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만드신 분은 누구?'라는 질문에는
누구나 자신있게 대답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세종대왕이다.
하지만 어떻게 한글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와 왜 한글이 우수한지에
대해서는 어린 유치원들과 초등학생 저학년들은 정확히 알지 못 할 것이다.
이럴 때 아이들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읽으면서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는
책인 바로 우리말을 담는 그릇 한글이 아닐까 싶다.
그럼 어떤 내용으로 우리말 한글에 대해 알 수 있는지 알아보자.
맨 첫 장에서 보여지는 풍경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모습들이다.
길거리 간판들을 보면 영어와 한자, 일본어 등 가끔은 동남아시아들이
사용하는 글자도 보인다. 요즘은 교통수단이 좋아서 이 나라 저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방문해서 그러는 이유도 있겠지만 아무 이유없이
불러지는 느낌이 좋거나 조금은 다른 곳과는 차별화를 두고 싶은
마음에서 생기는 것 같기도 하다.
유난히 차를 좋아하는 우리 아들이 지나가는 차 이름을 보고
'엄마! 왜 차 이름은 왜 전부 영어로 되어 있어요?'라고 물어 본적이 있다.
아마 그 때 기억으로는 외국에 수출해야 하기 때문에 그 나라사람들이
잘 기억하기 위해서라고 말해준 것 같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나중에
차 만드는 사람 되면 그 때 한글로 이름 지어주면 될 것 같다며
아이에게 떠 넘 긴 일이 생각난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게 된 이유는 양반들은 한자로 글자를 배우지만
365일 매일같이 일만 해야 하는 백성들은 글자 배울 수 있는 시간도 없었지만
특히 한자가 너무 어려워서 배울 수 없었다. 그래서 글자를 모르는 백성들은
자기 땅도 못된 양반들에게 빼앗기는 일도 생기고 나라의 새로운 법을 알리는
안내문을 봐도 글자를 몰라 법을 어겨서 벌을 받기도 하고 집안에서
내려지는 비법들도 글자를 몰라 대대손손 물러 줄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어려움을 알게 된 세종대왕은 집현전을 만들고 학자들을 모아서
글자 만드는 일에 열중하게 되었다.
만약 이 시대에 내가 태어났다면 어떨까?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도 못 볼 것이고 배우고 싶은 것이 있어도 못 배울 것이고
특히 억울한 일을 당 할 때 그 일을 해결할 수 없어서 매우 분할 것 같다.
그런 일들이 생기지 않게 하신 세종대왕께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겠다.
우리가 쓰는 한글은 닿소리 열네 자와 홀소리 열 자로 이루어져 있고
닿소리는 소리를 낼 때 혀나 입술, 이, 목구멍이 어떤 모양인지 생각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ㄱ과 ㄴ은 혀가 입 안에서 구부러지는 모양,
ㅁ은 입 모양, ㅅ은 이 모양, ㅇ은 목구명 모양을 본떠서 만든 것이다.
내 년이면 초등학생이 될 아들에게 한글 가르칠 때가 생각난다.
특히 요즘 ㄹ과 ㅍ을 잘 몰라 해매 일 때 자주 사용하는 것이다.
혀 끝이 닿으면 ㄹ , 입술이 붙라고" id="spellcheckarea">ㅍ이라고 알려주는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조선 시대에도 글자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입모양을 이용한 한글이 지금까지 내려져 오는 것 같다.
백성들이 글자를 배우면서 백성들은 많은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빙허각 이씨 부인은 ((규합총소))라는 책을 한글로 남겨서
음식과 옷 만드는 방법, 농사 짓는 법, 가축을 기르는 법,
아이를 낳고 기르는 법, 아플 때 몸을 보살피는 법등
의 내용이 있으니 일일이 누구에게 물어보면서
생활하지 않고 책을 통해서 해결 할 수 있으니
몰라서 마음 아픈 일은 없게 된 것 같다.
지금도 우리는 잘 모른 일들을 책을 통해서나
인터넷을 통해서 알 수 있는데 만약 온통 영어로만
되어 있었다면 영어 공부에 아마 머리가 빙빙 돌아서 금방
포기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 만큼 한글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한글이 만들어 지고 지금까지 순탄하게 내려져 온 것만은 아니다.
일제시대 때 일본이 우리말 사용을 못하게 하였지만
주시경과 조선어학회외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너무나 쉽게 한글을 만날 수 있다.
학교에서 공부 할 때나 친구한테 편지를 쓰거나
재미있는 그림책을 볼 수 있다.
인터넷에 사용하는 줄임말들 유명한 가수들이부르는 노래가사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간판들에서 보이는 영어들...
점점 우리말이 있어야 할 자리가 없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우리말을 담는 그릇 바로 한글이다.
정확히 사용하고 표현하는 버릇을 들이지 않는다면 어느새 우리는
우리의 정신을 잃어 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어린 나이부터 아니 나이가 많은 나 이지만 차근차근 우리말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알고
정확히 표현 할 수 있도록 노력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