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나서 2는 2017년 플래너 세트가 같이 들어 있는 책이랍니다
연말이는 이런 플래너가 필요한데 요긴하게 사용할수 있겠더라구요
내년에는 어떤 계획을 세울지 생각해 볼 기회도 되구요
생각이나서2는 황경신 작가의 책으로
177가지의 여러가지 단편이야기들이 묶어 있는 에세이북이네요
어디부터 읽어도 상관 없는 책으로
바쁜 아침 출근길에 읽기 딱 좋은 책이라는
스토리가있는 책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읽기 복잡하잖아요
ㅎㅎㅎ
황경신 작가의 책은 첨 읽은데
문체가 참 감성적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공감이 같는 내용도 많고
평소 의미 없었던 것들이 황경신 작가에서는 많은 의미고 다가온듯 싶더라구요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겠죠
하고 싶은 말을 뒤집어보니
하지 말아야 할 말이더라
가기 싫은 길을 뒤집어보니
가야 할 길이더라
소란한 꿈을 뒤집어 보니
덧 없는 욕심이더라
잊을수 없는 사람을 뒤집어보니
돌이킬수 없는 마음이더라
너˯ 침묵을 뒤집어 보니 이별이 선명하더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읽어도 그냥 내 이야기 같은건 왜인지 ~~~~~
공감 공감
때로 후회하더라구요
감정에 솔직해지는일
가끔은 이러고 싶을때가 있잖아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살고 싶을때
때로는 후회가 오더라도
소나기 퍼붓는 시간
비가 그치면 나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에 서 있으리라
비오는거 좋아하는데
수천개의 빗방울 세어볼생각은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
창문에 매달려 달려와 맺히는 수백 수천의 빗방울 세워보았다고 하니
작가가 참 감성적이라는 느낌이 들면서
나도 비가 오면 한번 세워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셀수 있을지 없을지 ~~~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글귀중 하나로
기쁨이 끝나면 슬픔이 온다
그러나 슬픔이 끝나도 기쁨은 오지않는다
그저 슬픔이 없는 상태가 올뿐
슬픔이 끝나도 기쁨은 오지 않는다는 말이 왜 이리 슬픈지 ~~~~
생각이나서 2이책의 글들은
무심히 적어 놓은 글들같은데
전혀 무심히 넘어가지 않는 글들이더라구요
짧은 글인데
마음에 탁 와닿는 글들
감성적으로 주면 감성적으로 받는 느낌
오래간만에 감성적인 글들을 보며 공감하며 읽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