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이하의 용감한 어린이들로 이루어진 엘리먼트 헌터의 임무는 QEX 몬스터와 대결하여 지구의 원소를 되찾는 것. 엘리먼트 헌터들은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하여 미션을 완수한다.

 KBS1 TV에서 토요일 오후에 방영 중인 엘리먼트 헌터!!

한일 합작 과학교육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이 참 색다르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참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자 애니메이션이었던 마법 천자문을 보며 푹 빠져들었던 두 아이들을 위해 선택한 방송.

TV 볼 시간이 거의 없다보니 방영 중이라는 것도 책으로 먼저 만나 본 후 알게 되었다.

현재 1,2,3권까지 출간된 상황인데 3권을 가장 먼저 만나 본 초등 3학년 아들은 다음엔 어떤 원소들이 나올지

궁금해하며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방송을 꼬박꼬박 챙겨 보고 있다.

쉬운 만화형식이다보니 우선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며,

학습적으로 들여다 보면 초등학생에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화학 원소들을 다루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1권 (은, 질소, 탄소 편)에 이어 2권 (산소, 수소, 베릴륨 편) 다음으로 3권은 인, 금, 나트륨에 대해 알 수 있다.

아이들이 빠져들 수 있도록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로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화학원소에 대해 공부한다는 느낌보다 각각의 원소가 실질적으로 어떻게 쓰이고 있으며, 어떤 반응을 하는지 잘 설명하고 있어

QEX 몬스터의 특징에 맞춰 물리치는 모습을 통해 다양한 원소의 특성을 쉽게 익힐 수 있다.

 

만화 중간중간 정보를 주는 페이지가 한 쪽씩 들어 있어 간단하게 읽고 넘어가도록 되어 있고,

상식적으로도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라 딱딱할 수 있는 정보 페이지가 전혀 그렇지 않다.

내용 이해를 돕고, 부담없이 한 페이지씩 구성해 놓아 초등 아이들도 지나치지 않고 읽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알차고 마음에 든다.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엘리먼트 헌터 원소주기율표!!

화학시간에 무작정 외워야만 했던 원소주기율표가 이렇게 쉽게 느껴질 수 있다니 솔직히 처음 보았을 때 놀라웠다.

각각 원소기호의 알파벳 모양과 비슷한 캐릭터를 만들어 놓아 원소기호가 친근하게 다가왔다.

원소 캐릭터와 원소번호, 원소기호, 원소이름을 주기율표로 하나하나 보다보니 쉽게 외워짐을 알 수 있었다.

 

비록 초등학생들에게 맞는 만화형식이지만 화학을 배우고 있는 중, 고등학생들에게도

화학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마력을 가진 책이라 생각한다.

한국과 일본의 기술을 합쳐 이렇게 멋진 교육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는 점이 자랑스럽고 흐뭇하며,

그런 노력으로 만들어진 책과 애니메이션이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

 

앤서니브라운 작가의 신작 소식을 듣고 너무나 궁금했던 그림책.

「 나와 너 」라는 제목과 책 표지만 보아서는 전혀 짐작할 수 없었던 조금은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알아채지 못했던 점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면서 읽으면 읽을수록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림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앤서니브라운’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돼지책, 미술관에 간 윌리 등..

그만의 독특한 그림과 짧지만 사회적 문제를 재치있게 풍자한 내용이 독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환갑을 넘긴 나이가 믿기지 않을만큼 그의 그림책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구나..

풍선을 쫓아가다가 길을 잃은 소녀는 밝은 빛의 곰 세마리 집에 들어가게 된다는 설정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곰 세마리 가족은 아침에 죽을 끓여 놓고 죽이 식을 동안 공원에 산책을 간다.

책 표지의 행복한 가족의 모습과는 달리 각자 이야기만 하면서 서로의 이야기는 전혀 들어주지 않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어쩜 저렇게 이기적이고 서로에게 관심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가족들 모두 바쁘다보니 서로 대화가 단절된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닐까.

 

공원에서 뿐 아니라 집에 돌아와서도 열린 현관문을 보고 서로 열어 두었다고 미루는 엄마곰, 아빠곰의 모습과

각자 자신의 죽, 의자, 침대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이 단순하면서도 재미를 준다.

위층에 올라가보자는 아빠곰은 엄마곰에게 앞장서라며 겁 먹은 얼굴로 따라가는 모습에서

나약해진 아빠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 조금은 의아했다.

 

자기 침대에서 자고 있던 소녀가 나가 버린 뒤 창 밖을 보며 소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아기곰의 모습..

멍하지만 무언가 갈구하는 듯한 표정이 조금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초반에 곰 세마리 가족과는 대조적인 색채를 사용해 어두운 소녀의 모습이었지만...

금발이라는 작은 밝은 색감을 함께 사용해 마지막에 엄마와의 만남을 향해 달려가면서

비바람, 눈보라를 거쳐 점점 밝아지는 세심한 부분도 역시 놓칠 수 없다.

 

행복해 보이지만 소통이 되지 않는 곰 세마리 가족과는 달리

가난하고 우울해 보이지만 엄마의 포근한 품 속에 있는 소녀의 대조적인 모습을 보며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겠는가.

 

단순한 그림책이라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읽어선 안되는 그림책.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기에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가족간에 있어 진정한 행복은 어떤 것일까. `

소통의 중요성과 포근한 엄마의 사랑 등을 보여주려는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앤서니브라운의 신작.

아이든 어른이든 꼭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다. [

 

앤서니브라운 작가의 신작 소식을 듣고 너무나 궁금했던 그림책.

「 나와 너 」라는 제목과 책 표지만 보아서는 전혀 짐작할 수 없었던 조금은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알아채지 못했던 점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면서 읽으면 읽을수록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림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앤서니브라운'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돼지책, 미술관에 간 윌리 등..

그만의 독특한 그림과 짧지만 사회적 문제를 재치있게 풍자한 내용이 독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환갑을 넘긴 나이가 믿기지 않을만큼 그의 그림책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구나..

풍선을 쫓아가다가 길을 잃은 소녀는 밝은 빛의 곰 세마리 집에 들어가게 된다는 설정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곰 세마리 가족은 아침에 죽을 끓여 놓고 죽이 식을 동안 공원에 산책을 간다.

책 표지의 행복한 가족의 모습과는 달리 각자 이야기만 하면서 서로의 이야기는 전혀 들어주지 않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어쩜 저렇게 이기적이고 서로에게 관심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가족들 모두 바쁘다보니 서로 대화가 단절된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닐까.

 

공원에서 뿐 아니라 집에 돌아와서도 열린 현관문을 보고 서로 열어 두었다고 미루는 엄마곰, 아빠곰의 모습과

각자 자신의 죽, 의자, 침대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이 단순하면서도 재미를 준다.

위층에 올라가보자는 아빠곰은 엄마곰에게 앞장서라며 겁 먹은 얼굴로 따라가는 모습에서

나약해진 아빠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 조금은 의아했다.

 

자기 침대에서 자고 있던 소녀가 나가 버린 뒤 창 밖을 보며 소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아기곰의 모습..

멍하지만 무언가 갈구하는 듯한 표정이 조금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초반에 곰 세마리 가족과는 대조적인 색채를 사용해 어두운 소녀의 모습이었지만...

금발이라는 작은 밝은 색감을 함께 사용해 마지막에 엄마와의 만남을 향해 달려가면서

비바람, 눈보라를 거쳐 점점 밝아지는 세심한 부분도 역시 놓칠 수 없다.

 

행복해 보이지만 소통이 되지 않는 곰 세마리 가족과는 달리

가난하고 우울해 보이지만 엄마의 포근한 품 속에 있는 소녀의 대조적인 모습을 보며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겠는가.

 

단순한 그림책이라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읽어선 안되는 그림책.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기에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가족간에 있어 진정한 행복은 어떤 것일까. `

소통의 중요성과 포근한 엄마의 사랑 등을 보여주려는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앤서니브라운의 신작.

아이든 어른이든 꼭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다. [