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경영대학원 교수로 촉망받는 경제학자인 저자는
2010년 부인과 이혼 뒤 '돌싱'이 돼 20년 만에 다시 데이트 시장에 뛰어든다.
그간 데이트 시장은 규모가 커져
매치닷컴(Match.com), 이하모니(eHarmony), 오케이큐피드(OkCupid) 등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들이 시장을 장악한 상태였다.
폴 오이어가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 가입해서 데이트 시장을 통해 사랑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인생의 동반자를 찾는 과정에 적용되는 경제학 원리를 찾아내였다
저자는 탐색이론, 네트워크 외부효과, 역선택, 신호효과 등 미시경제학의 10가지 개념을 활용해
우리가 무수한 선택의 순간에 경제학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려준다
남녀의 연애과정에서
상대방을 찾는 탐색비용을 줄여야만 남녀 간의 만남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데이트는 자신에게 맞는 상대를 찾고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 드는 탐색 비용(search cost)과 노력을 크게 낮춤으로써 남녀 간의 만남을 촉진한다고 보았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이른바 '탐색 이론'이다.
짝 찾는 논리는 집 구하기와 다를 바가 없다
일상에서 ‘결정’에는 늘 비용이 든다.
집을 구한다고 치자. 매물로 나온 집들을 일일이 둘러보며 발품을 판다.
그 시간에 다른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음에도
집이란 가치를 얻기 위해선 기꺼이 수고를 해야 한다.
집과 유사한 것이 바로 짝이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호감형도 천차만별, 게다가 속성이 꼭맞는 완벽한 대체제도 없다.
그러니 마음에 드는 집과 짝을 찾기 위해선 어쩔수가 없다.
계속 둘러보는 것 외엔. 이른바 집과 짝엔 ‘탐색이론’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탐색만 하고 있을 순 없는 일 아닌가.
‘남는 장사’가 되려면 경비를 줄여야 한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특별한 주장을 편다.
“적정대상을 찾는 탐색비용을 줄여야만 만남이 성사된다.”
주식이나 채권, 금과 같은 상품은 원하는 것을 그냥 사들이면 끝이다.
하지만 짝 찾기는 사정이 다르다.
사람마다 각양각색이어서 그냥 단순히 끝나는게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데이트는 짝 찾기에 따른 탐색 비용을 크게 줄여 준다.
온라인에서는 마음에 드는 상대를 발견하면 이메일을 보내 쉽게 데이트 신청을 할 수 있다.
거절당한다고 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곧바로 다른 사람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도된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아
데이트 신청을 하고 직접 만나는데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반복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누군가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았을 때 그 말이 진심인지 여부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이런 경우 '신호' 개념이 아주 유용하다.
한국의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가상 장미 실험을 했는데
회원들에게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골라 최대 열 명까지 데이트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중 두 사람에게 가상의 장미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데이트 신청자는 누구에게 가상 장미를 보낼지 고민하게 된다.
이메일을 통해 데이트 신청을 할 경우보다
가상 장미를 함께 보냈을 때 데이트 승낙을 얻어낼 확률이 훨씬 높게 나왔다
장미라는 신호로 호감도를 표현했기 때문이다
데이트시장 ‘외로움’은 구직시장 ‘실직상태’ 라할수 있다
둘 다 동반자를 찾는 행위를 계속 해야 한다.
물론 계속 찾아 헤매면 더 마음에 드는 대상을 만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도 쉽지 않다.
데이트시장과 구직시장에 진입하지하지 못해서 생기는것이 외로움과 소외, 실직이다.
저자는 짝을 찾아 헤매는 선남선녀들에게 "님을 봐야 뽕도 딴다"고 말하고있다.
이는 자신이 직접 선택한 방식으로, 그는 여러 개의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실제 가입하고
저자는 가급적 이용자가 많은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했으며,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유형의 여성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볼보 운전자’란 말이 있다.
운전실력이 형편없어 지나치게 안전한 차를 선호하는 사람이란 속뜻이 있다.
여기서 작용하는 이론은 ‘역선택’. 정보의 불균형으로 불리한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는 건데,
이 역시 짝을 찾는 데 중요한 팁이 된다.
자신이 난폭운전자라는 정보를 감추고 있는 사람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볼보를 선택하고 은닉정보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러니 오랫동안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활동해온 사람은 멀리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의 소유자나 생산자만 그 시장에 오래 머물기 때문이다
저자는 데이트 시장에 직접 가입함으로서 짝찾기 시장에서
미시 경제원리 탐색, 신호, 역선택, 빈말, 통계적 차별, 두터운 시장, 네트워크 외부 효과, 동류교배, 숙련기술에 대한 보상, 가족등을 통해
짝을 찾는것이 물건을사고 사고 파는 시장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즉 효용 극대화를 위해 짝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저자 또한 데이트 시장에서 짝을 찾았고
온라인 데이트로 경제의 모든 것을 배웠다고 한다
모든 사람사람이 이런 이론들을 생활하면서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사람은경제학자 이기 때문에 아마도 데이트사장에 가입하고
자신의 연인을 찾는 과정에서 경제학 이론을 접목 시킨것 같다
경제학 이론에 이런 짝찾기시장을 접목했다는게 재미 있는 발상인거 같다
저자는
그녀의 곁에 머물러 얻는 이득이 더 나은 사람을 찾으려 애씀으로써 얻는 이득을 능가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경제학적으로 보면 이것은 효용의 극대화지만
짝찾기 까지 이런 이론을 접목하는것은 인생이 너무 퍽퍽한거 같다
그냥 마음이 가서 연인이 되는게 더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짝찾기경제학,
역선택,
탐색이론,
신호,
효용의극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