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보면서 책 내용이 너무 따분하지 않을까?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특히 읽으면서 꼬박꼬박 잠이나 자지 않을까 ? 내심 걱정이 많았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 책을 꼭 끝까지 읽어야 할 텐데... 많은 부담감도 생겼다. 그렇다고 첫 장도 펼쳐 보지 못하고 포기하기에는 너무나 책 내용이 궁금해 조심스럽게 첫장을 넘기게 되었다.
이 책을 손쉽게 이해하면서 잘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 해 주고 있었다. 학년.단원표시 평상시 주변에서 느꼈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그 단원에서 꼭 알아야 할 개념을 확실히 심어주고 간단하게 정리한
내용으로 개념 정립과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되돌려! 되돌려! 빛의 반사 단원에서 빛은 곧게 나아가는 성질 때문에 구름을 뚫고 나오는 햇빛이 직진
하는 것을 볼 수 있고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면 그림자가 만들어지는 이유도 알게 되었다. 특히 비가
온 후에는 왜 아스팔트 도로가 어둡게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비가 온 후
자동차를 타고 이동 할 때 궁금증이 많은 아들이 "엄마 왜 길이 어둡게 보여요?'라고 물어 본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정확한 대답을 해 줄 수 없어서 그냥 얼렁뚱땅 넘어간 기억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이제는 당당하게 빛의 반사 때문이며 울퉁불퉁한 바닥에 물이 고여서 평평하게 되면서 일정하게 빛을
반사하게 되면서 그렇게 된다고 아이에게 당당하게 설명 해 줄 수 있어서 얼릉 비가 왔쓰면 하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마찰력하면 잘 알 것 같은데도 막상 설명하려면 머리속에서만 뱅뱅 돌고 딱히 예를 들어서 설명하기
가 힘들었는데 주변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 들로 설명하여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마찰력하면 두 물체가 만나는 경계면에서 생기는 힘으로 마찰력이 없는 세상을 상상 해 보면 일상
생활의 불편함과 특히 자동차와 기차등 교통수단은 모두 무용지물이 될 것 같다는 것과
반대로 무조건 마찰격이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는 예를 인나인 스케이트 바퀴를 보면서 설명 해 주어 양쪽 모두를 생각하게 할 수 있는 힘을 키워 준 것 같았다. 또한 아직은 어린 우리 아들에게는
평소에 좋아하는 자동차에서 타이어는 왜 홈이 있는지 이야기 해 줄 수 있고 어린 나이에도
물리개념을 심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평상시 버스를 타거나 자동차를 탔을 때 갑자기 멈춰진 차 때문에 몸이 앞으로 쏠리는 경우의 예를 들어서 관성의 법칙을 설명 해 주고 있었다. 관성을 발견한 뉴턴 운동 법칙 중 '운동 제 1법칙'이라는 것과 외부로 부터 힘을 받지 않으면 물체의 운동 상태는 변화지 않는다는 법칙, 갈릴레이도 '갈릴레이 사고 실험'으로 말찰이 없다면 일단 움직인 물체는 아무런 힘을 받지 않아도 영원히 운동 할 수 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안전벨트가 생긴 이유 달리는 자동차가 멈추려고 할 때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는 특징 때문에 자동차 안에서는 더 큰 관성의 영향을 받아서 자동차가 갑작스런
충돌로 멈췄을 때 자동차 안에 있던 사람들은 계속 나아가려는 관성으로 창밖으로 튕겨 나와
아주 큰 부상이나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전벨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예전 TV에서
실험한 장면을 본 적이 있어서 알고 있었지만 좀 더 자세한 관성의 법칙 때문이라고 하니 앞으로
차 탈 때는 좀 더 신경써서 안전벨트를 매야 겠다라는 생각도 들게 하였다.
맨 처음 우선순위 물리개념을 읽을 때는 그냥 따분하고 지루한 책일꺼라고 생각 했는데 첫장을 넘기고
조금씩 조금씩 책을 읽어가면서 잘 정리된 내용과 이해 하기 쉽게 일상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손쉽게 물리개념을 세울 수 있었다. 또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 그냥 단순한 개념 요약이
아니라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책을 소개하여 좀 더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게 한 배려가 좋았고
도서관 아이들에게도 눈높이에 맞은 설명을 해 줄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