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 노소 불문하고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스팸이지 않나 싶어요.

 

영국에서는 스팸이 저평가 될만큼 불호에 가까운

식료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스팸은

김밥속 재료가 되기도 하고,

후라이팬에 간편하게 굽기만 해도 집반찬이

뚝딱 완성되어서 특히 자취생에게 인기만점인데요.

 

저는 스팸보다는 옛날 소시지를 더 선호해서

명절 선물로 스팸이 들어오면 소진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곤 하였습니다.

 

그러다 요즘은 입맛이 바뀌었는지 스팸 캔 하나를

따면 바로 한통을 비울만큼 스팸을 즐겨 먹고 있답니다.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간편함이 장점이 있는

스팸을 좀더 달리 조리해서 먹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 무렵 스팸요리북을 접하게 되었고,

스팸의 세계관에 스며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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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요리101은 주변에서도 흔히 활용해

먹는 간단 조리의 집밥부터 레스토랑이나 까페에서

접할법한 비주얼의 고급진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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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점심 / 저녁 식사로서 밥반찬으로

올려 놓기 좋은 레시피와

손님 맞이할때 대접하기 좋은 파티 및 에피타이저 간식,

전문 셰프가 알려주는 스팸요리의 활용 레시피까지

집반찬부터 홈스트랑의 다양한 스팸의 세계를

접할 수 있어요.

 

​
 

아침 식사로는

하와이의 전통 아침 식사인 스팸 로코모코,

버터향 가득 베인 잉글리시 머핀과의 조화를 이루는

스팸 베네딕트,

달걀과 검정콩, 아보카도와 스팸이 어우러진

스팸 부리토 등

브런치로 즐기기 좋은 가벼우면서 부담스럽지 않는

요리가 등장합니다.

 

그 중, 스팸 구이와 스크램블드에그는

재료나 조리시간의 비중이 크지 않아서

출근 준비하면서 만들어 먹기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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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란 말은 배우 베네딕트 컴버베치로

인해 귀에 익숙한 말이지만 사실 베네딕트란 요리를

접할때마다 무엇일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에그 베네딕트는 종종 브런치 까페에서

본 기억은 나네요.

 

서양에서 아침식사나 브런치로 반으로 자른

머핀위에 데친 달걀과 햄, 베이컨, 네덜란드 소스를 덮은

요리인 에그 베네딕트를 즐겨 먹었다고 하는데

 

스팸 베네딕트는 보기에도 침흘리게 하는

단짠의 조화가 든든한 아점으로 먹기에 좋아 보입니다.

 

​
 

파티용 및 에피터타이저로

흔히 먹는 김초밥이나 주먹밥에 아보카도와

스팸을 얻은 스팸 아보카도 주먹밥이나

아보카도로 만든 과카몰리에 스팸을 섞은

스팸 과카몰리도 눈길이 갑니다.

 

핑거푸드로 만들어 놓으면 고급스러운 홈디저트가

되면서 다른 식재료에 혼합되어 스팸의

더욱 깊은 풍미를 느끼게 하고 동시에

색다른 홈파티를 만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예전에 과카몰리를 만들어 나초에 얹어

먹곤 했는데 이번에는 스팸도 넣어

꽉찬 디핑 소스를 만들어봐야 겠어요.

 

​
 

점심에는 열심히 활동할 오후를 위해

좀더 든든하게 먹을 필요가 있는데요.

 

소고기라면에 스팸을 토핑해 고기와 라면맛을

한층 돋아줄수도 있고,

스팸에 피넛버터와 잼을 발라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이색 샌드위치를 만들위치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토스트로 처럼 식빵의 겉면을 구워

바싹해진 식감과 달콤한 잼에 부드러운 피넛버터,

여기에 저염 스팸이 더해져

자꾸만 생각나서 손이 갈것만 같은

스팸 피넛버터 젤리 샌드위치 상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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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고된 하루의 스트레스 해소와

나에게 주는 보상으로 너무 푸짐하지 않더라도

배불리 먹기에 좋은 레시피가 소개 되고 있는데요.

 

특히 집에서 홈술을 할때 더욱 맛있게

만들어 먹기 좋은 요리들이 있어서 메모해두었다

다가오는 주말에 만들어 먹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구우면 당도가 올라가 더욱 맛있어지는

파인애플에 피망, 스팸, 양파 등 기호따라

꼬치에 꽂아 데리야끼 소스를 곁들인

스팸 데리야끼 파인애플 피망 케밥은

맥주 외에도 와인에도 제법 잘 어울려요.

 

부드러운 스팸에 달콤한 파인애플 뒤로

촉촉한 피망으로 마무리해서 먹으면

여느 고급 선술집에서 먹는것보다 저렴하면서도

분위기 팍팍 내며 스팸인듯 스팸아닌 스팸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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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셰프들도 저마다의 취향과 색이 녹아든

스팸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코코넛 파인애플 소스를 곁들인

카레맛 스팸 군만두부터

홍콩식 스팸 에그 마카로니 수프 등

세계 스팸 요리를 방구석 요리로 맛보기란

쉽지 않은데 그 어려운걸(?) 혼자서도 만들수

있도록 쉬운 조리법과 재료 안내가 되어 있어

유용하답니다.

 

제가 픽한 셰프 스팸 요리는

데니즈 더 카스트로의 미니 스팸 키슈로

유선지의 틀로 모양을 내어 멋을 내서인지

보기에도 이쁘고 만들기도 쉬운데다

핑거푸드서 샐러드와 함께 먹기에 좋은 요리에요.

 

칼로리가 생각만큼은 높지 않아 다이어트중에도

먹기에 괜찮고 식사양을 적게 가벼운 식단을 원할때에도

포만감을 주는 맛있는 스팸 요리라

집들이나 홈파티 간식으로도 좋을 요리입니다.

 

그동안 스팸을 단순하게 조리해 먹은 것이

후회스러울만큼

스팸의 세계관이 이렇게 폭넓으리라는

생각을 못했는데요.

 

이왕 먹는 스팸

각 컨셉과 상황별로 스팸을 요리해 먹으면 어떨까요!?

 

더욱 색다르게! 더욱 맛있게 !

 

요똥이어도 쉽게 따라하며 만들 수 있도록

레시피까지 제공되는 스팸요리101로

눈과 입이 호강하는 한상차림 오늘 만들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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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시즌을 맞이하면서 주변에서는

국내, 국외로 여행을 많이 가더라고요.

 

코로나 이전에는 저 역시 해외 여행을 다니곤

했는데 3년과 지금도 진행중인 코로나시대에

좀 위축되어 휴가철임에도 좀처럼 발이 떼어지지

않았는데요.

 

우연히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캐나다에 대한

소개가 나온것을 보게 되었는데

늘 일본 아님 유럽 위주로 여행을 가다

꼭 보고 싶은 오로라를 캐나다에서도 볼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캐나다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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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더위 지난 가을쯤 혹은 내년쯤

캐나다로 여행을 가보면 어떨까란 생각을 했는데요.

 

다양한 여행 책들 중 프렌즈 시리즈의 캐나다편이

여행지에 대한 소개와 실용적인 내용이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 설레임 안고

책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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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 맞춰서 입국전 필수 준비물 체크는 기본!

안전한 여행을 위한 준비물과 수칙을

상기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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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지역별 소개와 함께

지도, 즐길거리, 전망, 쇼핑, 푸드, 교통 등

요목조목 알려주고 있는데요.

 

저의 경우 패키지 여행보다는 나혼자 뚜벅이로

여행을 다니곤 해서 하나하나 다 찾느라

수많은 정보의 바다에서 시간 소요도 크고

중복 정보를 걸려내면서 재차 들여다보곤 해

나중에는 외울지경에 이르렀지만 확실히 HP의

소모가 크더라고요.

 

여행지에서도 오로지 스마트폰 서칭에

의지하다보니 베터리 소모도 크고,

그런점에서 여행지의 모든 정보가 섹션별로

깔끔하게 담겨 있는 여행책자라 점점 몰입됩니다.

 

캐나다의 수도가 오타와라는 걸

이번 계기를 통해 알게 되었네요.

 

오타와에서는 봄이면 튤립축제가 열리고,

겨울에는 무려 7km가 넘는 스케이트장이 열리는

운하가 유명하다는데,

튤립이 만개할때의 오타와를 한번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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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면 꼭 현지의 전망 스팟을 가곤 하는데

캐나다는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져서

산이나 타워 꼭대기에서의 각기 다른 시선을 두는

전망 스팟이 있어 색다른 감상을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여러 전망이 좋은 장소중에서도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웅장함을 눈 앞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것을 선호하는데 그 중에서도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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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나이아가라 폭포가 캐나다와 미국

사이에 걸쳐 있어 이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하여 캐나다를 가게 되면

꼭 가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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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때 저는 주로 혼자 다니다보니

그만큼 쇼핑도 어느정도 비중을 두는 편이에요.

 

자주 갈 수도 없는 해외 여행인만큼

정말 고민하고 고민하며 필요한 것과 기념할것,

선물할것을 보는 것도 여행의 또다른 행복인데요.

 

유명한 메이플 시럽을 비롯해,

차가 버섯 파우더나 아이스 와인이 인기라네요.

 

향수와 오일을 좋아하는데 최근에

시향 했다가 감동했던 브랜드 세이지가

책을 통해 알고보니 캐나다 브랜드였어요.

 

국내에서 사기에는 다소 비싼 편이라

캐나다가면 무조건 1순위 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눈이 번쩍입니다. ㅎㅎ

 

​
 

캐나다 프렌즈는

지역별로 한눈에 보기 쉽운 지도와

추천 여행 루트가 제공 되어서 캐나다를 찾은

초보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자주 현지를 찾게 되다보니 수도를 벗어나

여러 곳을 가기도 하고

일정에 따라서 여행의 우선순위를 달리하기

마련인데 캐나다를 둘러보기에 이곳만큼은

다녀가면 좋다라는 포인트를 집어주고 있어서

여행짜기에도 편하고 혹여 무계획으로 갔어도

프렌즈 캐나다 한권 들고 가면 부담이 적을것 같아요.

 

​
 

캐나다에서도 어느 여행지를 갈지

기간과 목적에 따라 그 방향이 달라질텐데요.

 

토론토는 금융 회사들이 밀집해 있어

우리나라로 치면 여의도같은 곳이랄까.

높은 빌딩의 도시적인 느낌이 강한 곳이에요.

 

이제는 익숙하게 다가오는 퀘백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하니

궁금합니다.

 

나아이가라 폴스는 앞에서도 언급했듯

나이아가라 폭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아이스와인이 이곳 특산품이라 와이너리가 많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와인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와인 때문에 포르투갈을 다녀오기도 했으니

이번엔 캐나다를 가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캐나다 중에서도 제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은

대체적으로 서부에 위치해 있더라고요.

 

넓은 호수와 협곡과 폭포가 많아 그야말로

영화속에서 보던 대자연의 감상할 수 있는

재스퍼의 로키 국립공원과

날씨가 온화해 여러 엑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벤쿠버가 바로 그러합니다.

 

로키는 여행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데

현장에서는 오죽할까란 생각이 드네요.

 

영혼의 호수라 불릴만큼 신비로운 미네완카 호수에

하이킹 코스로도 인기있는 존스턴 캐니언 협곡과

하늘에서 산과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벤프 곤돌라까지 너무 멋져요.

 

국립공원은 체류하는 날짜만큼 입장료를 내야 한대서

여행 계획 세울때 정말 체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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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그간 잘알지 못했던 캐나다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아

복잡한 도심보다 자연친화적인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어지는 곳인것 같아요.

 

물론 구시가지 외에도 도심에서 경험하기에 좋은

문화에도 시선이 가지만,

너무나 마음이 지쳐있는 탓인지

이전 여행스타일과 다르게 좀더 자연안에서의

평온함을 찾고 싶더라고요.

 

특히 메이플의 나라답게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시작해 퀘백까지 이어지는 단풍길인 메이플 로드는

형형색색 단풍잎이 물들때 드라이브를

해보고 싶을만큼 장관을 이루고 있어

아직까지도 아른아른 거립니다.

 

캐나다를 알아가고 캐나다 여행을

준비하기에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와

현실적인 Tip,

그리고 알뜰한 소비 계획과

스마트한 여행 플랜을 잡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북으로서 캐나다 프렌즈를 읽은 이후

꼭 캐나다 여행길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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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프렌즈캐나다, 이주은작가, 한세라작가, 중앙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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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은 몇년 전 여행을 다녀온 곳으로

기분좋은 추억이 남아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그리움을 들게 하는데요.

 

포르투갈을 특징하고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것중

하나인 아줄레주 도자기 타일은

건물 외벽, 기념품, 관광지 등 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

하늘을 덮을 것같은 선명하고 푸른 컬러감과

문양과 그림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포르투갈은 블루다] 책을 보자마자

포르투갈 여행에서의 느꼈던 그 따스함을

다시 하나하나 찾아가게 될것 같고

짧은 여행일정으로 미처 다 둘러보지 못한

포르투갈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
 

왜 포르투갈은 블루의 나라라고

칭하였는지를 일렁이는 느낌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읽다보면 어느새 포르투갈이

마음속에 스며들게 됩니다.

 

포르투갈은 블루다는,

포르투갈하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포르투와 상벤투역을 시작으로

포르투 와인과 포르투갈의 여러 도시를 섹션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어

마치 방콕 여행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
 

포르투갈하면 수도인 리스토본을 떠오르게 되지만

포르투갈을 다녀온 제게는 포르투가 너무 좋았답니다.

 

포르투갈은 켈트족이 도루 강에 세웠던 어촌

마을이 4세기 로마 점령기에 상업 항구로

변하면서 '포르투스 갈레'로 이름 짓게 되었는데요.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 왕국의 알폰소 3세가

이슬람 무어인들을 내쫓고 포르투스 갈레를

점령하면서 그 아들들이 영토를 분할 통치하며

독립국가의 틀을 다져갑니다.

 

포르투갈에서 포르투가 각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대항해시대를 연 아비스 왕조의 엔히크 왕자가

태어난 곳이 포르투로, 바다를 통한 세계 교역을

개척한 이의 출생지라는 점입니다.

 

상벤투역은 포르투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가장 먼저 가보아야 할 곳인 상벤투 역인데요.

 

위 사진은 제가 포르투갈 여행갔을때

밤에 가서 둘러보며 찍은 사진이랍니다.

 

포르투갈 역에서 중요한 4개의 사건을 커다란

11년에 걸쳐 아줄레주 벽화를 완성했는데

책에서도 이러한 아줄레주 벽화에 담긴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포르투갈 여행을

준비하기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포르투는 포트 와인,

에탄올을 강화한 주정강화 와인으로도 유명합니다.

 

알콜 도수 12% 전후대인 일반 와인에

알콜이나 브랜디원액인 오드비를 첨가해

18% 알콜 도수를 높인 와인을 말하는데요.

 

포트 와인은 포도 발효가 진행되는 도중

브랜디를 섞어 효모를 죽여 더 발효되지 않도록

중단시키기 ？？문에 알콜 도수는 올라가지만

포도즙 본래의 과일향이 나는 단맛이 느껴지는

거라고 합니다.

 

와인을 좋아했기에 포르투가서 여행내내

포트 와인을 먹은적 있는데 한모금에

후끈 달아올랐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만들어지는 과정을 소개한대로

정말 도수는 높지만 또 엄청 달았었답니다.

 

​
 

포르투는 포르투갈 중에서도 아줄레주를

가장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성당이나 수녀원, 건물 외벽,

도로 곳곳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을만큼

하나의 커다란 아줄레주 야외 전시장으로도

손꼽히고 있는데요.

 

단지 포르투갈을 상징하는 것중 하나라

많은 것인가 싶었는데

포르투 와인의 판매와 수출로 막대한 이익이

발생하여 이로 인해 카톨릭 국가였던

포르투갈에서는 성당에서도 그 엄청난 재화를

신앙심의 깊이와 정비례한다는 논리로

성당을 꾸몄다고 합니다.

 

"알마스의 알마 = 영혼"

 

그 중 알마스 예배당은 실내에도 에줄레주를 넣어

성당 외벽, 내벽, 벽면 전체를 아줄레주를

뒤덮었는데요.

 

보통 아줄레주를 전체로 꾸미면

아름다지만 너무나 화려해 차분한 마음을

가지기란 어려운데 반해,

알마스 예배당은 아줄레주의 양을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어 마음의 평안함을 줍니다.

 

​
 

포르투갈은 도시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에 이러한 말도 있을 정도인데요.

 

'포르투는 일하고,

코임브라는 공부하고,

브라가는 기도하고,

리스본에서 즐긴다'

 

그래서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각 도시를

이동할수록 다양하고 색다름이 느껴집니다.

 

오바르에 속한 작은 마을인 코르테가사, 발레가는

여행 가이드북에는 잘 나오지 않아

책을 통해 저도 처음 접하게 된 곳인데요.

 

천국에 어울릴 것 같은 아름 성당 앞에

기다란 야자수들이 일렬로 세워져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발레가 성당 앞에는 커다란 공동묘지가 있는데

애니메이션같은 비현실적 느낌의 발레가

성당과 그 기묘한 모습에 저자는

마치 꽃상여를 보고 있는 기분이 든다고

하는데요, 비록 사진이지만 제게도

저자의 느낀 그 느낌이 전해옵니다.

 

​
 

오비두스는 아담하고 고즈녁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으로,

포르투갈 6대 왕인 디니스가 아라곤 왕국의

이사벨라 공주와 결혼하면서 그녀에게 도시를

통으로 선물해 '왕비의 선물'로도 알려져있는 한편,

초콜릿 축제로 유명한 초콜릿 마을이기도 합니다.

 

특히 포르투갈 브랜디인 아구아르덴트에

체리와 설탕을 넣어 만든 술인 진자를

초콜릿잔과 함께 시음할 수 있는 가게들이

즐비한데요.

 

초콜릿+술을 함께 마시는 것의 기원은

놀랍게도 베네딕트 수도승들이라 하는데요.

 

금욕적인 신앙생활하면서 지친 고단함을

한잔의 술과 초콜릿으로 따뜻하게

데워줌으로 해소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면 스페인에 갔을때도 성당이나

수녀원에서 술관련 기념품을 접할 수 있었는데

수도하는 사람들은 술과 멀거라는

단순한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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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라 마을은..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일 터이네.

나는 이곳에 와서 매우 기쁘다네

 

- 낭만주의 시인 바이런이 호지슨에게 쓴 편지 中 -

 

포르투갈 여행 당시 꼭 가고 싶어서

다소 무리임에도 밀어부쳤던 곳이

바로 신트라였는데요.

 

웅장한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조경이 멋드러진

신트라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시인 바이런도 그런 제 마음같은거겠죠?

 

신트라는 무어인들의 양식인 무데하르를

곳곳에서 볼 수 있어 그만큼 무어인들의 색이 강한

곳이기도 합니다.

 

헤갈레이아 별장은 19세기 무역으로 백만장자가

된 카르발류 몬테가 지은 여름별장으로

기괴하면서도 독특한 구조를 지녔는데요.

 

팁하나 더하자면,

몬테는 단테의 열렬한 팬이었으며

단테의 신곡에 매료되어 천국, 지옥, 연옥의

순환을 모티브로 나선형 계단의 우물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별장 내외부 곳곳에서

정말 단테의 신곡에 빠져들어갈것같은

스산함이 느껴지는 그런 곳으로 기억에 남네요.

 

신트라 왕궁, 헤갈레이아 별장, 페나 궁을

천천히 둘러보기 위해 하루일정을

빼었는데 안보면 후회했을만큼 포르투갈

명소 중 명소랍니다.

 

​
 

에보라는 리스본에서 130km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로 원래는 원주민 왕국이 있었지만

로마가 정복해 도시를 건설했다고 합니다.

 

에보라는 시저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숭고한 줄리아'라고 불렀습니다.

 

에보라에는 성 프란시스코 성당이 가장

유명한데, 프린시스코 성인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이 성당이 유명한 이유는 예배당 벽을 사람의

해골로 덮여있기 때문입니다.

 

납골 예배당이라니 해괴한 시선을 둘수도

좀 으스스한 기분이 들 수 있지만

중세 기독교는 성인을 추앙하는

다신 숭상적 성향이 강해 교회나 성당에서

죽은 성인들의 해골을 보존해 전시하곤해

해골을 일조의 사물로 인식했던 것 같습니다.

 

중세 시대 성당이나 교회 주변엔 늘 시신이

넘쳐나 매장되는 일이 빈번했고

그 주변으로 식당, 주점, 홍등가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사교, 신앙생활, 일탈이 시신주변에서

이루어져 죽음에 대한 관념으로

'메멘토 모리, 삶 속에서 죽음을 기억하라'는

것을 가리키고자 한 것은 아닐까요.

 

여행자여 어딜 그렇게 급히 가는가.

멈추어라. 더 나아가지 말아라.

지금 네 시선에 보이는 이것보다

네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은 없다.

 

- 안토니우 아센상 신부 -

 

​
 

알가르브는 포르투갈의 최남단에 있는

지역으로 모래가 고와서 아름다운 해안가가

많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무역항으로 번영을 누리던 과거에서

지금은 휴양지와 리조트 단지로 변해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휴가지가 되었답니다.

 

이밖에도 포르투갈의 수많은 지역 명소와

함께 일상에 어울러진 아줄레주,

무어인과 오늘날의 포르투갈이 되기까지의

역사와 적절한 일화를 담고 있고,

종교적으로는 시사하는 부분도 가리키고

있어 즐거움 뿐만 아니라 지식과 교양을

쌓아갈 수 있는 슬기로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껍고 묵직한 책을 처음 받아들땐

어렵고 지루하진 않을까 염려했지만

아줄레주와 풍경사진의 고른 조합과

딱딱하지 않은 구성이라 눈에 잘 읽혀지고

이해도 쏙쏙, 읽는 재미로 시간가는줄

몰랐답니다.

 

마치 예전 포르투갈 여행을 준비할때의

그 설레임을 다시 느꼈달까요.

 

여행갈때 공부를 어느정도 하고 가는 편임에도

더욱 자세하게 포르투갈을

이해하고 배워갈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읽었으며, 이 기분을 가지고 다시 한번

포르투갈을 찾는다면 색다르게 느껴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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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포르투갈은블루다, 퍼시픽도도, 조용준작가,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