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도 많이 관람했고,

노래가 좋아 ost도 많이 듣고, 영화화 된 작품도 수차례 보았기에

구입을 망설이고 있었다.

언니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구입하여 보게 되었는데,

역시 역시 역시!

화면에 담긴 공연 실황은 환성적이었다.

 

물론 모든 뮤지컬 배우들의 실력은 뛰어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훌륭한 무대를 보여주지만

아무래도 같은 작품을 여러 배우들이 선보이는 만큼 본의아니게 비교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경우에 따라 실망스럽다고 느껴지는 경우도 많은데

25주년 기념 오페라의 유령 배우들은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든 배우들의 춤, 노래, 연기 실력이 완벽했다.

 

라이브를 그대로 촬영하여 담은 것인데 그 완성도는 매우 뛰어나다.

 

영화관에서 상영할 때 가서 보지 못했음을 땅을 치며 후회하게 만들었다.

 

보너스 영상에서 25주년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이 나오는데

각 분야의 프로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실제 로얄 알버트 홀에서 관람한 사람들은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커튼 콜에서는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초연 배우 사라브라이트만, 그리고 남자 배우가 나왔는데 이름을 모르겠따ㅠ_ㅠ

 

여튼 다시 부르는 그들의 노래가 전성기의 모습은 아니지만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했다.

 

멋진 25주년 기념 공연의 생생함과 감동이 그대로 전해져오는 DVD, 적극 추천한다.

 

 

인터넷을 통해 집 안에서 키운 화초를 소개하는 저자는 이미 웹 상에서는 유명한 것 같았다.

특히 텃밭이 없는 아파트 거주자가 많은 요즘에 베란다라는 익숙한 단어로 다가와

아파트에서도 어느정도 화초와 채소를 직접 키워 수확해 먹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주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아파트에 살림을 시작하며 화초를 키우고 싶어 기웃거리다가 이 책을 휘리릭 넘겨보고 한 눈에 들어오는 디자인과 책 속에 소개된 화초의 종류를 보고 결정했다.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다육식물, 개운죽, 율마, 고사리 등 화초와 몇 종류의 채소들...

사실 아직까지도 채소를 재배해서 먹을 자신은 없지만

책을 참고하여 우리 집에도 다양한 화초가 잘 자라고 있다.

또한 이 책에는 아기자기한 화초 키우기와 인테리어 정보도 조금 나와 있는데

필요한 사람에겐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이다.

 

작가가 여러권의 책을 출간하신 만큼 이 책에서 많은 화초의 정보를 얻기는 조금 어려운 것 같다.

기본적인 몇가지 종류별 화초와 기르는 방법이 나와있고,

또 많은 분량을 베란다의 개념정리나 화초 키우기의 기본 개념? 인테리어 내용, 요리 방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튼,,, 책에 소개된 화초에 대해서는 아주 자세히 나와있는 편이라 화초를 기르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베란다와 집안 곳곳에서 화초를 가꾸는 것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정가 880,000원이었다던 BBC 다큐멘터리 영상 세트를 38,900원에 구입했다.

물론 88만원은 10년 전 가격이고 언제부터 할인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96%나 다운된데에는 이유가 있겠지만 워낙에 자연물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지라...

아무래도 오래된 필름이고 신제품이 나온데다가 너무 비싼 가격에 잘 안팔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책장에 진열해놓으니 어쩐지 든든하다.

유치원에 근무할 때부터 좋은 영상물이 있으면 아이들이 볼만한 부분을 찾아내어 보여주곤 하였는데 그런 의미에서 나도 보고, 우리 아가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만 혹시나 아이들이 보기에 잔인하거나 번식기 등의 내용에서 적절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미리 일일이 봐야 한다는 것... ㅋ

 

남극의 생태계, 새들의 세계, 식물의 세계, 곤충의 세계, 동물의 왕국으로 나뉘어 구성된

DVD는 한 편당 50분정도이다.

 

늑대, 호랑이, 사자, 그리즐리 베어, 고릴라

곤충-비행, 곤충- 지상으로의 침략, 실크 스피너

여행하는 식물, 식충 식물의 생태, 꿀의 유혹, 생명의 갈등

나는 새와 날지 못하는 새, 비행 미스테리, 새들의 식욕, 육식새

광활한 바다& 생명의 부활, 종족 번식 & 생존을 위하여, 얼어붙은 땅& 설원의 발자국

얼어붙은 대지륙

 

집에 만화 DVD만 진열되어있으면 만화를 고르겠지만 자연물 DVD를 진열해놓으면 그 중에서 고르는 것이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다.

 

또 하나의 장점은 영국 BBC 채널에서 제작한만큼 나레이션이 영어인데 물론 한국말로도 재생되지만 자막과 나레이션을 영어로 바꿔가며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다만 동물의 왕국과 남극의 생태계만 한국말 나레이션이 제공되고, 다른 시리즈는 영어 나레이션만 된다.(한글 자막)

 

동물관련 다큐멘터리라 어려울 수 있지만 본인의 수준에 따라 방법을 달리하여 시청하면 좋을 것 같다.

 

집에 오는 사람마다 왠 동물 비디오를 이렇게 꽂아놨냐고 물어보신다.

좋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