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화창하면 보이는 모든 것, 들리는 모든 것에
설레임을 가지기 마련인데요.
화사한 봄이 되고나니 주변에서 해외 여행지를
찾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저도 코로나 이전에는 해마다 소소한 일상 탈출구로
해외 여행길에 오르곤 했는데 이제는 집순이가 되어서
여행에 대한 감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부담없이 가까운 곳부터 차근 차근 다시
여행을 다녀볼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우연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도쿄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보고 도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쿄는 10년전에 제 생에 첫 해외 여행을 갔던
곳이었기에 다시 찾을 도쿄의 풍경이
그립고, 어딘가 아련하고, 묘한 기분이 들것 같아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너무 오랫동안 가지 않은 해외 여행, 그리고 도쿄 여행에
앞서 여행에 대한 감도 찾고,
지금의 도쿄는 어떠한지 알아두면 좀더
스마트하게 도쿄 여행을 계획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애정하는 베스트프렌즈 시리즈에서
23~24년 최신판 베스트프렌즈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도쿄는 10년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지만
그 후로도 정기적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왔던터라
여행의 모든 것이라기보다는
도쿄에 중점을 둔 정보가 필요했는데
이번 23~24 베스트프렌즈 도쿄는
도쿄 여행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돌아보면서
현재의 도쿄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가볍게 읽기에 좋습니다.
책의 지은이인 정꽃나래님은 일본 조치대학에서
언론학을 공부해 취미이자 좋아하게 된
책과 여행 두가지를 활용해 여행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가독성이 좋고, 필요한 내용이
머리에 잘 들어오기 쉽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책의 내용성과 레이아웃이 마음에 듭니다.
책의 구성은,
2023년 달라진 도쿄에 대한 것, 여행을 위한 준비사항 및 팁,
지역내 볼거리, 식당, 쇼핑, 숙소 등의 정보와
도쿄 지역별 지도가 실려 있습니다.
"2023년 달라진 도쿄"
- 신용카드, 간편 결제 확대
일본 갈때 카드와 엔화 환전을 나누어 준비하곤 하였는데
환전 수수료와 해외 결제 수수료 없이 일본
현지에서 체크카드 처럼 사용할 수 있고 ATM 이용도 가능한
선불식 충전카드가 가능한 업소들이 확대되고 있다네요.
트래블로그 체크 (마스터카드)
트래블월렛 트레블페이 (비자카드)
전용앱을 받아서 엔화를 충전해놓으면 기계에
갖다 놓는 것으로 결제가 되는 컨택트리스 결제 시스템이
적용 되어 있어서 무겁게 엔화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수수료 비용이 들지 않아
많은 점포에서 실제로 사용 되어지고 있다면
무척 간편할 것 같습니다.
- 숙박세 제도 도입
유럽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다는 숙박세 제도는
(유럽 여러곳을 가면서도 숙박세는 생각도 못한 1인)
일본 주요 관광지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할인과 혜택을 받은 금액을 제외한 최정 결제 금액에
따라 투숙객에게 세금이 부과 된다고 합니다.
어렵다잉~!?
숙박 요금이 1인 1박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책정되어 있는데,
10,000엔 ~ 15,000엔 이면 세율 100엔
15,000엔 ~ 이면 세율 200엔
총 금액 2만엔인 도쿄 호텔에 2인이 3박을 한다면
세율에 따라 200엔 X 2인 X 3박이 되어
총 1,200엔의 숙박세가 부과되고 이는,
숙소 사정에 따라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거나
체크인or체크아웃시에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도쿄가 일본내에서도 고물가 지역이지만
주요 관광지 대부분에 적용 시행되었다니
씁쓸해지는 이 기분은 뭘까요._ _
- 네이버페이 & 카카오페이 이용 가능
간편 결제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1인으로서
매우 반가운 소식인데요.
일본 내에서도 Pay의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대표 간편 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일본 간편 결제 시스템에
연계하여 현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사용 수수료는 없으며 사용 당일 최초 고시
매매기준율이 적용이 되며 선물받은 포인트나 머니는
사용이 불가하다고 해요.
- 실내 흡연 금지
2020년 4월 부터 음식점, 호텔 등에서 실내 흡연이
금지 되고 있습니다.
제가 일본을 다녀간 마지막이 코로나가 발생되기 직전이어서
그 사이에 새로운 법률이 개정된줄 몰랐는데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에요.
예전에 주요 도심지 번화가, 식당에서
담배 냄새를 맡아가며 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비흡연자로서 시설 이용할때 좀더 부담이 덜어질것 같아요.
흡연자를 위해 스모킹맵 사이트를 제공하여
흡연 가능한 음식점 정보를 제공한다고 해요.
이밖에도 영어(한국어x)가 지원되는
모바일 택시 배차 서비스,
일부 편의점과 마켓에 키오스크가 도입되어
구매자가 직접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결제를 진행하도록
계산 방식의 변화와
음식점 예약 시스템의 활성화 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제는 익숙하게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제도들이 일본 내에서도
차츰 개선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10년전에 다녀온 도쿄는
3박 4일 일정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모한 도전에 가까울 만큼
고생 한바가지를 안은 뚜벅이 여행자였습니다.
도쿄는 구역별로,
일본 최대 규모의 번화가인 신주쿠
(국내 명동거리쯤!)
패션과 감각의 거리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아오야마
(국내 가로수길 같은 곳이랄까요.)
젊음의 거리 시부야
(국내로 치면 홍대!)
일본 서브컬쳐를 즐길 수 있는 이케부쿠로
사찰, 박물관 등의 볼거리가 있는 우에노
만화, 애니메이션 등 일명 오타쿠 성지인 아키하바라
아기자기한 솝이 있는 부자 동네 키치죠지
아트와 해션을 상징하는 거리 록본기
에도시대부터 자리한 도쿄의 관문 도쿄역
해변가를 주변으로 관광지가 형성된 오다이바
(국내로 치면 인천쯤!)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분위기 있는 거리
에비스, 다이칸야마, 나카메구로
인테리어 잡화와 맛집 명소인 지유가오카
도쿄스카이트리가 있는 아사쿠사
명품 브랜드의 부티크가 있는 명품 타운 긴자
(국내로 보면 강남에 가깝죠)
이렇게 많은 도쿄의 지역의 3/2를 다녀왔던
생에 첫 일본 여행기는 고생도 했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을 만큼 소소한 즐거움도 있답니다.
수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비롯하여
쇼핑, 인테리어 등이 자리한 도쿄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필수는 아니지만 알고가면 좋을 정보를 담은
이번 23-24 베스트프렌즈 도쿄에서는
도쿄 입국부터 대중교통, 테마별 추천 일정과
각 지역의 대표 명소에 대한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내용들로 정리 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회나 초밥을 좋아한다면 일본 여행을
한번쯤 생각해보았을 거에요.
저는 초밥을 좋아해서 자주 구입해 먹는데
늘상 먹는 초밥의 이름과 시각화 매칭에 의해서만
이용하다보니 정작 초밥의 재료를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도쿄를 비롯해 오사카 여행갔을때에도
사진이 없을 경우 원하는 맛의 초밥 고르기가
좀 난감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일본 여행을 준비한다면 미리 초밥 재료의
일어명을 알안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먹거리
초밥 외 라멘, 소바, 우동, 돈부리, 스키야끼 등
음식의 탄생이나 먹는 방법과 함께
인테리어, 전자제품, 잡화 등
쇼퍼들을 위한 대표 브랜드의 정보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도쿄에 들어서기 위해 하네다 공항/나리타 공항에서의
입국 절차 및 터미널 이용시의 주의사항,
도쿄 시내로 가기 위해서도 안내 되어 있는데요.
처음 일본, 도쿄 여행을 갔을때 국내와 달리
철도 회사마다 부과하는 요금이 달라서 환승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일본내 전철과 지하철 이용방법이
도쿄는 아니지만 해마다 일본에 가면서
나름 익숙해졌지만 그럼에도 갈때마다 이 순간만큼은
긴장하게 되곤 합니다.
도쿄에서 사용할 수 있는 IC 교통카드로는
스이카와 파스모 두 종료가 있는데,
국내 티머니 카드처럼 사용이 되어지는 교통카드로
보편적으로는 스이카를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단기로 관광을 온 여행자를 위해
보증금이 없는 IC 카드인 웰컴 스이카가 있으며
잔액 환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제 경우 공항에서 출국하기까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탈탈 털어서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하철 주요 노선 주변에 위치한 명소에 대해
코멘터리가 되어 있어
여행 초보자에 단기간 일정이라면 움직이기 쉽게
노선따라 여행 일정을 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지도를 펼쳐놓고 4군데로 쪼개어 되도록
같은 라인안에서의 스케쥴로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여행갈때 가고 싶은 곳이 많아서
코스를 어떻게 짜야할지 고민이 될때가 많지요.
그럴때는 가이드북에서 제시되는 추천 일정을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좋답니다.
일정에 따라,
비즈니스 여행자를 위한 반나절 코스
스톱오버 1일 코스
1박 2일 ~ 3박 4일 단기간 일정의 코스
여행 테마에 따라,
도쿄 미식 여행, 가족 테마 여행, 쇼핑 테마로
이루어져 있어서 여행 초심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일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도쿄를 돌아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는 도쿄 지역별 관광 명소들을 훑어 봅니다.
식당, 까페, 디저트, 쇼핑, 숙소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에 대한 소개말과 함께
별도로 첨부 되어 있는 지도의 위치,
입장권이 있는 경우 구입방법과
주소, 가는 방법, 일어명의 발음을 제공하고 있어서
길을 찾다가 헤메이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사실 일본 여행을 몇번 하다보니 저도 잘하지 못하는
영어이지만 영어 단어로의 소통조차 원활하지
않아서 애먹었떤 경험이 있는데요.
그럴때 기재되어 있는 일어명의 발음은 장소를
찾아갈때 유용하게 사용되어 집니다.
디저트, 까페, 식당과 같은 음식점의 경우
운영시간과 웹사이트, 연락처도 추가로 기재되어 있어서
미리 여행전에 둘러보고 예약이 가능한 경우
불필요한 웨이팅이 발생을 예방하기에도 좋습니다.
평소 디저트를 좋아했다면 일상에서는 잘 먹어보지
않은 다양하고 화려한 여러 종류의 디저트를
맛볼 기회가 될 수 있기에 미리 디저트 맛집 등을
확인하는데에도 유용하답니다.
여행에 있어 현지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충분한 휴식 역시 필요하죠.
저마다 먹기 위해,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여행을 즐기지만 지친 하루의 끝에서
편안한 휴식과 취침은 다음날의 일정을 소화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도쿄 시내에 자리한 숙소 리스트가 있는데요.
여유로운 여행자라면 도심에 자리한
도쿄의 고급 호텔들을 한번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겠어요.
저는 벌레 유입이 없고 소음과, 냄새,
보안으로부터 안전한지를 체크해 OK라면
비용 대비 도미토리를 주로 이용해왔는데
언젠가 도쿄 번화가에 자리한 고급 호텔에
투숙해 보고 싶은 로망을 꿈꾸어 봅니다.
일반 여행 도서들과 다르게 출입국 정보와 함께
여행 준비에 관한 가이드는 서두에 제시하는 것과 달리
베스트프렌즈 도쿄에서는 여행의 가장 기초적인
체크리스트를 뒤편에서 안내 하고 있는 것이 독특합니다.
항공권 예약, 여행자 보험,
수하물이나 가방에 담을 여행 준비물,
공항 가는길과 탑승 수속부터 환전까지
해외 여행을 마음 먹은 순간부터 어쩌면 가장 먼저
체크해야할 기본사항에 대한 부분으로,
본 베스트프렌즈 도쿄에서는
여행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토대로 여행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나의 프레임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짜투리 여행 일본어도 습득할 수 있도록
여행 회화도 소개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만국 공통어가 영어라 하지만
그 나라의 현지어를 사용하면 좀더 친근감도
드러낼 수 있고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되어서
기본적인 일본어 회화를 알아두고 가면 좋습니다.
책의 맨 뒷편에는 각 지역별 지도가 들어 있어
지역 내에서의 상세보기가로 여행 일정을
계획하거나 현지에서 길을 찾아갈때 유용합니다.
물론 스마트폰이 좀더 빠르게 검색하기도 쉽지만
베터리 소모가 되고, 전원이 없을 경우
때로는 아날로그적 방법이 오히려 매끄러울때가 있거든요.
23-24 최신판 베스트프렌즈 도쿄는
포켓북이라 할 수 있을만큼 가볍고 여행에 관한
기본 및 필요 정보를 요약본으로 접할 수 있는
실용 여행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효율적인 도쿄 여행을 꿈꾸며 알짜배기만
쏙쏙 뽑아 여행을 준비하고자 할때 도움이 되는 도서로서
달라진 최신 도쿄에서의 오감체험을 꿈꾸며
베스트프렌즈 도쿄로 여행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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